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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프"

도와주세요.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19-04-29 19:20:55

오래전부터 영화 "헬프"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한데, 또 흑인 영화군, 으, 마음 아프고,골치 아프고, 으, 별로 보고 싶지 않아, 그러고 보지 않았어요.

다들, 이 영화 의상이랑 인테리어 멋지다고 했고 꼭 봐야 한다고들 해서, 그냥 너무 볼게 없어서 한번 봤어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 You is kind, you is smart, you is important"

유모 에이블린이 아가 조를 안고, 두 눈을 똑바로 보며 또박또박 말 끝을 늘리며 하는 대사입니다.

그 말을 듣는데 50먹은 아줌마가 눈물이 주르륵 났어요. 누군가 내게 저런 말을 저렇게 여러 번 천천히, 해 준적이 있던가,

실은 자신에게 하고픈 말 아니었을까, 우리 아이에게 한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충분하지 않았으리 싶어요.


그 영화에는 볼거리들이 많아요. ㅎ1960년대 아메리칸 클래식의 정수다 싶은 의상(최화정이나, 지춘희 의상을 보는 거 같아요. ㅎ), 역시 아메리칸 클래식 인테리어, 미국 남부 전통 요리...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을 비롯한 음악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그 영화에는 여인들이 많이 나옵니다. 깊이 슬퍼 보이며, 지혜로워 보이고, 유머러스 하며, 성깔이 장난아닌 여인들이요.. 그녀들이 "You is kind, you is smart, you is important" 라고 제게 여러번 일러줬습니다.


쉽고 단순하고 진실한 것은 언제나 우리 마음을 움직입니다.



IP : 223.62.xxx.2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엠마
    '19.4.29 7:26 PM (222.100.xxx.125)

    제 인생영화에요.
    제일 사랑하는 영화입니다. 몇번을봐도 질리지가않죠

  • 2. ㅇㅇㅇ
    '19.4.29 7:34 PM (175.223.xxx.101)

    주저없이 5점 만점 준 영화 중 하나예요.

  • 3. ㅅㄷᆞ
    '19.4.29 7:41 PM (122.32.xxx.75)

    저도 그대사가 가장 많이 남았어요~ 우리엄마가 저렇게 날 보듬어줬으면 내가 어떻게 자랐을까.. 우리아이들 아침마다 배웅할때마다 포옹해주며 즐거운하루보내 사랑해~ 꼭 얘기해주게된 영화에요..

  • 4. ...
    '19.4.29 7:46 PM (220.116.xxx.182)

    좋은 영화소개 고맙습니다

    보러가야겠네요 ㅎ

  • 5. ㅎㅎ
    '19.4.29 7:56 PM (218.55.xxx.168)

    좋아요 헬프 이 영화.

    아들이랑 같이 봤는데 미미의 스페셜 쵸콜렛 파이 부분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 6. ..
    '19.4.29 8:22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소개 감사해요
    본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스트레스로 영화가 고팠는데
    봐야겠어요

  • 7. 최고의 영화
    '19.4.29 8:46 PM (1.244.xxx.152)

    여성이면서 흑인이어서 겪은 2중 3중의 핍박.
    그런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시간.
    아주 감동적이고요.
    그리고
    우리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것도
    오래 걸릴지라도
    꼭 밝혀내고 범죄자들을 단죄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쉬운 일은 없다. 하지만 반드시 밝혀내고야 만다.

  • 8. 초록하늘
    '19.4.29 8:50 PM (219.248.xxx.200)

    미미의 스페셜 초콜렛 파이...
    저희딸도 애정하는 부분이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은 같군요.

    친절하고 똑똑하고 중요한 사람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이죠.

    비슷한 영화로
    히든 피겨스도 추천합니다.
    여기서도 옥타비아 스펜서가 여장부로 나와요.

  • 9. 웰메이드 영화
    '19.4.29 9:22 PM (49.195.xxx.3)

    탄탄한원작에 배우들 연기가 제대로 어우러진
    멋진 영화입니다
    원글말씀한 장면애선 그냥 눈물이 주르륵

  • 10. 원글이
    '19.4.29 10:23 PM (223.62.xxx.230)

    미국 백인 중산층 여자들에 대한 비판도 되게 재미있어요.

    자신의 아이도 제대로 돌불 줄 모르면서, 그저 낳기만 하는 엄마,
    자선 행사니 뭐니하며 겉으로 보기에는 썩 괜찮은 삶을 사는 듯 해도 정작 편협하기 그지 없는 여인들
    백인 사회 내부의 왕따와, 허위 의식, 그른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남의 시선때문에 할 수 없이 동참하는 집단주의. 등등,,
    남자들 역시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속악하기 그지없는 인물들로 나옵니다.

    지금 우리랑 뭐가 그렇게 다를까 싶어서, 뜨끔할 때 많았어요.

    물론, 한계도 있습니다. 백인을 통해 그려진 흑인 이야기라서요.

  • 11. wisdomH
    '19.4.30 1:27 AM (116.40.xxx.43)

    이 영화 보고 나서 내가 가는 카페에 영화 헬퍼 좋다고 올리곤 했어요. 소문내고 싶은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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