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와 비슷한 분~

주부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9-05-01 12:00:08

50 초반 주부예요.

전업이고, 사상?은 좀 왼쪽이고, 아이 둘 있고, 대출 갚으며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삶을 고맙게

여기며 살고 있어요 ^^

제가 원래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부모님이 뭔 '기집애'가 그렇게 친구가 만냐고 하실 정도로요.

그런데 살다보니 친구들이 하나 둘 없어져 가네요. 아마 제 사주에 인복이 있는지 친구들이 끊이지는 않는데

제가 자꾸 멀어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종국에는 연락이 끊기거나 서로 거의 연락을 안하거나.


이유는 만나면 상처도 많이 받고, 재미가 없어요.

저는 남편, 아이들 끔찍히 여기고, 음식 잘 만들어 주는  것이 전업인 제 직업이다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항상 새 밥, 새 반찬 해주고, 김치도 철철이 담고, 제철음식 열심히 하느라 시기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고 .....

그런데 그 많은 친구들 중 이런 저와 성향이 비슷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네요. 오히려 이런 저를 좀 답답하게 생각해요.

친구들은 커리어도 쌓고, 이미 어느정도는 갖추고 있는데도 노후를 위한 경제상황을 더 향상시키고자 부단히

노력들을 해요. 그런데 저를 만나면 맨날 음식이나 하고 있는 제가 한심해 보이나봐요.


남편과 아이들은 세월이 갈수록 이런 저를 더 고마워하며, 원래의 기질들도 순하지만 날이 갈수록 이런 저를 높이 사며

많이 사랑해줍니다. 친한 친구들이니 이렇게저렇게 이런 분위기를 알게되면 이런 저를 비아냥 거리기도 하고, 제가 마치 남편이 까다로워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몰고 가기도 하고, 아이들을 비난하기도 하고 ..... 해가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져서 자꾸 안만나게 되요. 차음에는 제가 열폭도 하고 그랬는데, 한둘도 아니고 많이들 그러니 내가 정말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더 안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저와 비슷한 주부들을 만나 음식정보 주고받고, 친구처럼 가끔 편하게 커피도 마시고 그럴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요리교실은 초보들도 많고, 선생님 위주고... 저랑은 잘 안맞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건 비정기적이건 정기적이건 몇 명이 만나 제철음식을 포함해서 음식 전반에 관한 정보도 주고받고,

요리도 나눠먹으며 너무 짜지는 않은지 등등을 가끔씩 서로 체크하고, 좋은재료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나누기도

하는 그런 모임이거든요.

저랑 비슷한 주부들과 만나 정보도 교환하고, 음식과 가족, 음식과 건강 같은 주제들에 대해 실컷 수다도 떨고 싶네요^^  

IP : 182.227.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
    '19.5.1 12:05 PM (61.75.xxx.43)

    사찰음식 배우는 곳에 가 보세요
    그런 곳 가시면 님과 마음 맞는 분들 계실 거예요

  • 2. ....
    '19.5.1 12:07 PM (1.227.xxx.251)

    한살림 조합원모임 하시면 맞겠네요
    지역모임이 비슷한 성격이거든요

  • 3. ..
    '19.5.1 12:08 PM (114.30.xxx.25)

    초창기 82쿡이 그랬죠
    이젠 규모도 많이 커지고 사이트 성격도 달라져서
    그런 모임은 어렵죠.

  • 4. 원글
    '19.5.1 12:14 PM (182.227.xxx.113)

    아! 사찰음식은 생각을 못해봤네요. 알아봐야겠어요.

    예전에 한살림 모임에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냥 모여서 뭐 한가지 해먹고 이야기하는 분위기라
    관뒀었거든요. 다시 알아봐야겠어요.

    맞아요. 에전 82가 그리워요. 그때 그분들께 많이 배우고, 글을 읽으며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다짐도 하고 그랬는데요...

  • 5. 음식
    '19.5.1 12:14 PM (61.75.xxx.43)

    한살림이나 자연드림이랑 추구하는 바 는 비슷하신대
    거기는 거기서 파는 거 안 먹으면 큰 일 나는 거 처럼 해서
    거부감 느껴요
    마트나 코스트코는 거의 못 먹을 음식 취급을 해서

  • 6. 원글
    '19.5.1 12:17 PM (182.227.xxx.113)

    혹시 서울이나 서울 동남부 지역중 제 취지와 맞는 모임을 하는 지역 아시는 분 계세요?
    제가 사는 지역은 모임도 없어진 듯 해요.
    저는 마트 것들도 잘 먹지만, 장은 대부분 한살림에서 보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거든요.

  • 7. 원글
    '19.5.1 12:18 PM (182.227.xxx.113)

    위의 제글에 서울과 서울 동남부가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동남부예요~ ^^

  • 8. 지역카페
    '19.5.1 12:32 PM (58.127.xxx.156)

    지역카페에서 살짝 이러이러한 전업모임을 갖고 싶다.. 연령대는 이정도에서 서로 뜻 맞아
    커피 나누고 살림과 교육과 음식 이런거 나누는 모임 어떨까요 하고 올리면
    연락 오는 전업이 있을 거에요

    공부모임이든 독서모임이든 요새 많이들 하더라구요

  • 9. ...
    '19.5.1 12:34 PM (183.98.xxx.95)

    요즘은 알바가 대세인거 같아요
    돈을 벌어야 사는 세상
    적당히 사먹고 적당히 놀고 그러지
    내손으로 직접 뭘한다 이런 데 의미 두지 않더라구요
    일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675 그날을 너무 짧게 해요. 10 ..... 2019/06/12 3,156
938674 브래지어 질문이요 2 ..... 2019/06/12 1,658
938673 접영하면 너무 숨이차요~~ 4 Abg 2019/06/12 1,960
938672 오늘 이낙연 총리 작심 발언.txt 13 잘하셨어요... 2019/06/12 4,597
938671 급)쫄면에 콩나물 어떻게 넣나요? 8 2019/06/12 2,566
938670 소패,싸패의 정반대로 태어나 힘들어요 7 ..... 2019/06/12 2,046
938669 아이콘 비아이 카톡 보셨어요? 1 .. 2019/06/12 2,756
938668 도장을 오래 안써서 잉크가 굳었는데, 살릴방법 있을까요? 2 긔요미마노리.. 2019/06/12 1,200
938667 프랑스에서 개봉한 '기생충', 韓 영화 중 최고 오프닝 1 뉴스 2019/06/12 1,933
938666 아파트중도금.잔금 상환하자마자 매수자가 나타나면...?? 1 부동산 2019/06/12 1,943
938665 하루에 몇 끼 드시나요? 15 * 2019/06/12 4,625
938664 60년대생 맘님들 질문요 1 김ㄹㅅ 2019/06/12 1,904
938663 남편말을 따라야 겠지요 ㅠ 4 .... 2019/06/12 2,136
938662 매실 장아찌 하려는데 씨 어떡하죠? 7 .. 2019/06/12 1,405
938661 콩잎장아찌 아시는분..좌표도 좀;;; 11 xxx 2019/06/12 2,241
938660 광폭인 생리대 알고 싶어요. 10 리대 2019/06/12 1,762
938659 중1아들 샤워를 30분 하는데요 28 ,,,, 2019/06/12 11,368
938658 문재인 대통령님 오슬로 기조연설 생방할까요?? 4 우리 2019/06/12 655
938657 길고양이 7 -- 2019/06/12 1,085
938656 러시아산 명태 일본산인가요? 4 hap 2019/06/12 2,077
938655 김밥 이거 들어감 맛있다. 뮐까요? 35 아아아아 2019/06/12 6,028
938654 자식이 고유정급 죄를 지어도 30 .. 2019/06/12 6,639
938653 하나에 꽂히면 그거만 계속 드시는 분 계세요? 17 저요 2019/06/12 3,575
938652 카톡아니고 문자보내면 1이렇게 앞에 써있건 뭔가요? 6 .. 2019/06/12 2,471
938651 워킹맘인데 애들이 간식으로 밥을 먹는데ㅠ 24 제목없음 2019/06/12 7,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