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마음 추스릴수 있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19-04-27 19:53:41
남편이 뜬금없이 이 좋은 봄날 저녁에
가로 1미터 50,세로 70~80cm 정도 되는
유화로 그려진 천지 그림을 가져왔어요.. ㅠㅠㅠ

액자는 먼지가 뽀얗게 켜켜이 쌓인 골드빛
그 옛날 이발소에
많이 걸려있는 그 스타일이요.
그러더니 2층에 떡하니 거네요.
(전원주택이고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벽면이에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저에게
그 뭐시기 옛날에 유명한 작가그림이다
얼마나 좋은 그림인줄 아느냐며
그러네요.

제가 더 뭐라하면 주말 저녁 폭발할것 같아
제 입을 닫는데
정말 화가 나고 슬프네요.

68년생인데 진짜 그 속엔 왠 6.25겪은 할배가 들어앉아있는지
온갖 쓰잘데기 없는 물건들 버리지도 못하고
오늘처럼 집으로 들고 들어오니 제 가슴속 사리 하나 추가하네요.

제가 화내거나 조근조근 말해봤자 18년째 변함없는
라이프 스타일이네요.

저런 그지 같은 이고지고 있어야하는 물건들
사람도 죽고 사는데 아무것도 아니다..아니다..되뇌이고 있어요
전 선방같은 방에서 사는게 꿈이어요.

저 마음 내려놓을 수 있게 지나가다
한마디만 해주세요ㅠㅠㅠ







































IP : 210.99.xxx.1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9.4.27 7:56 PM (122.35.xxx.170)

    취향이려니 해야죠ㅋㅋ
    지내다보면 그 그림이 거기 걸려 있는지조차 의식 안 되실거에요.

  • 2. 산과물
    '19.4.27 7:59 PM (112.144.xxx.42)

    의식적으로 거기 쳐다보지 말고요, 남편 측은지심으로 봐주세요

  • 3. 자기방
    '19.4.27 8:00 PM (114.204.xxx.131)

    자기방을 아무것도못놓게?? 본인만의힐링장소한군데를만드셔요ㅋ

  • 4. ㅎㅎ
    '19.4.27 8:00 PM (213.127.xxx.152)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쓰시는걸 보니 이 정도 쯤은 위로 안해드려도 괜찮을것 같아요!

  • 5.
    '19.4.27 8:01 PM (112.184.xxx.17)

    글쎄요. 마음을 추스르고 말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뭘 많이 가지고 들어오고 못버리는건 그냥 그렇게 타고난거라 뭐 어쩌겠나요.
    집의 구획을 나눠서 공간을 분할하세요.
    이쪽은 내 구역이니 절대 밖에서 들어온 물건을 놓지 말아라.
    이렇게요. 타협이라고 하심이.

  • 6. ...
    '19.4.27 8:02 PM (211.202.xxx.195) - 삭제된댓글

    남편분 취향을 존중하세요

  • 7. 쓸개코
    '19.4.27 8:03 PM (118.33.xxx.96)

    오래전에 제친구 아버지는 백두산 대형 액자를 구해오셔서는 본인얼굴 오려 나무옆에 붙여
    걸어놓으셨어요.. 거실 중앙 벽에 떡하니 ㅎ;

  • 8. 어느 분 말대로
    '19.4.27 8:09 PM (60.39.xxx.36) - 삭제된댓글

    작은 원룸 하나 얻어주세요
    남편분이던 원글님이던 열받거나 또 물건 쟁이고 ㅍ을때 가도록요

  • 9. 괜찮아요
    '19.4.27 8:09 PM (120.16.xxx.200)

    울집엔 그거 두배만한 수묵화와 거울도 있는 걸요.
    갖다버리라고 하니 삐져서 그냥 냅둬요. 언젠간 깨지겠죠~

  • 10.
    '19.4.27 8:36 PM (119.194.xxx.148)

    모두들 감사해요..
    많이 드셔도 이번달에
    -3kg 되시길!

    마음이 좀 가라앉았어요. ㅎㅎㅎ(자조 섞인 허망함)

  • 11.
    '19.4.27 8:38 PM (223.62.xxx.79)

    우리집도
    빈곳만 보이면
    채워놓는
    고장난 가전제품
    버리지도 못하게하고
    쌓아두고
    참느라
    사리 나올 지경입니다

  • 12. ...
    '19.4.27 8:47 PM (150.107.xxx.123)

    남편 취향 존중하느라 내맘대로 못하고 사는 1인입니다.

    액자라도 원글님 원하시는대로 바꾸면 안되는건가요?

  • 13. wisdomH
    '19.4.27 9:00 PM (106.102.xxx.126)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하나 사서
    선방 같이 만들고
    내 비밀 집으로 들락거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4790 이거 하면 예뻐져요 7 아아아아아 2019/04/27 5,077
924789 S로 시작하는 영어 이름 10 ssss 2019/04/27 5,691
924788 영어 토플이나 텝스 리딩이요 5 뉴욕 2019/04/27 1,056
924787 KBS2 대화의 희열 유시민님 시작해요 13 지난주에 이.. 2019/04/27 3,102
924786 남편이 점점 달라지네요 6 .. 2019/04/27 8,004
924785 인근지역 어쩌다 한 두번 가는 정돈데 1 도로 2019/04/27 1,144
924784 식당주방에서 흡연 많이 하나보네요 3 2019/04/27 2,356
924783 배우자 기도 이루어지신 분 계신가요? 31 ㄴㅇㄹ 2019/04/27 15,150
924782 자게에 이승환옹 ; 표 오픈한다고 올리신 분 7 여니 2019/04/27 1,404
924781 청춘의 덫 지금 생각해보니 3 ㅇㅇ 2019/04/27 3,963
924780 집에 너무 먹을게 많아 고민인데 안 그러세요? 15 2222 2019/04/27 6,590
924779 지급명령, 소액소송,금전소비대차공증 중 뭐가 나을까요? 3 .. 2019/04/27 1,124
924778 얼마전 진급심사 앞두고 휴가 취소할까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5 .. 2019/04/27 1,910
924777 악기연주시 표정..어떻게 안될까요? 5 표정 2019/04/27 2,565
924776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영상 12 와~ 2019/04/27 1,106
924775 일이 점점 더 커지는 빠루 사건...jpg 19 ㅋㅋㅋ 2019/04/27 13,234
924774 올수리하고 전세 주는 경우 흔한가요~ 9 . 2019/04/27 4,447
924773 지금 아는형님에 완선언니! 5 부럽.. 2019/04/27 3,783
924772 애 낳고 30대 중반 넘어서 쌩얼이 예쁜 경우는 극히 드물겠죠?.. 4 2019/04/27 4,192
924771 상안검 ..간단한 수술인가요? 10 ㅇㅇ 2019/04/27 4,404
924770 딸이 승무원 준비중인데 73 ㄴㄴㄴ 2019/04/27 26,640
924769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승소면요 4 2k 2019/04/27 850
924768 설빙 팥빙수 얼음은 어떤 걸까요? 7 궁금 2019/04/27 7,499
924767 구스 이불 집에서 빨아 보신 분 계신가요? 1 ........ 2019/04/27 2,697
924766 저의 나물짜는 방법 5 ... 2019/04/27 4,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