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 키우기 참 까다로워요..

음.. 조회수 : 2,781
작성일 : 2019-05-01 07:33:28
내가 한 말이나 행동때문에 아이가 상처받고 심하게는 트라우마가 남아 평생 힘들어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신경쓸려고 해요..

하지만 같은 말이나 행동도 자식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달라지니 참.. 어렵네요..
두 아이가 시험기간이여서 안자고 기다리니 딸은 부담스럽게 왜그러냐고 짜증... 아들은 자기 외롭게 왜 먼저 자냐고 서운하다 그러고..

아이들 공부하는 동안 밖에서 할 일 없어 기도하고 있으니 시험 잘보라고 압박하는거냐고 하지말라고 성질부리고 다른 녀석은 자기 시험 잘보게 정성스럽게 기도하라고 그러고...
같은 우스개소리도 큰 아이는 엄마는 유머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좋아하는데 작은애는 기분 나쁘게 한다고 자식한테 상처된다고 소리지르고...
그냥 조용히 차분차분 할말만 하고 간섭 안하고 지켜만 보자... 좋은 말만 하면 큰애는 냉정하다고 관심이 없냐고... 작은애는 또 좋다하고...
학원도 신경써서 알아보고 상의해서 등록하면 공부압박이 심해서 엄마땜에 우울해.. 이러고 아이가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좀 줄여주면 신경안쓴 엄마때문에 제대로 공부도 못했다고 왜 학원 안보내주냐고...아무리 상황을 설명해도 서운하다고만 하고...
진짜 자식키우다 보면 어쩌란말이냐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부모자식간에도 궁합이 있다는데 그건지..
야 이이석들아 나도 니들한테 상처받거든 그건 어쩔래? 아휴... 아침부터 기빨리네요


IP : 112.153.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9.5.1 8:23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엄마의 삶을 사세요
    아기도 아닌데 뭐하러 애들 눈치 봐가며 힘들어 하시는지~
    자신표현을 잘하는 애들인거 같은데 요구하는것만 해주시면 될거 같네요

  • 2. 버드나무
    '19.5.1 8:35 A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한번은 가족회의를 하세요
    자식둘 모아두고 원글님이 느끼는 느낌. 쓰신글 그대로 애들에게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떻게 엄마에게 원하는지 들어주시고 . 해결책을 찾으세요

  • 3. oo
    '19.5.1 8:38 AM (211.248.xxx.19)

    저랑 제 동생 얘기인줄
    유머코드나 성향 다 달라고 엄마가 해준것에
    대한 기억도 다르더라구요 커서 얘기해보니
    어쩌겠어요 성향이 다른데
    자식은 둘이고 다 맞춰줄수없고
    하지만 엄마가 우릴 사랑하는구나만 느끼게
    해주면 나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너무 걱정이래요

  • 4. ..
    '19.5.1 9:09 AM (221.139.xxx.138)

    정말 어쩌란 거냐가 절로 나오죠.
    성향과 성별이 다르면 원하는 것, 방식도 다르고...
    가족들 다 있는 자리에서 서로 원하는것 이야기 해 보고, 어떤식으로 풀어야 할지 방법에 대한것도 논의? 해 보세요.
    얼마 되지도 않는 식구가 음식도 호불호가 틀리면 엄마는 가족들이 있는내내 대기 상태고 모든걸 준비해야 하는 상태가 됩니다. 끝도 없이...
    그래서 저는 엄마에게 다 맞추라고 하고 엄마 시간표대로 진행합니다.ㅋ
    불만 없는 가족이 없어요. 그래도 불만이 한곳으로 (엄마)모아지니 다른 가족들끼리는 불만이 서로 보이지 않죠.

  • 5. ...
    '19.5.1 10:09 AM (49.1.xxx.69)

    윗님 맞아요^^ 우리집도 남편, 아이들 성향, 식성 다 달라요... 그래서 그냥 제 기준, 제 성향대로 해요^^ 그럼 어떨때는 맞고, 어떨때는 안맞고... 결과는 이러나 저라나 다 맞추기 힘드니 내 스타일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919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6 ... 2019/05/02 1,013
928918 노엄 촘스키 "판문점 선언은 역사적인 사건, 그 노력 .. 3 light7.. 2019/05/02 1,186
928917 아파트 화재 무섭네요 ㅠ 7 ... 2019/05/02 6,355
928916 백상 연예대상 대상 수상후 무대밖 김혜자님 인터뷰 3 .. 2019/05/02 5,462
928915 뒤에 서동주씨 글을 읽으며... 글 잘 쓰는 사람들 36 ... 2019/05/02 11,958
928914 국제 결혼하신 분들, 국제 결혼하고 느낀 점 뭐가 있을까요? 16 2019/05/02 5,943
928913 청소기 문의합니다. 핸디형 청소기 살려고 하는데 성능이?? 8 .. 2019/05/02 1,783
928912 거머리 같은 인간이 한국으로 갔어요 9 속시원 2019/05/02 6,001
928911 강아지를 정말 사랑하는 펫시터를 구하고싶어요 22 .. 2019/05/02 3,240
928910 착한사람이나 동물에게 약한 나 7 2019/05/02 1,566
928909 "장자연 심하게 성폭행 당했다" 진술 확보.... 5 뉴스 2019/05/02 7,129
928908 플라스틱그릇은 만지기만해도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나요? 18 .. 2019/05/02 5,821
928907 시어머니가 싫은 마음이 들때 어떻게 내맘을 다스려야할까요? 13 ... 2019/05/02 5,143
928906 나쁜남자 김남길은 결국 누굴 좋아한 건가요? 2 오연수 2019/05/02 2,490
928905 동유럽여행 5월과6월 3 행복 2019/05/02 1,651
928904 암으로 죽는 사람이 10년 이내 70프로나 늘었다고 하네요 34 2019/05/02 18,253
928903 심리 잘 아시는 분들 33 ... 2019/05/02 6,937
928902 하얼빈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궁금이 2019/05/02 463
928901 제사안지내는 다른나라는 기일을 어떻게 챙기나요? 8 궁금 2019/05/02 4,137
928900 말모이는 왜 후보에 없나요? 5 백상 2019/05/02 1,653
928899 캔탈로프 멜론 곧 시장에서 품절되겠네요. 3 지금 티비프.. 2019/05/02 2,358
928898 17금) 교제 초기 키스 할 때 남자의 손 8 .... 2019/05/02 9,559
928897 네일샵 처음 가보려 합니다 10 네일샵 고르.. 2019/05/02 2,884
928896 미스터션샤인은 상복이 없네요 24 미스터션샤인.. 2019/05/02 6,232
928895 미친기레기, THE 이·재·명 13 ㅇㅇㅇ 2019/05/02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