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련많은 성격은 왜 그런걸까요? 고칠 수 있나요..?

고민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9-04-28 21:36:00

제가 너무 미련많은 성격이에요.

그래도 냉정하게 끝맺음을 못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성관계에서 더 그런것 같아요.

가령, 사귀면서..그 사람 문제가 좀 많고 나랑 맞지 않다는걸 알게 되면 딱 끊어야하는데,

좋았던 시간들..내게 잘해주었던 시간들...잘 맞았던 것들이 생각나면서

이런 사람 또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시간을 질질 끌고 헤어지지 못해요.

결국..바닥을 보면 큰맘 먹고 헤어지구요..상처는 상처대로 받죠..연락도 받아주기도 했구요..


그리고

소개팅을 했는데, 그 사람이 나랑 완전히 잘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괜찮았어요...

노력도 많이 하는듯했고 진심이 느껴졌거든요.

근데 계속 만나야할까 말아야할까를 못정하고...보자고 하면 봤어요.

상대는 이런 헷갈리는 태도에 피로해하는 듯 했구요.

제가 먼저 그만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상대가 알겠다고 했는데, 제가 다음날 아쉬움이 생겨서

다시 보자고해서 ..다시 보게 되엇어요..

근데 뜨뜨미지근한 제 태도에..그 사람이 그만했으면 한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너무 좋지는 않지만, 싫지도 않고...계속 만나고는 싶은거에요.

미련이 발동한거죠. 근데 계속 만날 만큼 엄청 좋지도 않은데...

정리를 해야할 때가 오니... 그 사람이 나에게 잘해준 것들, 최선을 다한 모습....

좋았던 것들이 생각나서... 확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이건 제 감성 포인트 이고...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관계는 끝날만 했고,

그러는게 맞는것 같은데.... 항상 감성적인 부분에서...너무너무 미련이 생기고 힘들어져요..


일처리하거나 다른인간관계에서는 그렇지 않은데

어릴 때부터 남녀 이성관계에서만 유독이러는 것 같아요..

제 안에 어떤 결핍이나 두려움이 있어서 그러걸까요?


만나던 남자들과 헤어질때마다...그 사람이 정상적이었다는 전제하에..

항상 너무 힘들고...

헤어질 이유가 명백한데도 그러지 못했어요...

한번 정이 들면.... 그 정을 정리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 또 만날수있으려나? 라는 생각이 발동하고..

좋았던점만 떠오르거든요 ㅠㅠ

이거 병인가요...

왜이럴까요..

어떻게 고칠수있을까요..

IP : 61.100.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8 9:39 PM (175.113.xxx.252)

    근데 궁금한게 자존심 안상하세요??? ..ㅠㅠ 저는 잔소리 상해서라도 그런행동 못해요..ㅠㅠ 저는 집에서 이불싸매고 울고 불고 해도... 죽어도 못할 행동인것 같아요...

  • 2. 디도리
    '19.4.28 10:05 PM (110.70.xxx.190)

    자존감 내가 사랑받을만한 사람인가에 대한 확신

  • 3. 감성적
    '19.4.29 12:51 AM (122.34.xxx.203)

    제가 똑같네요..
    지금은 답글을 길게 못쓰고요
    저도 완전 똑같아서..일단 댓글 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164 저는 60만도 성이 안차네요. 14 100만가자.. 2019/04/29 1,775
928163 밤 9시에 6십만 찍었습니다 !!!!!! ~~~~~~~~~~~ 46 .... 2019/04/29 4,151
928162 MBC 스트레이트 시작했어요 (KT 부정채용) 8 월요일 2019/04/29 1,287
928161 민주당 기동민의원 자유당 의원들과 당직자에 당부말씀......... 5 Qlffj문.. 2019/04/29 1,492
928160 우산을 양산으로 쓰고 다니면 이상한가요? 13 자외선 2019/04/29 3,932
928159 이재명 1심 선고를 앞둔 지금 백분토론에 참가. 5 ㅇㅇ 2019/04/29 1,080
928158 일주일 일하고 급여요. 2 ㅜㅜ 2019/04/29 1,420
928157 fmd식단 질문 있어요. ㅡㅡ 2019/04/29 697
928156 친정엄마가 스마트폰사셨고,저는 카톡차단했어요 6 ,,,, 2019/04/29 6,663
928155 도루코 칼 추천해주세요 3 리마 2019/04/29 1,599
928154 초등학교 상장~~ 6 생기부 2019/04/29 1,724
928153 이 밤 60만 가나요? 40 **** 2019/04/29 2,510
928152 서울 모 고등학교는 서답형 채점 반드시 교사들이 모여서 해요. .. 5 ㅇㅇ 2019/04/29 1,972
928151 대화의 희열 너무 좋네요 10 .... 2019/04/29 3,868
928150 토착왜구당.. 니들 다 죽었쓰~~ 11 예화니 2019/04/29 2,499
928149 위기의주부들 수잔은 재혼안할까요 7 ㅇㅇ 2019/04/29 2,710
928148 동생아, 우리 뭐 하고 놀까? 2 꺾은붓 2019/04/29 802
928147 중2 딸이 학교서 노는 아이에게... 2 ㅇㅇ 2019/04/29 1,791
928146 자기애적 인격장애..남자랑 사귀거나 결혼하신 분? 6 나르시즘청소.. 2019/04/29 3,622
928145 “더 이상 인내하면 안 돼, 내가 선봉에 서겠다” 27 와우!멋지다.. 2019/04/29 4,672
928144 커피메뉴 문의합니다 2 커피 2019/04/29 1,139
928143 영,과고 준비 보통 초3이나초4에 시작하더라구요. 9 영과고준비 2019/04/29 2,646
928142 맛집이라고 티비에도 나온집인데 8 oo 2019/04/29 2,975
928141 마약탐지견 은퇴후 실험실로 끌려 간 비글이요 8 mimi 2019/04/29 2,370
928140 박형식이 간다는 수방사 헌병대는 어떤곳이예요? 4 ... 2019/04/29 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