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적당하게 단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강남권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평생 근처에 가본 적도 없어요..
인터넷과 매체를 통해서 본 게 전부죠..
초등 3학년 딸,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예요..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었고,
타의 100%로 강남권이라는 곳으로 가게될 것 같아요.
집을 구해서 가는게 아니라서, 선택권이 제게 없습니다..
4인가족 모두 가는 것인데,
지금 살고있는 집보다 엄청 작은 공간이라 우선 저희 짐은 거의 대부분을 버리고 가야하는 상황이구요..
이사를 자주 해본 사람도 아니고,
도시 생활에도 익숙하지 않은 촌스러운 사람이라,
몇날 몇일 속을 끓이다,,
자주 오는 82에 조언을 구해봐요.
딸아이는 낮을 엄청가리고, 어려운 아이입니다.
아들도 둘째다보니, 의존성도 강하고, 자존감도 높은 편은 아니구요..
이 두아이를 완전 낮선 환경, 더군다나 교육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제가 자신있게 케어할 수 있을지,, 너무 겁이나요..
더군다나 1 ~ 2년 후에는 제가 일을 해서 좀 보태야 하는 상황인데,,
할수있을지,,,
들리는 말씀으론 녹색도 사람을 구해서 하는 곳이라는데,,
그격차를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아이들이 그 환경에서 차별없이 적응해갈수있을지,,
걱정만 앞섭니다..
삶의 터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렇게 두려운 것인지,, 지금에서야 알게되네요..
저만 가서 생활하는거라면 별 걱정안하겠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제가 뭘 많이 시키는 엄마도 아니고 형편도 안되구요..
제가 한쪽만 보고있어 더 걱정되는 면이 많을 것일까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