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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시니 반대로 이야기하시네요

조회수 : 3,168
작성일 : 2019-04-29 15:22:24
비오는데 아버지가 우리집에 오실 일 있으셔서
역에 마중갈까 하니 뭐할라고 괜찮다고 하셔서
안나갔더니 어디에 마중나와 있냐고 전화하시네요.
미친듯이 튀어나가 마중가서 모시고 왔는데
뭔가 제가 잘못한 분위기?
아버지한테 굳이 묻는게 잘못이었는건지
아버지가 나이드셔서
여느 노인들처럼 자기 의사와 반대로 이야기하고
과거일을 각색해서 생각하기 시작하신건지
웬지 제가 맞춰드려야겠다 안쓰럽네요.
IP : 116.36.xxx.19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9 3:30 PM (61.77.xxx.189)

    기억이 가물거리셔서 ㅠ

    치매는 아니시겠죠
    단기기억이 사라져요 ㅠ

  • 2. ...
    '19.4.29 3:35 PM (220.86.xxx.74)

    그게 아니라 어른들 뉘앙스를 알아듣는 연습을 해야하셔야 해요.
    뭐 할려고 괜찮다라고 하면 젊은 사람은 약속이 안됐으니 알아서 온다로 100% 생각하지만
    나이든 어르신은 당연히 나오는 걸로 알아요. 말은 미안하고 겸연쩍어서 그냥 하는 말일 뿐, 반대로 알아들으셔야 해요.

    원글님 이상하다 생각하지만, 어르신들이 저렇게 반대로 말해놓고 혼자 화내고 서운해하는 분들 많아요.
    앞으로 연습 많이 하셔야겠어요

  • 3. ㅇㅇ
    '19.4.29 3:35 PM (211.193.xxx.69)

    나이드신 분들이 자신의 바램과는 반대로 사양하는 걸 염치 차리는 거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하는 말을 어른들이 곧잘 하는 걸 어릴때 듣고 자라긴 했는데
    세월이 흐른 요즘도 이런 식의 염치를 차리는가 보네요
    근데 어르신이 염치 차리느라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또 안되는게
    어르신의 속 맘은 나는 '어'라고 말해도 너는 '아'라고 받아들일거라 기대한다는 거예요

  • 4. sstt
    '19.4.29 3:37 PM (175.207.xxx.242)

    저희 시어머니는 선물이 맘에 안들면 인상쓰시면서 나한테 이런거 안사줘도된다 그러세요. 좋은거 아님 주지 말란 소리에요 ㅋㅋ 맘에드시면 어머 넘 좋다~ 이러심

  • 5. ...
    '19.4.29 3:58 PM (112.170.xxx.23)

    돌려 말하는거 도저히 알아들을수가 없어요
    이해가안됨

  • 6. 행간의 의미
    '19.4.29 3:59 PM (210.94.xxx.89)

    전 행간의 의미 안 읽어요.
    필요한 거 있음 말하면 되는 거지 말도 안 하고 니가 내 마음을 몰라주니 괘씸하다? 뭔 세상을 그리 피곤하게 사나요.

    그래서 그냥 행간의 의미 읽지 않고 그냥 말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고 그리 행동했더니 그에 맞춰서 주십니다.

    필요한 거 말하면 되고 말하지 않은 건 그만큼 아쉽지 않은 가 보죠. 뭐하러 행간의 의미까지 읽나요.

  • 7. 서양인드리
    '19.4.29 4:03 PM (222.110.xxx.248)

    한국와서 많이 힘들다죠 처음에.
    무슨 말을 저리 돌려서 하나하고.
    말 그대로 믿고 밥 먹을 줄 알고 시간 빼놨는데 전혀 기별이 없더라고.

  • 8. 흔하죠
    '19.4.29 4:46 PM (1.225.xxx.117)

    식사때 지나서 오셔서 배안고프다고하셔서
    간식좀 드리고 다음끼니를 좀 일찍 차렸는데
    밥도 안줬다고하구요

  • 9. 12233
    '19.4.29 4:53 PM (220.88.xxx.202)

    반대로 얘기하는거
    머리 아파요.

    오지 말라고 해놓고
    안 왔다고..막 뭐라하죠..
    ㅡㅡ

    짜증난다는;;;;

  • 10. ...
    '19.4.29 5:01 PM (110.70.xxx.149)

    너무 피곤한 문화.
    그냥 당신들이 원하시는 걸 말씀하시면 좋겠어요.
    자식이 오는 게 좋으면 와라, 고맙다 하심 되지
    오지 마라 하셔놓고 나중에 역정 내시고 싫은 소리 하시고

  • 11. 저도
    '19.4.29 5:21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웬만하면 다 알아듣지만
    속뜻까지 헤아려 맞춰주지않아요
    그게 공경이라고는 더더욱 생각지도않고요
    옛날 어른들이라고 다 저러지도 않고요
    속으론 원하면서
    겉으론 내가 원한게 아니잖니
    니가 좋아서 해주는거잖니?를 강요하는
    참 찌질한 표현방법이라 생각해요ㅠㅠ원글님 죄송~

  • 12. ㅁㅁㅁㅁ
    '19.4.29 5:41 PM (119.70.xxx.213)

    ㅍㅎㅎㅎㅎ
    그런거군요
    마음에 없는소리

    저도 밥차리는데 시모께서 배도 안고프다 하셔서
    그럼 배고프실따 말씀하세요 했는데
    말씀을 안하셔서
    내 배 고프지만 참고 한끼를 거르고 차려드렸더니
    밥도 안줬다고 아들한테 욕을 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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