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넋두리..

빛은 찬란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9-05-01 10:02:05
지난 주말
남편이 뜬금없이 1m도 넘는 천지그림 가져와
떡~하니 벽에 걸었다고 해서 우울했다는 글쓴이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59995

그건..시작이었어요.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중역회의에나 쓰일법한 6인용 탁자와 의자,
도서관 같은 곳에서 세미나 할때 쓰이는 기다란 철제 테이블
이발소 액자 2개외 잡다구리 책.

산아래 주택이라 거실이 넓기는 하지만
지금도 포화상태랍니다.

4인용 쇼파 2조,별개의 1인용 쇼파 2개
피아노,4단 책장 5개,거실 테이블,
1미터 넘는 책상과 회전의자.

듣기만 해도 숨이 콱 막히시죠?

제가 이렇게 내려놓고 살고 있는데
거기에 위의 물건들을 또 가져왔어요.

트럭에 실린 그 테이블과 의자를 같이 나르자고 할까봐
애들 학교 보내고 후다닥 나와버렸어요.

한계점을 알거든요.
제가 이렇게 하면 (툴툴거리고 짜증내고)
남편이 어느순간 폭발한다는..본인이 잘못하는걸 아는지
폭발은 안하던데 오늘 저녁엔 큰 소리 날것 같아요.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은데ㅠ
정말 제 마음이 너무 괴롭네요.

집이 아니라 창고네요 ..창고
밖이 훤히 보이는 거실 통창이 1/3 가릴꺼에요.
어느 분이 댓글에 집외 다른 공간 얻으시라 했죠.
살림하고 애들 키우면서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싶었는데
인생 목표 하나 세울려구요.

독립이네요.

아! 집에 정말 들어가기 싫어요 ㅠㅠ
IP : 61.79.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9.5.1 10:09 AM (118.45.xxx.198)

    최악이네요...어쩐대요.
    그거 못 고치더라구요...병인가봐요....
    주위에 보면 남편들이 그러고 마누라는 싸우다 포기하더라구요....ㅠㅠㅠ

  • 2. 손 번쩍
    '19.5.1 10:32 AM (211.192.xxx.148)

    남편 회사 옆 사무실 이사나가면서 현관 유리문,, 너무 튼튼하죠. 무거워서 흡착기 붙여서 여러명이
    들어야 하는거,, 그것도 가져와서 마당과 테라스(처마밑 약간 내놓은 시멘트 바닥을 뭐라 부르는지 몰라서,,고급용어) 사이에 막아놨어요. 겨울에 시야 막지 않으면서 바람 막는다고.

    집에 소파 새것으로 바꿨는데 헌소파 회사로 들고 가고
    회사에서 필요없는 누르는 옛날 전화기 집에 가져다가 식탁위에 놓아두고

  • 3. ...
    '19.5.1 10:33 AM (121.167.xxx.120)

    집안에 들이지 마시고 컨테이너 박스 하나 사서 그안에 그 집기 다 넣어 주고
    천지 벽화까지 넣고 남편 작업실(사무실) 꾸며 주세요.
    남편이 솜씨 있으면 가건물로 창고라도 만들어 다 집어 넣으세요.

  • 4. ...
    '19.5.1 10:43 AM (49.1.xxx.69)

    그거 병인데 ㅠㅠ 따로살지 않는한 답없어요... 컨테이너 박스 하나 사준다고 해결안나요... 차라리 님이 컨테이너 박스를 꾸며 사는게 더 빠르지 ... 전 그래서 방 하나를 제걸로 하고 거긴 손 못대게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695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jpg 7 응원하고지지.. 2019/05/01 1,856
928694 화를 잘내는 사람은 왜그런가요? 5 솜사탕 2019/05/01 2,719
928693 산부인과 초음파 봤는데요.의사분 계신가요 ㅡㅡ 2019/05/01 1,035
928692 메디치가문에 관한 책 나마야 2019/05/01 912
928691 출근한다고 거짓말하구 별다방왔으요 4 ... 2019/05/01 3,358
928690 귀가 울리는데요, 1 ... 2019/05/01 724
928689 인구감소로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못하면ㅇ 9 ㅇㅇ 2019/05/01 2,366
928688 초간단 치킨데리야끼 공유해봅니다 16 한가한줌마 2019/05/01 2,874
928687 신한카드 오늘 결제일이면 빠져나가나요? 질문 2019/05/01 887
928686 종편은 그러면 하루종일 문재인정부 물어뜯나요? 3 ㅇㅇ 2019/05/01 922
928685 다들 지금 모하세요? 16 ** 2019/05/01 3,776
928684 유치원선생님이나..어린이집 선생님중.. 12 유치원 2019/05/01 2,691
928683 뽐뿌 보험 컨설턴트에게 보험 가입 2 ... 2019/05/01 1,139
928682 어르신들의 종편사랑은 대단하네요. 3 ㅇㅇ 2019/05/01 903
928681 김신영 라디오 21 ㄱㄱ 2019/05/01 5,928
928680 나전칠기 고급스러운 물건 파는 데 아시는지요? 10 ... 2019/05/01 1,649
928679 어제 왕겜고민하던사람인데 4 ........ 2019/05/01 816
928678 며칠전 과일 채소 농약제거 질문하신분요 3 제거팁 2019/05/01 1,606
928677 고속터미널 주변 - 탕수육 기막히게 잘하는 집 없나요? 5 외식 2019/05/01 1,981
928676 [국민청원]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25 ㅇㅇㅇ 2019/05/01 1,420
928675 오늘 뭐 하세요?~ 5 심심해 2019/05/01 1,245
928674 김경수 지사한테 왜 노골적으로 험한 공격을 할까요?? 24 ... 2019/05/01 2,191
928673 중1 수학학원 진도와 교재, 이대로 괜찮을까요? 10 동네아낙 2019/05/01 2,565
928672 남편이랑 싸우면 다 귀찮아서 3 ㄴㄹ 2019/05/01 2,086
928671 고2 학원 다닌지 6개월이면 아직 더 기다려 봐야 할까요? 6 .. 2019/05/01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