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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을 넘 좋아해서 행복한데 힘들어요

C 조회수 : 7,197
작성일 : 2019-04-28 19:33:46

30초반의 연애라서 첫 연애도 아닌데 제가 너무 좋아해요

머리숱도 적고 키도 작고 말투도 노잼... 여자도 몰라서 분위기 맞춰줄지도 모르는 답답이 노총각인데
그 어리숙하고 바보같은 점이 왜이리 귀엽고 사랑스러운가요

알게 되고 제가 먼저 다가가고 애교부려서 고백 받아 사귄지 1년
저는 날마다 참 행복하네요. 아직도 통화가 설레고 문자 오면 기쁘고
만나기 전날엔 같이 하고싶은게 무궁무진 많구요...

근데 역시 여자가 너무 좋은 마음 다 보여주면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변하는지
남자친구가 심드렁해진 모습이 보이네요. 제가 뭐라고 애교를 부려도 무덤덤하구요
제 연락이나 전화가 없으면 걱정하는 모습도 이젠 없구요....
하루에 간간히 본인 일과를 얘기해주고, 저녁엔 같이 수다떨곤 했었는데

이젠 단답에 그냥 심드렁...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너지지만..
바쁘고 힘든 일 하는 사람인거 아니까 그냥 넘어가요. 희한하게도 그렇게 속상하다가도
문자 답장이 오면 화나고 서운했던 마음도 다 풀어지고 마냥 좋고 행복해요

일이 나보다 중요한 사람인거 알아요.
그리고 더이상 내게 마음 없다는 것도... 내가 연락 없음 자연스레 끊길거란것도...
그런 취급 받고 연애를 왜 하냐는 소리 여기서도 들을거 같지만 제가 많이 좋아하니까 딱 끊고 돌아서기가 참으로 어렵네요

이런 연애의 끝은 대부분 내가 지쳐 떨어져 나가게 되는 건데..
알면서도 맘 접기가 힘들어.. 연락없는 휴대폰만 보다 괴로워서
여기에다가라도 맘 털어놔봐요....



IP : 195.181.xxx.10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다리지만
    '19.4.28 7:38 PM (58.237.xxx.103)

    말고 보고싶음 하세요. 그러다 진짜 세월 다 보내겠네요
    좋으면 질릴때까지 만나고...그러다 때가 오면 깔끔하게 바이 하면 됩니다.
    그래야 후회도 없죠. 여자는 왜 맨날 기다리기만 해야??

  • 2. 얼른
    '19.4.28 7:45 PM (175.198.xxx.197)

    뻥 차버리세요!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기엔 세월이 아까울거 같아요.

  • 3. 하지마요
    '19.4.28 7:50 PM (39.7.xxx.192)

    평생그래요
    내가 뭐 똥마련개처럼 작은 끄래커 조각에도 꼬리흔드는꼴입니다
    그러지마요

  • 4. 직업이
    '19.4.28 7:51 PM (117.111.xxx.95)

    사짜면
    헤어지지말라고 할겁니다 많은 82 언니들은요.

    여기서 인정하는 직업은 최소 연봉 천이상의 의사 등 전문직밖에 없거든요...

  • 5. 이상해요ㅜ
    '19.4.28 7:52 PM (211.109.xxx.92) - 삭제된댓글

    머리숱도 없고
    키도 작고
    말투도 노잼 ㅜㅜ
    그런데 왜 좋아요?
    돈,학벌,외모,유머가 전부는 아니지만요
    머리숱 중요해요.키도 중요해요.말투(유머)중요해요
    이 하나만 없어도 상식적으로 다들 꺼려하는데요
    물론 키작고 머리숱없고 노잼이어도 다른 매력있으면 되요
    또 무매력이라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 있으면 되구요
    근데 다 없잖아요??
    매력이 없으니 어리숙하고 바보같이 보이고
    게다가 노총각 ㅜㅜ
    원글님 혹시 일반적인 괜찮은 사람들에게서
    거절당할까봐 일부러 그런분 고르신건 아니죠?
    불쾌하셨다면 죄송한데요
    나를 사랑해주는 괜찮은 사람 자신있게 만나세요!!

  • 6. 미련
    '19.4.28 7:53 PM (220.95.xxx.235)

    좋아할만큼 좋아하세요!!
    후회없도록~~
    전 그런주의에요
    사랑을 배워가는법

  • 7.
    '19.4.28 8:14 PM (110.15.xxx.80)

    결혼만 안하면 돼요

  • 8. ㅡㅡ
    '19.4.28 8:55 PM (27.35.xxx.162)

    객관적으로 보면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 9. 글쎄요
    '19.4.28 9:39 PM (110.8.xxx.185)

    적어도 내가 여한없이 후회없이 좋아할수 있는건
    적어도 상대도 똑같이 불이 붙었을때인거죠
    상대도 불 붙듯 나를 대해줄때 밀당 필요없이 마음껏 사랑하는게 맞는거라생각해요

    그치만 님 같은 경우는
    님이 그럴수록 님을 향한 남자 사랑이 반대로 심드렁 식게하는 방법인거죠

  • 10. 글쎄요
    '19.4.28 9:40 PM (110.8.xxx.185)

    그러다가 차이거나 헤어지면 후폭풍은 님의 몫인거죠 ㅜ

  • 11. 글쎄요
    '19.4.28 9:47 PM (110.8.xxx.185)

    남편이랑 4년 연애했지만 4년내내 정말이지 거짓말 조금보태서 천번은 만나는동안 서로 똑같이 식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맘껏 사랑하고 사랑받고
    어느 한쪽이 식는다면 그사람은 상대에 대한 사랑의 크기가 그만큼밖에 안되는거에요 ㅜ
    이미 님쪽에서 안달복달 내는걸 상대한테 들킨 순간
    이미 님은 매력이 다 떨어진거에요 ㅜ

    솔직히 사랑은 복불복인거같아요
    지금에 생각해보니 (결혼20년차) 그 어린 나이에 내가
    연애에 대하여 밀당에 대하여 또 남자에 대하여
    뭘 얼마나 알아서 직진을 했던건지 ㅜ
    저도 그러다가 4년 만나고 지금 남편이 변심해서 찼었으면 뭐 별수없이 인연이 그게 끝이였었겠구나 싶어요 ㅜ

  • 12. ..
    '19.4.28 10:59 PM (220.120.xxx.207)

    세상에 남자는 많은데 나한테 감정식은거 느껴지는데도 계속 좋아요?
    적당히 거리두고 밀당해보세요.
    그래도 상대가 덤덤하면 저같음 관두겠네요.
    결혼까지 가기엔 님이 너무 맘고생할것같아요.ㅠ

  • 13. 해 바라기
    '19.4.28 11:14 PM (116.126.xxx.128)

    그런 사람과 결혼하면 지쳐
    홧병나 죽지요.

    찾아보면 님 아껴줄 사람
    줄을 섰을거예요.

    사랑받고 관심받고 사세요.
    나를 아껴주는 사람 만나세요.

    아직 나이도 젊은데 왜 그런남자를 만나나요?

  • 14. 뭔지
    '19.4.28 11:44 PM (113.60.xxx.83)

    뭔지 알아요
    저도 얼마전에 썸 끝냈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근데도 키작거 배나오고 머리도 크고 주사까지있는 넘
    잊기가 와 이래 힘드노

  • 15. 빡센 취미 가지세요
    '19.4.29 12:28 AM (113.30.xxx.38)

    돈 팍팍 투자하고
    더 이뻐지세요
    피티 같은거
    나만 바라보는 이성은 너무 피곤하고 정떨어져요 ㅜㅜ

  • 16. 사탕별
    '19.4.29 1:06 AM (124.51.xxx.144)

    남자보다 더 많이 자주 연락하지는 마세요,,, 이거 진짜 중요해요 전 오히려 남편이 연락의 9 할이고 제가 1할 정도 했어요
    진짜 남편이 속이 답답하고 보고 싶어서 미친다고 할 정도 였어요
    그런데 결혼한지 10년인데 비슷합니다,,, 너무 자주 애정표현하지 마세요,,,, (전화나 문자 이런거요) 때로는 거리를 좀 두세요 너무 집착하면 바보같아 보여요 제가 제 남편을 그리 보거든요 ^^

  • 17. ....
    '19.4.29 1:20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 만납니다.
    누구나 사귀고 나면 처음처럼 불타듯 하는 감정과 행동은 사라지는 게 정상이지만
    그건 점점 서로의 일상이 되어가는 과정이고,
    처음부터 여자가 주도하길래 남자가 그냥 따라온 형국이랑은 달라요.
    남자는 굳이 여자가 적극적이면 마다 안해요. 여자가 별로 맘에 안 찼어도, 왠만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으니 몇 년이고 만날 수도 있어요.
    지금 시간이 귀한데...아까워요.

  • 18. ...
    '19.4.29 2:03 AM (42.82.xxx.252)

    밀당추천.
    그래도 관계 변함없음 결혼하면 정말 소와 닭.

    상관없이 나만 좋아할란다 싶음 유지...

  • 19. ..
    '19.4.30 4:45 AM (1.227.xxx.232)

    매달릴수록 익숙하고 당연시되고 님의 소중함을 모르게됩니다 전화도만남도 드문드문하고 일부러 저녁에 친구도만나고 운동이나 취미활동도하고 바비게사세요 가끔 짬내서 만나시구요 그래야 님의 소중함도알고 그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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