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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으로 살기.. 어떠세요..?

.. 조회수 : 8,936
작성일 : 2019-04-29 15:30:53
임신 8개월.. 이혼했습니다.
여기에 몇번 글 올렸었어요. 화나면 폭언 욕설에 물건집어던지고..
그래서 헤어졌어요. 혼인신고 전이라 법적으로 정리할 건 없고
양가에 다 알리고 집 이사하고 그랬네요.

조금 알아보니 저같은 경우는 아이낳고 제 앞으로 아이 출생신고를 하면 친권 양육권은 제가 100% 가질 수 있더라고요.
남편이 혹시라도 가지려면 친자인지청구를 한 후 저에게 소송을 걸어야하는데 아이가 어릴수록 엄마가 유리하데요.
경제력도 양육환경도 제가 유리한 입장이라 뺏기진 않을 것 같아요.

이혼을 마음 먹으면서도 혹시나 혹시나 했어요.
우리가 선택할 길이 정말 이거밖에 없을까. 혹시나 나아질 가능성은 없을까.
그런데 마지막 통화에서.. 정말 자신이 했던 행동들에 대해 조금도 미안함이 없이 제가 원인을 제공해서 그런거라고 얘기하는 모습과..
그런건 그냥 쿨하게 넘어가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소리를 하며.
저를 페미니스트라고도 얘기하더라고요.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정과 혹시나 하던 마음까지 모두 사라져버렸어요.

뱃속의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없는 아이로 만드는 게..
평생을 결손가정이라는 편견속에 살게 만드는 게 너무 미안해서 정말 혹시나 했어요.
그런데 정말 너무할 정도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용서가 안되네요.

이제 저는 다니고 있는 직장을 정리하고 출산준비에 들어가요.
마음은 굳게 먹었는데 걱정도 돼요.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싱글맘으로 살아가기가 어떤지 상상이 되지 않아요.
다행히 친정에서 아이를 봐주시기로 해서 저는 아이낳고 백일정도 지나고 다시 복직할거에요.
평일엔 서울에서 일하고 주말에 아이보러 가는 생활을 하게 될 거 같아요.
초등까지는 친정에 맡기고 중학생 되면 제가 사는 곳으로 데려오려고 합니다.

당잠 출생신고를 제 앞으로 하면 아이 성부터 엄마성을 따르는거라...
그것부터 걱정이 돼요. 다른 사람들 무슨 상관이냐 내 선택이 맞는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한편으로 드는 생각과 걱정들은 어쩔 수가 없네요.
차라리 아예 모르는 사람들은 나을텐데 기존에 알던 사람들에게 아이 이름을 말해줄때 뭐라고 설명해야하는지...

좋게 생각하자면 저는 이제 저를 옭아메던 사슬에서 풀려나 자유를 찾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며 능력을 맘껏 키울수도 있게 됐고, 결혼전 외로웠는데 이제 아이가 생겼으니 너무 감사하고 그런데..
또 우울하게 생각하자면 한도없이 우울해지곤 하네요.

싱글맘이신 분들.. 이런 마음들 어떻게 달래세요?
세상의 편견속에서 어떻게 당당히 살아가시는지 듣고 싶어요...
IP : 223.38.xxx.247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29 3:35 PM (147.47.xxx.205)

    싱글맘은 아니지만, 강해지시라고 응원합니다.
    녹록하진 않겠고 힘든 일도 많겠지만, 친정이라는 비빌 곳이 있어 다행이네요.
    한부모 가정 아이를 보아도 편견없이 대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힘이 되는 사회 구성원 한 명있다는 거 알려드리려 댓글 답니다.

  • 2. ㅁㅁ
    '19.4.29 3:36 P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냉정히 말하자면
    아이가 있는한 이제 자유?는 없습니다
    님 너무 젊어 온전히 아이만을?위해 살기도 쉽지않구요

  • 3. ...
    '19.4.29 3:39 PM (59.7.xxx.140) - 삭제된댓글

    강한 엄마니깐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아이성은 엄마성이 흔하면 별로 티가 안납니다.. 그리고 엄마성이니아빠성이니 알지도 못할거에요. 그리고 아이어릴때 조부모가 키워주는 집들 많아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개차반같은 놈이랑 평생 실갱이하느라 진빠지게 사는 것보다는 나아요.. 아이랑 함께하는 님 인생에 힘을 보태고 싶어요.. 파이팅!!

  • 4. ...
    '19.4.29 3:41 PM (123.100.xxx.75)

    걱정하지 마세요.
    아기와 함께 행복하게 사실 수 있어요.
    아이 성은 내 성을 따르는게 뭐 어때서요.
    내가 낳았는데 다른 성 쓰는게 더 억울하죠.
    안전하게 순산하시고
    남은 인생도 순풍에 돛단 듯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5. 근데
    '19.4.29 3:42 PM (115.91.xxx.34)

    아이를 주말만보는건 아이에게 너무 힘든일인것같네요
    초등말고 어린이집 다닐정도 되면 데려오심 안되나요?
    부모님이 사랑으로 키워주시겠지만
    저도 몇개월 부모님께 피치못해 맡겼다가
    아이는 스스로 키워야한다실때
    섭섭한 마음이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힘들어도 내가 키우는게 맞는거 같더라구요
    힘내시고 잘견뎌내실 겁니다

  • 6. ...
    '19.4.29 3:43 PM (59.7.xxx.140)

    씩씩하고 멋진 엄마가 있어서 아가는 행복할거에요.. 힘내세요.. 제 주변에 젊은 싱글맘들 있는데 잘 삽니다.. 뭐 다들 바쁘니깐 별로 신경도 안쓰고 삽니다.. 어디든 이상한 헛소리하는 인간들의 하찮은 말들은 귀담아 듣지 마세요.. 그런인간들 삶도 뭐 그닥 ㅜㅜ 이거든요..
    아이와 함께 하는 님 인생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 7. 잘 ~~
    '19.4.29 3:49 PM (112.170.xxx.15)

    하셨습니다. 간간히 우울한 마음은 누구든지 들겁니다.
    바로 기분전환하시고 떨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8. ..
    '19.4.29 3:49 PM (223.38.xxx.247)

    제가 하는일이 야근이 많아요. 야근을 하지 않는 곳으로 갈수도 있는데 그럼 보수가 많이 작아지고 일을 오래하기에도 좋지 않은 환경이라.. 저도 아이를 매일 못보는 건 속상하지만 제가 경제력을 잃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 9. 경험자
    '19.4.29 3:49 PM (5.90.xxx.53)

    아이가 6살 때 이혼하고
    이제 아이가 20살이네요
    저도 친정이 여유가 있어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싱글맘으로 사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싱글맘이 아니더라도 일하는 엄마들도 살지 쉽지 않고
    부부관계 안 좋은 엄마입장도 쉽지 않다
    인생에 쉬운 건 없고
    사람 사는 건 다 제각각이다 라고 저 혼자
    다독이면서 살았습니다.
    아이 시춘기때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잘 자라 준 아이 덕에 고생 잊고
    잘 살고 있어요.
    힘내시고 좋은 것만 보고 사세요

  • 10. 잘 ~~
    '19.4.29 3:50 PM (112.170.xxx.15)

    드시고, 잘 주무시고, 지금부터 남은 임신기간만이라도 평안한 마음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11. 물따라
    '19.4.29 3:52 PM (121.189.xxx.208)

    힘들었던거 이해합니다!
    저도 황혼이혼 준비중이라...
    힘 내시고! 맘이 강한분이라, 아가도 잘
    키워 낼거예요~^^
    고맙습니다!

  • 12. 행복하세요
    '19.4.29 3:57 PM (61.110.xxx.148)

    님의 용기와 결단에 격하게 박수쳐 드리고 싶어요

    주위에 현명하고 야무진 여자분들 혼자서도
    아이 잘 키우고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 봅니다

  • 13. 음...
    '19.4.29 3:58 PM (124.50.xxx.85)

    원글님 너무 대단하신거 같아요. 어떤 유명한 천주교신부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데도 참고 살라고 해야 하냐구요. 당당하게 잘 독립하셨어요. 싱글맘이여도 비혼이여도 기혼이여도 인생은 누구에게나 쉽지는 않아요. 잘 견뎌내시면 좋은날이 더 많다는거 아시게 되는 날이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14. sstt
    '19.4.29 3:58 PM (175.207.xxx.242)

    참 얼마나 힘드실지 어찌 상상도 안가네요. 그래도 아이 생각해서 힘내주세요...

  • 15. ...
    '19.4.29 3:59 PM (125.191.xxx.148)

    너무 멀리보진 마시고 하루하루 기쁘게 사세요~~
    미리 걱정해서 될일이 없고요..
    가족 친정분들이 도움이 아무래도 필요할거같아요
    힘내세요!

  • 16. ...
    '19.4.29 4:01 PM (211.243.xxx.244) - 삭제된댓글

    친한 동생이 싱글맘으로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요..
    그 동생 친정이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친정 부모님이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세요.
    전남편이 바람을 펴서 헤어진건데 전남편이 이혼 뒤에 자꾸 재결합하자고 해서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말고는 잘 지내고 있어요.

    세상의 편견..없을 수는 없지만 내가 당당하고 내 아이가 밝고 반듯하게 자란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아이 잘 키우시고, 커리어도 쌓으시고, 연애해서 더 좋은 사람도 만나세요.

  • 17. 200일
    '19.4.29 4:02 PM (112.155.xxx.161)

    앞둔 아기엄마입니다
    님 글 계속 봐왔어요 응원합니다!!
    일단 아가가 너무너무 예뻐서요 주말에만 만나기 무척 힘드실거에요...그런데 키우기가 또 참 힘들답니다
    내 피붙이 내 아가...서로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인 내 아기니까 힘내시고 아이만 보세요
    첫째 어린이집에 혼자 아이 키우는 엄마 있는데 저희 원에서는 다들 돌아가며 신경쓰고 놀고 잘 지내요
    무엇보다 엄마가 경제력있고 아이 지켜줄수 있으니 너무 다행이네요

  • 18. 짠하네요힘내요!
    '19.4.29 4:02 PM (223.39.xxx.19) - 삭제된댓글

    아기가 아버지 결핍도 클텐데
    초등 졸업까지
    엄마를 주말에만 봐야한다니
    너무 짠하네요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도
    차차 찾으시길 바랍니다
    힘든 결정했고 그 과정이 지옥이었을텐데
    앞으론 좋은 일만 있길요

  • 19.
    '19.4.29 4:02 PM (175.223.xxx.142)

    지인이 싱글맘은 아니지만 이혼하고 아이 성도 엄마 성으로 바꿨어요
    친구는 친정 근처 사는데 잘지내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지금이 결혼생활때 보단 맘편하고 좋데요

  • 20. 힘내세요
    '19.4.29 4:04 PM (49.1.xxx.168)

    원하시는 모든 일 잘되시길 기도합니다

  • 21. ...
    '19.4.29 4:10 PM (211.253.xxx.30)

    지금 님 결정을 존중해요. 근데 살다보면 분명 내 결정이 맞았나 흔들릴 때가 와요. 그때 괴로우니 지금 심경을 잘 메모해 놓으세요.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는 있는 그대로 알리고, 아이에게도 나중에 있는 그대로 알리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님의 건강과 돈이예요..돈의 힘이 생각보다 강해요

  • 22. 우리
    '19.4.29 4:12 PM (211.36.xxx.21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저를 임신하고 이혼을 했는데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어주질 못했어요
    일일이 나열하기도 구차한데 이럴거면 왜 낳았냐고 말하고 싶을 때가 수도 없었어요
    자식보다는 당신이 우선이었고 극도로 오빠를 편애했었죠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제사에 가지않아요
    얘기하다보니 무거운 말을 해버렸네요 미안해요
    좋은 엄마가 되어주세요
    공부니 대학이니 직장이니 지나고나면 아무 것도 아니거든요
    아이에게 강요하지말고 공부 스트레스 주지말고 욕심 부리지말고
    그저 공감해주는 엄마면 잘 극복하실거예요
    이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20년 후에 아실거예요

  • 23. ...
    '19.4.29 4:13 PM (123.100.xxx.55)

    아이는 할머니가 주양육자가 되어
    정성껏 사랑으로 키워주시면
    애정결핍 겪지 않을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 24. 11
    '19.4.29 4:13 PM (122.36.xxx.71)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보낼정도 돼도 아이 안 데려오심 좋겠네요 전 싱글맘은 아닌데 맞벌이 해봤지만 회식에 야근에 아이 아프면 휴가내기도 힘들어요 발만 동동 구르고 회사에 눈치보고. 차라리 초등이 나으실거에요.

  • 25. 응원합니다.
    '19.4.29 4:14 PM (180.229.xxx.124)

    님 좋은 남자 좋은 아빠였다면 좋았겠지만
    세상이 다 그렇지는 않잖아요.
    부처님께서 제 1의화살은 맞을지언정
    제 2의 화살은 맞지 말라고 하셨어요.
    제 1의 화살이 남편이었습니다.
    글 읽다가 페미니스트냐 라는 말에 헉했습니다.
    이혼한거 맞는지 글 위로 올려서 다시 확인했어요.
    님 배속의 아이 때문에 저런 아빠도 아빠라고
    어쩔수 없이 살며 아이때문에 못헤어진다
    하며 사는것보다 훨씬 현명합니다.
    아이때문에 저런 남자와 살며 싸우고 살거나
    이혼하더라도 자신의 팔자를 탓하며 산다면
    그것은 제 2의 화살입니다
    이 화살은 스스로 쏜것이나 다름없죠
    그러나 님은
    어쩔수 없이 제 1의 화살을 맞았을지언정
    용기와 현명함 그리고 스스로 아이를 책임지는
    강인함으로
    제 2 의 화살은 피하셨으니.
    이것만으로도 현명합니다.

    아이키우는게 쉽지는 않아요.
    그건 둘이든 혼자든 마찬가지일꺼에요
    혹시라도 아이양육이 힘들때
    내가 그때 참고 살았으면 ....
    이런 생각 드실때
    같이 있으면서 도움이 안되었다면 더 괴롭고
    힘들었을거라는거

    친정에서 도와주시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초등까지 주말만 보는게 안쓰럽고 걱정되지만
    그것이 주어진 환경이라면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밝고 긍정적으로
    아이대하고
    맘도 그렇게 드신다면
    아이도 잘 클것입니다.

    세상에 쉬운일 없는것 같아요
    그건 님이 싱글맘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쉽지 않은것이다
    그렇게 맘 드시구요
    응원합니다

  • 26. 응원
    '19.4.29 4:14 PM (61.82.xxx.207)

    저도 응원해드려요.
    저 아이 어릴때 맞벌이 했는데, 남편은 회사나 왔다갔다하고, 육아엔 1도 도움이 안됐네요.
    되려 자기 아침 왜 안챙겨주냐며, 결혼했더니 아침밥도 못 얻어먹고 다니는 불쌍한 남편이라 생각하더군요.
    도움은 커녕 짐이 되는 남편도 있어요. 그 시절 전 차라리 남편이 없었으면 했네요.
    그럼 아침 안차려도 되고 주말이라 시집 부엌에 있을일도 없구요.
    저 혼자 독박육아에 살림에 직장 다니느라 힘들었네요.
    남편이 있어 더 힘든 사람들도 있으니, 잘 선택하신거예요.
    정자 기증 받아 자식 얻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렇게 처음부터 싱글맘이라 생각하시고, 아이에게도 아빠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하시고, 미안해하지 마세요.
    그런 남자라면 아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아빠예요.

  • 27. ㅅㅇ
    '19.4.29 4:23 PM (223.38.xxx.46) - 삭제된댓글

    남의 눈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과 아이만 생각하며 행복하게 사시길요 점점 더 싱글맘 이혼가정 아무렇지 않게 보는 사회 되어갈 겁니다

  • 28. ....
    '19.4.29 4:23 PM (59.15.xxx.141)

    제 친구들 중에도 싱글맘들 있어요
    다 말 안하는 아픈 속내도 있겠지만 다들 아이랑 씩씩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요
    안맞는 남편이랑 자존감 깎여가며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밝은듯요
    그리고 님은 친정에서 적극 도와주시고 좋은 직장 있으시니 굉장히 좋은 조건이신 거에요
    지금은 힘들고 막막해도 지나보면 옛말할 때 올겁니다
    힘내세요

  • 29. rainforest
    '19.4.29 4:24 PM (183.98.xxx.81)

    완전 희귀성 아니면 요샌 동성동본 혼인 금지하지 않으니 엄마랑 성 같은 애들 좀 있어요. 그게 뭐 문제되나요.
    그리고 어차피 첨부터 친정에서 키워주시면 아빠 없는건 애한테 큰 문제되지 않을거구요.
    엄마 아빠 이혼하는 가정도 많은데 한부모 가정이라고 미리 걱정 마세요. 용기있게 아이 낳고 혼자 잘 살아가겠다는 지금 마음가짐처럼 평생 씩씩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할게요.

  • 30.
    '19.4.29 4:25 PM (211.246.xxx.47)

    다 좋은데요 ...왜 아이를 친정에 맡기나요.... 이전글도 다 봤는데... 아무리 조부모가 주양육자로 잘 케어ㅐ도.. 아이느 직접 키워야지요 방법을 찾아보세요

  • 31. ...
    '19.4.29 4:33 PM (211.253.xxx.30)

    입주시터나 부모님이 님 집에 당분간 같이 사는건 안 되나요? 이미 생각해 보셨을테지만 그게 좋을거 같은데요....

  • 32. ㅇㅇ
    '19.4.29 4:40 PM (121.134.xxx.249)

    스스로에게 당당하시면 됩니다. 저도 싱글맘인데 처음 보는 사람, 심지어 대중들 앞에서 강의하면서도 딸과 들이사는 싱글맘이라는거 숨기지 않아요. 삶의 많은 양식중 하나일뿐이죠.

  • 33. ..
    '19.4.29 4:46 PM (223.38.xxx.247)

    엄마가 오빠네 딸도 케어중이세요. 아홉살인데 엄마네 근처에서 학교다니는데 저때문에 전학을 시킬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위에 썼듯이 제가 꾸준히 경제력을 유지하며 일을 하기엔 가슴아프지만 평일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요. 일을 본격적으로 다시 하게되면 정말 너무 바쁘거든요..

  • 34. ㅇㅇ
    '19.4.29 4:47 PM (221.153.xxx.251)

    응원합니다. 님이 당당하시면 돼요. 아이에게도 항상 자신감 가지라고 얘기해주시구요 싱글맘인게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늘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러면 주변에서도 존중하고 이해할거에요.
    앞으로 님과 아이의 앞날이 더 반짝이고 행복하기만을 기원할게요

  • 35. 전학
    '19.4.29 5:07 PM (218.239.xxx.102) - 삭제된댓글

    전학이 될수만 있따면 전학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직 9살이면요..
    한번 실익을 따져보세요.
    매일보면 힘도 나고 너무너무 이쁠텐데...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보니깐 육아든 뭐든 친정식구가 있는게 최고더라구요.
    남눈치 볼거 있나요?
    남이 내 밥 먹여 주는것도 아닌데요..
    세상 맘 편하게 장땡이에요~~
    시간이 한번가면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아닌거 빨리 자르고 내 길 가는게
    내인생의 이득임.
    앞으로 아이와 행복하시길 바래요!

  • 36. 돈과 시간
    '19.4.29 5:20 PM (210.207.xxx.50)

    살기 어렵지 않아요.
    돈과 시간이 중요하죠.
    한 6개월 정도 아기 잠 안잘때 힘든 거 빼고는 , 엄마가 건강만 하다면,
    내새끼 잘 건사할 수 있습니다.
    외롭지도 않아요.
    힘 내세요.

  • 37. 힘내시고
    '19.4.29 5:24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우선 구청가서 이것저것 다 알아보세요
    싱글맘혜택이요^^
    아기 사랑으로 잘 키우시고요..
    아기보며 살면 그것만도 큰 행복입니다~~~

  • 38. 잘 될거예요
    '19.4.29 5:44 PM (112.152.xxx.155)

    힘내세요.
    사이 안좋은 부모보다 당당한 싱글맘으로 키우시는게 더 나을거예요.
    아이가 커갈때쯤은 우리 사회 시선도 지금보다 더 나아질거예요.
    남들 보는 눈 절대 신경쓰지 마시고, 당당하게 키우세요.
    원글님 인생도 사셔야해요.
    너무 일에만 전념하지 마시고, 건강 챙기시고 인생도 좀 즐기시고..
    힘내시란 응원밖에 할게 없네요.

  • 39. ....
    '19.4.29 5:55 PM (122.36.xxx.200)

    아이 잘 키우실수 있어요 힘내세요 부모님이 계시고 원글님도 경제적 능력도 되시고 충분히 하실수 있어요 중학교로 정하지 마시고 키우면서 초등때도 같이 살 방법이 있으면 같이 살면 더 좋고요 아이는 부부가 같이 키워도 힘들때도 어려운점도 많아요 육아의 어려움은 싱글맘이라 그런건 아니라는 얘기 해드리고 싶어요 엄마는 강해요 하실수 있어요 힘내시고 순산하세요

  • 40. 넬라
    '19.4.29 5:56 PM (103.229.xxx.4)

    괜찮을거에요.
    싱글맘이 가장 좋은 선택지는 아닐지 몰라도 일단 님의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선택을 하신거잖아요.
    그렇다면 이제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시면 되지요. 양부모 다 있는 집이 가장 좋지만 이미 그러지 못한 상황이 되었으면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맡기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므로 너무 괴로워하실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괜히 데려와서 죽도밥도 안되고 하느니보다 솔직히 아이 어렸을때는 사랑주고 키워주시는 분이 있으면 된것 같아요. 그 전엔 떨어져 살아도 자주 보고 초등 고학년 정도에 데리고 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힘내시고요!

  • 41. ....
    '19.4.29 6:07 PM (118.223.xxx.168)

    싱글맘은 무조건 경제력이에요.
    제 친구 중 하나는 15년동안 어렵게 아이키우며
    사업하다 최근에 크게 일어났어요.
    또다른 지인은 정말 어렵게 살다 아이두명데리고 재혼했어요.재혼한 지인은 좀 더 어릴 때 재혼했으면 아이들도 본인도 고생이 덜했을 거라고 하는 거 보니 만족하는 것 같아요.

  • 42. ㅂㅈㄷㄱ
    '19.4.29 7:25 PM (110.70.xxx.155)

    지난번부터 글 봤는데 댓글은 처음 적습니다
    일단 님부터 사람들이 편견이 있을거란 편견을 버리세요
    저는 님과 상황이 거의 비슷한 사람이고 친정도 없이 저 혼자서 아이 키우다시피 했는데 지금까지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저에게 편견을 드러낸 사람은 없었어요 세상이 어떤면에서는 아직 살만하고, 님이 떳떳하다면 더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윗 어느님처럼 저도 밝혀야 하는 상황에 자연스레 제가 아이랑 둘이 산다는거 밝히고 당당하게 삽니다. 내면이 위축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더 색안경을 껴요. 멋지고 당당하게 어깨펴고 사세요. 그리고 경제력 유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쏟으시고 조부모 손에 맡겨도 꼭 정성들여 키우세요. 다 복이되어 돌아옵니다. 세상엔 행복해보이는 가정에 멀쩡해보여도 속내는 나보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여러모로 위축되지 마시고 어깨펴고 멋지게 사세요

  • 43. 원래
    '19.4.29 7:57 P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아이 사춘기 되기전 데려 오세요.
    중등때 데려오시면 서로 힘들지 몰라요.

  • 44. ....
    '19.4.29 8:14 PM (146.4.xxx.61)

    저는 해외에서 세살짜리 아이 혼자 키워요 직장다니고 경제력도 나쁘지않아서 그럭저럭 할만은 해요 주변에 가족도 없고 정말 타지라서 가끔 힘들때도 있지만 맞지않는 남편이랑 스트레스 받으며 살때보단 아이에게 저에게 훨씬 정신적으로 나은것 같아요 할만해요 경제력 되시면 사람쓰면 되는거구요 어떻게든 해결책은 있으니 너무 미리부터 걱정하지 마세요 !

  • 45. 선택
    '19.4.29 8:30 PM (223.39.xxx.2)

    잘하셨어요 폭언 폭행은 답이없어요
    평생살면서 불안 우울에 시달릴뻔했네요
    참 현명하신분이라는생각이
    결손보다 부모의 불화를보며자라는 자식은 나중에 신경증우울증 사회기피증등 정신병에 시달릴확률이 높아요
    님이랑 부모님이 사랑주며키우면 잘 자랄듯합니다 글고 남의시선 그거 지들입만아프고
    그런사람과는 상대안하는게낫고 정말님을 아끼는 사람들은 님의 환경도 다 이해를 할겁니다
    요새 나쁜남자만나 이혼하는거 흉도아니고
    아이와 행복하게 잘사시길 바랄께요

  • 46. 힘!
    '19.4.30 12:12 AM (118.37.xxx.12) - 삭제된댓글

    아이 9개월 즈음에 별거 시작해서 소송 거쳐 이혼했고, 그 아이가 이제 11살이에요. 아이가 어릴 때 새근새근 자는 거 보고 딱 한 번 울음이 터졌었어요^^;; 이 아이를 데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요. 텔레비전을 봐도 엄마와 아빠, 아이가 읽는 동화책에도 엄마 아빠는 세트처럼 나오는 걸 보고 순간순간 무방비 상태에서 훅 얻어맞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아빠와 노는 아이들 모습을 말간 얼굴로 바라보는 제 아이의 모습에 가슴이 저릿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싱글맘으로 산다는 건 눈에 보이는 편견보다 나만 아는 그런 균열이 일상 속에서 수시로 와닿을 때 힘든 것 같아요.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할 때 아이는 엄마의 진심을 알아준다고 믿어요. 아빠 몫까지 내가 다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키지 마시구요. 담담하지만 솔직하게 상황을 전달해 가다 보면 아이도 건강하게 잘 자랄 거에요. 저는 아직도 가슴을 쓸어내려요. 이혼 안했으면 제 심신이 병들었을 게 뻔하고 그렇다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을테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글 올리실 때마다 봤어요. 현명하고 강한 분이신 것 같으니 잘 해나가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 47. ???
    '19.4.30 1:26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용기있는 결단 칭찬합니다.
    다 잘 하실거고, 잘 될거에요.
    가끔 근황 올려 주세요.
    늘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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