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희 오빠 치매일까요? 58세입니다.

솜사탕 조회수 : 7,050
작성일 : 2019-04-30 16:19:15

저희 오빠 치매일까요?

나이는 58세이고 몇년전에 뇌졸증으로 쓰러지고나서 병원에서 몇년 지내다가

현재는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고있어요

말도 어눌하고 오른쪽 팔,다리 마비되서 거동이 불편하시지만 일생생활은 혼자 척척 잘합니다.

무지 예민하고 더러운걸 못봐서 하루종일 그 아픈몸이끌고 청소만 하십니다.


요새 근데 너무 이상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현재살고있는 임대아파트 팔고 요양병원에서 평생산다고 병원 입원하더니

2달도 안되서 전화와서 다시 집으로 가겠다고 그러네요


예기를 들어보니 나라에서 집도 있는데 왜 병원에서 생활하냐고 서류가 왔데요,

그래서 병원이 빨리 나가라고해서 어쩔수없이 집에 와야한다고 빨리 집가야한다고..

좀 이상해서 병원에 물어보니 , 그냥 환자 본인이 나가고싶어한다고

그런예기는 자기들도 금시초문이라고 모른다고 하네요,


다시 오빠한테 물어보니 이번에는 그냥 겨울에만 병원에 있고,  날씨 따뜻하면 집에 있는다고

말이 바뀌더군요,

왜 말이 바뀌냐고 물어보니, 이번에는 조카가 무슨 싸인을해서 그렇다고 , 또 말이 바뀌구요


집팔고 병원들어가서 산다고할때만해도,  저희들끼리 설득을 많이시켰는데

기어코 혼자 병원알아보니 들어간거 거든요.


그리고 무슨말을하면  무조건 자기식으로 생각하고 결정을 해버려서

왜 나중에는 자기한테 거짓말 치냐고 불같이 화를 내고 씩씩거립니다.


오빠 오늘 장보러 이마트 갈수도있을거같에

그러면 나중에 이마트 왜안갔냐고 왜 자기한테 거짓말하냐고 그러구요


뭔말을하면 자기식으로 생각하고 믿어버려서

매번 자기한테 거짓말 했다고 생각을 하세요..


이런 증상 혹시 치매일까요?

연애도 한번 못하고 평생 혼자 살다가 저리된거라 마음이 좀 아프네요







IP : 123.212.xxx.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30 4:22 PM (121.167.xxx.120)

    병원 가서 검사 받아 보세요

  • 2. dlfjs
    '19.4.30 4:23 PM (125.177.xxx.43)

    검사해야겠네요 정상은 아니에요

  • 3. ..
    '19.4.30 4:29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또라이도 비슷해요.
    주제에 작은 사업을 하고 있어서 직원들을 달달 볶죠.
    무슨 말이든 자기 식대로 오해하고 맘에 안 들면 지랄지랄 난리 치는 거.
    님 오빠가 또라이란 소린 아니니 오해 마시고.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치매끼가 오긴 온다고 하더라고요.
    검사를 받아봐야 알텐데 아마 안 받으려고 할 거예요.

  • 4. Dd
    '19.4.30 4:39 PM (107.77.xxx.231)

    치매 증상은 아닌 것 같은데 검사를 받아 보세요.
    그런데 사고로 머리를 다치거나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사람들이 나중에 지능 또는 성격이 완전히 변하가도 해요.
    기억만 살아있지 완전 다른 사람인 것 처럼요.

  • 5. ..
    '19.4.30 5:00 PM (42.29.xxx.205)

    아프고 고립된 생활을 하면 그럴 수도 있어요.

  • 6. 덜렁이
    '19.4.30 5:07 PM (223.39.xxx.184) - 삭제된댓글

    치매 검사해도 정상으로 나오세요.
    딱 친정엄마가 저러시거던요.
    검사할 때 이거 기억하세요 하는거 다 기억해서 점수 높습니다. 어쩌다보니 3년간 5번 받았어요.
    친정엄마도 본인 고집대로 하셔서 저희 속 뒤집어 놓으시고 우리에게 하는 말과 행동 남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달라서 저희는 엄마에게 신경안쓰는 불효자식입니다.

  • 7. 치매
    '19.4.30 5:17 PM (221.141.xxx.186)

    치매 맞는것 같아요
    병원에 가셔서 진단 받아보세요
    저희 친정엄마가
    본인이 생각하는것 따로 있을때
    저희와 대화를 하고
    돌아서면 엄마생각을 말씀하시면서
    그걸 제가 그렇게 말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게 대화내용은 잊어버리고
    대화했었다는건 기억에 남아있으니
    본인이 생각하는걸 대화의 결과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았어요
    근데
    우리는 엄마가 왜 생전 안하시던
    거짓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얘기들 했었거든요
    치매 진단 받고서야 그전에 좀 이상했던 부분들이
    치매증상이었구나 알게 됐어요

  • 8. 혹시
    '19.4.30 5:33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민재 외삼촌 아닌가요?

  • 9. ..
    '19.4.30 5:36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혹시 ㅁㅈ외삼촌...?

  • 10. ㅁㅈ외삼촌?
    '19.4.30 8:57 PM (1.237.xxx.156)

    몇달새 6살이나 갑자기 늙으셨네요?

  • 11. 죄송
    '19.4.30 9:14 PM (125.178.xxx.96) - 삭제된댓글

    혈관성 치매 있어요. 성격만 바뀌면 괜찮은데
    망상이 있으시네요. 친정엄마도 초기에 그러셨고
    극초기이면 경도인지 진단 받고 그럽니다. 관리 잘 하셔서
    치매로 넘어 가지 않기를 바래요

  • 12. 젊은동거남은
    '19.4.30 9:42 PM (223.38.xxx.55)

    요즘은 아들치킨 잔소리 안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472 세탁기 통세척 했어요. 5 re 2019/04/30 3,191
928471 생애 처음 스페인 갑니다. 13 헬프 2019/04/30 4,018
928470 자녀를 항공운항과 보내신분들 도움좀 .. 6 limona.. 2019/04/30 2,337
928469 내일 출근한다고 뻥치고 혼자 나가려구요. 4 .... 2019/04/30 2,939
928468 70대 어머니 드실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나 음식 뭐가 좋을까요.. 3 ... 2019/04/30 1,101
928467 세탁기 배수 호스 문의 1 세탁기 2019/04/30 1,214
928466 내가 산 음식 동생 나눠주려는 엄마.. 83 2019/04/30 21,264
928465 고양이한테 심하게 물린 후 경과가 궁금해요 11 ㅜㅜ 2019/04/30 2,141
928464 아끼는 옷... 6 나의 사랑 .. 2019/04/30 2,049
928463 지문결과로 지능과 성격 알아낸다는 검사 21 상처 2019/04/30 4,431
928462 공감능력있는 남자를 보고나니 11 마눌 2019/04/30 6,267
928461 시드물 무기자차 썬크림 써보신분? 3 좋던가요? 2019/04/30 1,826
928460 국어문법 문젠데요.. 9 고3국어문제.. 2019/04/30 1,268
928459 오늘 살짝 덥던데 1 날씨 2019/04/30 806
928458 황교안은 삼성 X파일... 2 삼성 X파일.. 2019/04/30 1,766
928457 집에 게으른 백수 둘이나 있어요..... 10 ... 2019/04/30 6,515
928456 요리교실 얌체 28 얌체 2019/04/30 15,115
928455 50대가 갈 만한 이태원 맛집 4 ... 2019/04/30 2,093
928454 여름향수 2 향수 2019/04/30 1,323
928453 건강검진 결과지에 간염항체 여부 보는 법이요 1 간염 2019/04/30 1,158
928452 풀타임 포기, 파트타임 전환 후회할까요? 2 내 시간 2019/04/30 1,409
928451 이하늬가 헐리웃진출하나봐요 51 ㄱㄴ 2019/04/30 28,800
928450 체감상 겨울이 6개월은 되는 것 같아요.... 21 .. 2019/04/30 4,874
928449 왜 대학들이 수시만 하고 정시 안하려는건가요? 22 .. 2019/04/30 5,454
928448 반찬 만들기 귀찮을 때 뭐만들지 10 내일 2019/04/30 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