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랑 대화를 오랜만에 해도 하고나면 기분이 다운되어요.

궁합이안맞는지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9-04-27 14:06:29

엄마는 잘 지내요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항상 전화 받아요.  그러다 안부묻고 이후에는 너네 동서는?  너네 시동생은? 하며 엄마의 막내딸이자 제 동생은? 하며 주변 안부를 물어요.  알고 있어도 모르고 있어도 알아서들 잘 지낸다고 이야기하면 "뭐가 잘지내??" 하며 나름 주워들은 이야기를 풀어요.  그렇다고 못지낸다고 해야하나요?  얻는 대답은 실컷 제 입에서 그들에대한 욕설이 나오길 바라는지 좋은쪽으로 이야기하면 계속 태클거는 이야기...대화자체가 너무 소모적이고 불쾌해요.


전 저의 일 보기도 바쁘고 남의일 관심도 없어요. 진짜 저한테 누가 딱 무얼 부탁해서 오기전까지 제가 걱정한다고 해결될일도 아니고 제가 책임져줄 상황도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제동생이 경단녀로 있다가 새로 취업한곳에 적응기로 고생을 좀 해요. 그런건 동생이 해결하고 판단하고 알아서 극복해가야하는거잖아요.  전 동생고민 들어주는게 전부.... 그런걸 굳이 엄마가 해결도 못해줄거면서 동생이 문제라는 식으로 결론나길 바라고 이야길 하는식이죠.  저한테 말한만큼 엄마한테는 디테일하게 안말했겠죠.  그러니 저를 통해 뭘좀 들으려 한다는건 알아요.


암튼 엄마와 대화하고 나면 엄청 찝찝하고 피곤해요.  그리고 그런 대화방식이 정말 싫어서 진짜 일년에 도리할일 아니면 통화하기가 싫어요.  어떤땐 잘 만나서 저녁먹고 고맙다는 말까지 하며 아주 잘 지내놓고  몇주 안되어 전화한통 없다고 그래요. 물론 그런말은 기분에 따라 다르긴 해요.   

시동생이 여친과 사귀면서 헤어지고 말고의 그런 사연들까지 저에게 이야기해요.  전 들은바 없고 엄마는 시어머니 건너건너 어찌 안거죠.  물론 끊으면서 "그래 너는 남이 아니니 알고는 있어라... 알고는 혹시라도 너한테 뭐라하면 거들지말고 모른척 해라."  .... 참 내.  보통 딸이 굳이 걱정할까봐 전달 안하는게 부모 아닌가요?  어차피 나서서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엄마가 그럼 그들 못헤어지게 한살림 차려줄거냐고 묻고 싶지만 이제 나이드신분하고 다투는것도 에너지소모 저 황소같은 고집과 신념을 꺾을 자신도 없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싶은데 참 삶의 방식은 안바뀌는듯해요.  전 그냥 안닮기만 바라고 살아요.   

전화 끊고 잊으려 해도 아직도 어린시절부터 빈정, 비아냥의 대화를 주로 해왔던 엄마가 저에게는 참 지배적인가봐요. 


IP : 175.193.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모
    '19.4.27 2:16 PM (116.37.xxx.156)

    가 팔자가 늘어져서 딸래미 시동생 연애사까지 관심가져요?
    별...드라마나 실컷보지 더 볼 드라마도 없고 시간은 남아도나봐요. 어디 몸쓰는 일이라도 나가서 푼돈이라도 좀 벌든지. 친모니까 그러려니 이해해보려는거지 시모가 남편한테 사돈처녀 연애사까지 속속들이 드라마처럼 다 알려들고 허구언날 하는 짓거리가 님 친모같다면 미친노인네 정신병원가라고할거리인거 알죠?

  • 2.
    '19.4.27 3:18 PM (27.35.xxx.162)

    저 아래보면 자녀랑 있으면 불편하다는 엄마글 있어요.
    그런 엄마는 무슨 생각인지 읽러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130 아이폰x 광고는 김신영인가요? 10 2019/06/07 3,384
937129 강화도에서 사왔다는 고추 갈아넣은 매운 된장파는곳 아세요? 1 똘똘이맘 2019/06/07 2,127
937128 갱년기 궁금한 점... 5 ㅇㅇ 2019/06/07 4,145
937127 강식당 이제이씨 예전에 티비출연하지않았나요? 2 2019/06/07 2,192
937126 청약에서 거주지 가점 궁금해요 1 9899 2019/06/07 1,125
937125 김연아 아이스쇼 내일 갑니다~~~~ 3 자랑자랑, 2019/06/07 1,176
937124 나혼자산다 유노윤호 보니 낼부터 다여트 하려고요 1 자기관리끝판.. 2019/06/07 5,654
937123 B형간염보균자인데요 빨래로도 옯나요? 6 ha 2019/06/07 4,315
937122 연휴에 밥하기 귀찮은데 맛난 식단 공유해봐요 7 연휴 집밥 2019/06/07 3,077
937121 나박김치성공했어요 2019/06/07 1,311
937120 여름 진짜 짧지않나요? 34 ㅇㅇ 2019/06/07 6,413
937119 자한당!! 당신들은 뭐하는가!!!! 42 분노 2019/06/07 2,309
937118 프로폴리스 복용후 생리 8 ... 2019/06/07 5,968
937117 눈썹문신이 잘 안되는 피부 12 ghj 2019/06/07 7,910
937116 열무를 베란다에 심었는데요 4 무리 2019/06/07 2,232
937115 에어컨 작년모델 사도 괜찮을까요 1 에어컨 2019/06/07 1,633
937114 다스뵈이다 꼭 보세요 20 그런사람 2019/06/07 2,048
937113 지금 살짝 추운거 맞나요? 5 츄리닝 2019/06/07 2,147
937112 변기 내부 벨브 여자혼자 교체할 수 있을까요? 8 노네임 2019/06/07 1,637
937111 ((강스포))기생충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들 29 .... 2019/06/07 7,898
937110 로켓맨 보고왔어요 7 엘튼존 2019/06/07 2,210
937109 (기생충) 가장 악한 장면 3 ..... 2019/06/07 4,843
937108 초등 일학년 반대표는 왜 지원하는 건가요? 7 2019/06/07 3,828
937107 녹두꽃 보시나요? 10 MandY 2019/06/07 2,166
937106 휘트니 휴스턴이 그리워요- 14 ㅠㅠ 2019/06/07 3,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