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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참 행복한 추억이었겠어요 ㅉ

ㅁㅁ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9-04-29 01:29:18
집근처 식당에 식사를 하면서 유리창 밖으로 왕겹벚꽃나무를
보고 있었어요.
식당 출입구 바로 앞에 활짝 핀 왕겹이가 너무 예뻐서 감상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가 가지를 마구 흔들어대는거에요.
멀쩡하게 붙어있는 꽃잎을 떨어지게 하면서 웃길래
왜 저러나 싶었더니 나무아래에 동전하나 넣으면
위아래로 움직이는 캐릭터 놀이기구에 탄 자기애를 즐겁게
해주려고 인위적 꽃비를 만들더라고요.
식당 아주머니도 어이가 없어서 아니 멀쩡한 아누를 왜 저렇게
흔들어대는거야...하더라고요.
저도 쳐다보는데 계속 흔들어요. 옆에 애엄마랑 같이 행복한 표정으로 막 웃어요.
떨어질때가 되어 꽃잎이 떨어져도 아쉬운
왕겹벚꽃나무를 미친놈 처럼 웃으며 흔들어 대다니
참 이이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줬겠어요.
꽃은 눈으로 보는거다 다른사람도 같이봐야지 하면서
꺽지말라고 가르쳐도 모자랄판국에 애교육 참 잘시킨다 싶네요.
결국 저랑 남편 그리고 식당 아주머니 셋이 동시에 바라보니 자리를 떠나더라고요. 싫다 정말...
IP : 180.69.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휴
    '19.4.29 1:31 AM (112.221.xxx.204)

    내 새끼만 행복하면 됐지뭐~~~~~~~~~~

  • 2. ..
    '19.4.29 2:08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문득 맘충의 반대말이 궁금해지네요. 파파충?

  • 3. ....
    '19.4.29 2:56 AM (119.67.xxx.194)

    얼마 전 똑같은 글 올라왔을 때는
    너무 좋은 광경이었고 아이가 행복했겠다며
    막 찬양들 하지 않았나요
    참 요상들하다

  • 4. ㅡㅡ
    '19.4.29 4:04 AM (115.23.xxx.69)

    벚꽃구경 가보면
    남녀노소 할거 없이 벚꽃나무 가지 꺽어서
    들고 다니는 무개념들이 한가득이에요
    안들고 다니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려워요
    아이한테 이쁘고 풍성한 가지 꺽어주려고
    점프를 수십번은 하고 있는 애아빠도 있구요
    결국 확 낚아채서 뚝 하고 끊어버림ㅜ
    그런거 보면 중국인들 욕할 자격 없단 생각 듬

  • 5.
    '19.4.29 7:05 AM (125.132.xxx.156)

    그땐 걍 한번 흔든거고 이건 미친듯이 흔든거라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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