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표정관리하는 법

ㅜㅜ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9-04-30 16:46:04

전 참 표정 관리를 못합니다. ㅜㅜ
싫으면 얼굴에 뙇....
이젠 나이도 먹어서 가면 좀 제대로 쓰고 싶은데,
그나마 "아.. 내 얼굴 엉망이겠다" 이런 건 인지하는 수준까진 됐는데,
웃으려고 할 때 경련이 일어나서 못 하겠다는.....ㅜㅜ
정말 썩은 표정 되는 거죠.

여태까지는 윤리, 당위 뭐 이런 기준으로 옳다는 것 위주로 살아왔는데요...
나름 강강약약 타입으로, 아랫사람 챙기고, 윗사람한테는 안 지는....
그게 사이다 소리를 들어도 개인적 삶은 피폐해지더라고요. 답도 없고.
그래도 어느 정도는 옳은 것을 주장하고 지키며 살거지만,
이득 앞에서 타협하는 방법도 좀 깨치려고 하는데,
웃는 거 정말 어렵네요...ㅜㅜ

어떻게 노력하고 고치면 될까요?

IP : 147.47.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게요^^
    '19.4.30 5:14 PM (117.111.xxx.7)

    아직 젊으셔서 그러신거 아닌가요^^
    강강약약 윤리 당위 이런것도 개인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가거든요.

    누가 강인지 누가 약인지 약한사람은 약한거지 착한것이 아니듯이 강한사람도 권한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 자신의 태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인정욕구가 있는 경우가 있지요

    누군가에게 의사를 전달할때. 강하게 할것인지 약하게 할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말해야 최대한 알아들을수 있을지 방법을 강구 해야 하고 그 방법이 강자에게 부드럽게 부탁하거나 건의 하는 방법이 될수 있어요

  • 2. 윗님
    '19.4.30 5:28 PM (147.47.xxx.139)

    현명하십니다.... ㅜㅜ
    맞아요.
    강한 사람도 권한을 가지고 있지 태도는 모르고, 갑질하고 싶은 욕망을 휘두르고 싶을 뿐이고... 아랫사람이 따름으로써 권위를 확인받고 싶음이 있겠지요....

    저도 저 나름대로 인정받으려고 뻗대었구나... 새삼 반성합니다. 감사하옵니다.
    아... 강자에게 부드럽게 하기... (심지어 그 말에 반발심이 일어도!!!) 그것이 관건인디.. ㅠㅠ
    일단 다이소에 거울 사러 가요... 경련 섞인 웃음 좀 어떻게 해보고 싶어서... 또륵....

  • 3. ,,,,,
    '19.4.30 5:35 PM (211.226.xxx.65) - 삭제된댓글

    평소에 웃는연습하세요 뚜껑 열릴때 최대한 눈웃음 지어요 저는

  • 4. 음..
    '19.4.30 5:43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제가 팁하나 알려드리면

    저도 감정이 얼굴에 바로 드러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는 얼굴로 상대방에게 내감정의 정보를 너무 빨리 쉽게 주고 있구나~라는거죠.

    상대방은 포커페이스 해서 내가 상대방 감정의 정보를 알지 못하는데
    상대방은 바로 파악해 버리면
    나는 내 패 하나를 바로 보여주는 경우가 되어 버린다는거죠.

    나는 상대방의 패를 하나도 모르는데

    그래서 그때부터
    표정관리를 조금 더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나거나 짜증나거나 불편하거나 이러면
    즐거운 생각을 바로 떠올려서 표정을 조절해요.

    그리고 울고싶을때 울지 않기 위해서 비장의 무기인 귀여운 강아지 떠올리면서
    울음을 바로 삼키는거죠.

    이런식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감정을 제어 할 수 있는 이미지를 딱 가지고 있어요.

    눈물을 흘려야 할때는 무조건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올리면 바로 눈물이 줄줄줄 흐르거든요.

    이런식으로 이미지를 머리속에 저장해두고
    감정을 제어를 하다보니까

    어느순간
    슬퍼도 안울고 기뻐도 안웃고
    화나도 화 안내고
    이런 제어를 조금씩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니면 상대방이 잔소리?나 꾸중? 이런것이 길어지면
    살짝 3차원으로 빠져요.

    아~~개소리 하는구나~나는 잠시 안드로메다로 갔다올께~~하면서
    영혼을 딴데로 보내고 말이 다 끝나면
    정신을 차리는거죠.

    그러면 상대방이 난리를 쳐도 뭐지? 뭐했지? 뭐라했지? 하면서 생각이 안나요.

    아니면 상대방이 화내고 소리치고 할때
    마치 드라마 보듯이 상대방을 보는거죠.
    어머 화내는 연기 하는구나~~어머 화내는데 코가 벌렁거려서 너무 못생겼따~하면서
    상대방을 쳐다보고 있어요.
    그러면 상대방이 나에게 화를 내도 뭐라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이런식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제어합니다.

  • 5. ㅡㅡ
    '19.4.30 5:51 PM (27.35.xxx.162)

    저 오늘 옆사람 헛소리에 빈정 상해서 표정관리가 안될뻔했어요.
    겨우 말을 참았는데 표정은 아마도.ㅜㅜㅜ
    그 순간을 벗어나는 멍때리는 연습 해봐야겠네요.

  • 6. wii
    '19.5.1 3:17 A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첫댓글 좋네요.
    저는 반대로 어릴 때 신입 때부터 강자에게 명확한 의사소통이 한방에 잘 되는 편인데 반대로 아랫사람 약자들과는 의사소통이 힘들었어요. 반대의 경우보다 기본 서너배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고도 실패인 경우가 많아서 말귀 못 알아듣는다고 짜증냈거든요. 업무의 기본도문제지만 태도의 기본이 안되어있네 하고요.
    그렇지만 꾹꾹 참고이제는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잘 전달될까 궁리하니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이런 경우 팁이나 신경 쓸 지점은 뭐가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798 카카오 맵 vs 네이버 지도, 통상 어느편이 더 정확한가요? 1 ... 2019/05/01 1,168
928797 제가 20년전에 교정을 했거든요. 6 ^^ 2019/05/01 4,683
928796 동유럽 여자랑은 결혼을 많이 하는데.. 2 …. 2019/05/01 2,997
928795 82성감수성왜이리 후진가요 29 ... 2019/05/01 4,955
928794 드라이브 가서 도시락싸서 돗자리 깔고 놀 만한데 어디가 좋을까요.. 6 시크릿뉴욕 2019/05/01 1,885
928793 나경원 "靑청원, 민주주의 타락 부추기고 있어..당장 .. 25 마음은 멘붕.. 2019/05/01 2,819
928792 저 체중 5 속상한맘 2019/05/01 1,353
928791 고등학생들이 왜 시비를 안걸었을까요? 16 dd 2019/05/01 3,691
928790 사나 욕하시는분들은 그럼 야노시호 이낙연도 욕하는거죠? 20 .... 2019/05/01 3,107
928789 Sk로 바꾸고 나니 화질. 색상이 엉망이 되었어요 5 티비 2019/05/01 2,056
928788 삼성 직원들의 아이돌.jpg 12 와우 2019/05/01 7,907
928787 나베 국민청원 조작 ᆢ최소 500 명만 릴레이 42 분노한 객 2019/05/01 2,298
928786 남편의 골프취미 8 궁금해요 2019/05/01 3,702
928785 자한당과 언론이 2 저 지x 하.. 2019/05/01 808
928784 컴퓨터가 전원이 들어왔다 꺼지기를 반복하는데 1 ... 2019/05/01 571
928783 트와이스 사나 좀 뻔뻔하네요 82 .. 2019/05/01 18,207
928782 노안에 루테인vs오메가3 중 어느게 도움이 될까요? 4 ... 2019/05/01 3,558
928781 공감능력은 선척적일까요 후천적일까요 4 .... 2019/05/01 1,884
928780 직장동료가 너는 평생 걱정없이 살거같은 얼굴이라는데 9 체리 2019/05/01 3,641
928779 부모님 동유럽 여행전에 드릴만한 선물 있을까요? 9 선물 2019/05/01 1,205
928778 결국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되다보니 퇴근시간 되네요 9 ㅎㅎ 2019/05/01 3,404
928777 차마 눈뜨고 볼수 없네요 7 뉴스채널 2019/05/01 3,869
928776 공무원의 청와대 청원에 관해서 6 Oo0o 2019/05/01 1,425
928775 한심한 정치, 술자리서 '욕'만 했는데! ㅇㅇㅇ 2019/05/01 560
928774 쇳가루 노니 집에 있는거 버릴까요? 7 ... 2019/05/01 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