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피할 수 없다면
곡기를 끊고 삶을 마감할래요.
알츠하이머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연구할수록
노화로인한 현상이지 병이 아니란 걸 깨닫는다고...
의학의 발달로 뇌보다 몸이 건강하니 문제가 되는 듯.
오늘도 요양병원 계신 치매 엄마 만나고 돌아오며
기도했어요.
내 몸 내가 챙길 수 있을 때까지만 살꺼에요.
1. 근게 그시점을
'19.4.28 12:17 AM (1.237.xxx.156)어떻게 정하나요
딸결혼식 드라이하러갔다 파마 할때 됐단소리듣고 파마하느라 못간날?
가스불에 꼬리곰탕 올려놓고 까맣게 잊어먹고 나갔다오니 아파트에 소방차가 와있는날?
냉장고에서 휴대폰이나 티비 리모콘을 찾은날?
이정도론 아직 아깝지 하며 차일피일하다보면 어느새 나는 망령난 노인네~ㅠㅠ2. ...
'19.4.28 12:19 AM (122.38.xxx.110)곡기를 끊고 생을 마감하려면요 원글님
최장 두달도 갑니다.
두달동안 뼈만 남아 해골이 될때까지 지켜봐야할 가족 고통은 생각안하나요.
그냥 우리 한방에 훅갑시다
갑갑하네요
생목숨 끊어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스위스나 가야하나3. 치
'19.4.28 12:20 AM (119.206.xxx.163) - 삭제된댓글초기에는 맘만 굳게 먹으면 가능할 것 같아요. 엄마가 점점 나빠지는 모습을 지켜보니..
4. 치
'19.4.28 12:22 AM (119.206.xxx.163)스위스 갈 돈이 있어도 전 혼자라서 못갈 것 같아요. 어쩌면 혼자라서 쉬울 것도 같아요.
5. ㅇ
'19.4.28 12:22 AM (14.43.xxx.169) - 삭제된댓글제정신일때 곡기 끊었다가 정신나가면 먹고 또 먹지않겠어요?
6. ㄷㄴㅋㅂㅅㅈ
'19.4.28 12:24 AM (221.166.xxx.129)치매는 나도 무섭고
다른가족들에게도
너무나 힘든 병같아요.
친정엄마도
치매인데 보고있기가 힘들어요.7. ///
'19.4.28 12:24 AM (39.123.xxx.208)다들 제정신일 때는 그럽니다
8. ㆍㆍ
'19.4.28 12:26 AM (122.35.xxx.170)제정신일때나 안 먹지
정신나가면 막 퍼먹겠죠.9. 암 예방 및
'19.4.28 12:26 AM (223.38.xxx.204)발견은 안하려고 건겅검진 안받아요.
10. ㅡㅡ
'19.4.28 12:27 AM (27.35.xxx.162)초고령사회가 문제에요.
오래 살면 뭐해요.
치매오고 체력 딸리고 명만 붙은 산송장..11. 치
'19.4.28 12:28 AM (119.206.xxx.163)이틀에 한 번, 엄마를 만나고 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우울해져요.. 그래서 꼭 한 두 잔 하게 되고요.. 내 맘 아프다고 엄마 만나러 안갈 수도 없고, 바빠서 못가면 걱정되고... 힘드네요.
12. ㅈㅅㅍㄱㄴㄷ
'19.4.28 12:29 AM (221.166.xxx.129)젊어서는 애키우고
중년에 애 사춘기오고
중고등때 학원비로 돈 쏟아붙고
늙어서는 스트레스 받아서
치매걸리고
넘슬프네요.ㅜㅜ13. 에휴
'19.4.28 12:32 AM (1.227.xxx.82)그래서 인생은 고라고 하죠.
저도 파킨슨 앓고 계신 엄마 보며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부모님 안 아프시고 연로하셔도 정정하신게 인생 최대 복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14. ....
'19.4.28 12:34 AM (210.210.xxx.48)다들 정상일때는 그런 생각을 하지만
막상 치매환자들 보면 엄청들 잡수셔요.
교회에 치매환자들 더러 계시는데
끔찍하게 많이 담아 가시는게 특징..
떡과 과일은 마구마구 가져다가
가방속에 우겨서 집어 넣고..
그냥 그 분들 끌어한고 울고 싶어요.15. ...
'19.4.28 12:35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웃긴 얘기 해드릴까요.
친한 언니가 아들이 너무 맘고생을 시켜서 동해바다가서 빠져죽으려고 차도 안가지고 버스타고 가다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나 멀미를 얼마나 심하게 했는지 실신 직전까지 간거예요
휴게소에 내려서 뻗어있다가 무려 저!!!!!를 불러서 집으로 다시 갔습니다.
집까지 가는데도 진짜 죽을 것 처럼 토하더라구요. 사람이 막 오그라들어요.
집에 대려다 주고 뜨거운 국물 한수저 뜨게 해줬더니 살것 같다며 자더라구요.
죽는게 진짜 안쉬워요.16. ..
'19.4.28 12:36 AM (180.64.xxx.167) - 삭제된댓글스틸 앨리스란 영화에 비슷한 내용이 있어요. 주인공 앨리스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그 시점'이 오면 자살하려고 약을 어디에 두었다는 동영상을 미리 찍어두었는데 마침내 그날이 와서 그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실행에 옮기지는 못해요. 근데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해진 상태라 약을 찾으러 가다가 잊어버리고 다시 돌아와서 동영상을 다시 확인하고 찾으러가는 걸 몇 번 하다가 간병인이 왔던가 해서 자기가 하려던 행동을 다시 잊어 버리고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 찾아보니 줄리안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네요.
17. ...
'19.4.28 12:36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웃긴 얘기 해드릴까요.
친한 언니가 아들이 너무 맘고생을 시켜서 동해바다가서 빠져죽으려고 차도 안가지고 버스타고 가다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나 멀미를 얼마나 심하게 했는지 실신 직전까지 간거예요
휴게소에 내려서 뻗어있다가 무려 저!!!!!를 불러서 집으로 다시 갔습니다.
집까지 가는데도 진짜 죽을 것 처럼 토하더라구요. 사람이 막 오그라들어요.
집에 데려다 주고 뜨거운 국물 한수저 뜨게 해줬더니 살것 같다며 자더라구요.
죽는게 진짜 안쉬워요
웃기지 않나요 ㅎㅎㅎ
죽으러 간 사람이 멀미해서 죽을 것 같다고 연락을 에혀 삶이 그래요.18. 치매가
'19.4.28 12:40 AM (118.221.xxx.165)곡기끊고 천천히 생 마감할 수 없는 병이에요.
그냥 잠깐 제정신일때 한순간 죽는 방법으로
자살하는게 나은 방법이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다만 제 죽음이 타인에게 해가 안되는 방법을 생각해야죠19. ..
'19.4.28 12:42 AM (112.146.xxx.125)우선 많이 힘드신점 위로 드려요.
근데 원글님. 알츠하이머 연구자들이 노화로 인한거지 병이 아니란걸 깨닫는다는건 가짜뉴스 입니다.
30-40대에게도 나타나는게 알츠하이머에요. 알츠하이머는 노환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어요.20. 치
'19.4.28 12:54 AM (119.206.xxx.163) - 삭제된댓글스틸 앨리스..라는 영화를 꼭 봐야겠어요.
알츠하이머 관련 뉴스가 가짜라면 정말 좋겠네요. 치매와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는 파킨슨도 정말 몹쓸 병이죠. 엄만 치매가 먼저오고 파킨슨증후군이 뒤따라와서 이젠 꼼짝도 못하시고, 손도 꺽이고 목도 꺽이고..21. 치
'19.4.28 12:56 AM (119.206.xxx.163)스틸 앨리스..라는 영화를 꼭 봐야겠어요.
알츠하이머 관련 뉴스가 가짜라면 정말 좋겠네요. 치매와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는 파킨슨도 정말 몹쓸 병이죠. 엄만 치매가 먼저오고 파킨슨증후군이 뒤따라와서 이젠 꼼짝도 못하시고, 손도 꺽이고 목도 꺽이고..욕창까지... 엄마가 고통을 느끼지 못하시기만을 바라요22. 슬픔
'19.4.28 1:08 AM (223.38.xxx.76)어머니를 보고올때마다 너무 가슴아파 하지마세요
제가 젊었을때 친정어머니의 몸 아픈신걸로 너무가슴아파 했는데 이제 나이들고보니 제딸이 저로인해 가슴아파 안했으면 좋겠어요
어머니께 해드릴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본인의 생활 즐겁게 하시는걸 어머니는 바라실겁니다23. ...
'19.4.28 1:14 A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그게 쉬우면 다들 하겠죠
자살이 그리 쉬운가요24. 가족력
'19.4.28 1:36 AM (39.7.xxx.228) - 삭제된댓글뭐 저는 치매 오기전에 암이 오지 않을까하고 삽니다.
가족력상 치매는 전혀 없고 암만 있어서.
단지 연명치료 거부가 확실히 전달되길 바랄 뿐25. ...
'19.4.28 1:38 AM (112.146.xxx.125) - 삭제된댓글https://news.v.daum.net/v/20190426175204907
"알츠하이머는 늙으면 생기는 자연현상"..너무 정교한 '가짜뉴스'
혹시 자연현상 어쩌고 한 인터넷 내용 보신거라면 저거 가짜뉴스 맞아요.26. 가족력
'19.4.28 1:39 AM (39.7.xxx.228)뭐 저는 치매 오기전에 암이 오지 않을까하고 삽니다.
가족력상 치매는 전혀 없고 암만 있어서.
단지 연명치료 거부가 확실히 전달되길 바랄 뿐
간병하느라 병동에 있다보면 그 생각만 들어요27. 죽을려면
'19.4.28 1:52 AM (110.70.xxx.131) - 삭제된댓글방법이야 많겠지민 문제는 그땐 죽고싶은 생각이 안든다는게 문제겠죠
28. ..
'19.4.28 2:01 AM (180.64.xxx.167) - 삭제된댓글스틸 앨리스를 볼 때는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증상들 때문에 너무나 괴로웠던 때라서 알츠하이머란 병이 저런 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올해 눈이 부시게를 보면서는 알츠하이머란 병 보다는 아버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알츠하이머 진단 받으신지 7년쯤 되었고 이제는 식구들도 못 알아보시고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혼자서는 앉지도 못 하시는데, 처음으로 아버지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의 마음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서 처음 헤아려보려고 했던거 같아요. 동시에 괴롭고 아프기만 했던 제 마음도 달라지더라구요.
29. 저도
'19.4.28 2:14 AM (1.231.xxx.157)엄마는 치매
아버지는 말기암
두 분 뵙고 올때마다 맘이 힘듭니다 ㅠㅠ
그냥 전 애들 홀로서기 다 되면 죽고 싶어요
저렇게 늙어가기 싫어요30. 음
'19.4.28 2:20 AM (223.62.xxx.77)저기 얼마전에 커뮤에 뿌려졌던 가짜글보고 그러시나본데
그거 가짜글로 판별났어요
단순노화고 더이상 다른 나라들은 치매연구 예산 줄여간다 식의 글인데
지금도 치매연구 활발하고 극복하기위한 연구중이랍니다
의도가 있는 글이라고 다들 심증이 있었죠31. 전두엽치매
'19.4.28 2:38 AM (110.70.xxx.194) - 삭제된댓글사십대부터 발병되는 전두엽치매도 있는데 매우 심각해요. 성격이상해지고 성욕과다증가하고.. 기억력이나 일상생활등은 별 변화없이 진행하는데 주변에 의심되는 사람이 있는데 괴롭네요
32. 그러지마세요
'19.4.28 4:23 AM (219.74.xxx.98)저희 시어머니가 중풍이후 치매라는걸 자각하신후 곡기를 끊으셨는데
그 곡기 끊은기로한 이유도 기억 안나셔서 다시 음식 드시고,
또 곡기 끊고, 또 드시고.... 심할땐 응급실행. 그후 영양제와 병원식으로 회복.
지금 이런 상태가 5년째 인데, 당신님 건강에 이상 없습니다.
오히려 가족들이 더 속상하고 아픕니다.
저는 차라리 이럴바에는 돈 모아서 스위스 가겠습니다.33. ㅅㅇ
'19.4.28 4:30 A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스위스보다 가까운 곳이 생기면 좋겠네요...
34. 인간이
'19.4.28 5:33 AM (73.182.xxx.146)본능을 스스로 제어하는게 가능한건 뭐 성욕이나 다른 이차적인 욕심일때만 가능한거 아닌가요..자살의도로 식욕을 완전히 제어하는게 그렇게 간단하면 자살..얼마나 쉽게요..ㅠ 다들 며칠 곡기 끊고 조용히 굶어죽으면 되지 뭐하러 뛰어내리고 약먹고 손목긋고 난리일까요..인간의지로 생을 끊을수 있는게 아니고 인명은 재천이예요..기다리면 때가 옵니다. 그동안의 삶의 고통은 전생의 악연과 쌓은 업보겠죠 ㅠ
35. Dd
'19.4.28 6:10 AM (107.77.xxx.231) - 삭제된댓글안타까움은 알겠으나 그렇게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죠.
치매 노인 장수 노인 얘기 나오면 자기는 언제까지 살다가 더 늙기 전에 죽겠다는 글을 많이 보는데요.
건강 검진 안받고 아파도 병원 안가면 그럴 수 있을 거예요.
영양제도 먹지 말고 몸에 나쁘다는 거 다 하고요.36. 사바하
'19.4.28 8:27 AM (211.231.xxx.126)국민들에게 폴리코사놀 무료나눔허여
뇌질환 몇십프로 줄였다는
쿠바사람들 부럽네요
뇌질환이 얼마나 무서운병인지
재활병원 가보고 알았네요37. ,,,
'19.4.28 10:01 AM (121.167.xxx.120)저희 친정 고모 한분이 결혼하고 아이를 못 낳아서 이혼 당하고 혼자
사셨어요. 68세에 중풍으로 누어서 대소변 보셨는데 간병할 사람도 없고
(70년대 초) 간병인도 귀한 시대 였어요.
한 사흘 나이 70세인 큰 고모가 병 간호 하면서 힘드시니까 기저귀 갈때마다
잔소리 하셨나봐요. 눈물을 흘리더니 사흘후부터 물도 한모금 안 드시고 누워 계시다가
곡기 끊으시고 일주일만에 돌아 가셨어요.
친척들은 독하다고 했어요.
치매는 정신이 나갔다 들어갔다 하고 제 정신이 아닌데 곡기 끊을 생각 못 하실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