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스케이트 대회를 다녀오고...

00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9-04-26 10:13:56

저희 아이가 스피드 스케이트를 배우는데요, 배운지 4개월 되었는데, 코치 선생님께서 대회가 있으니 출전하고 싶은 학생은 출전 신청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초보자도 나갈 수 있다고 해서 신청을 했고, 잔뜩 부푼 기대를 갖고...(부모가 둘다 운동은 잘했던 편이라) 경기를 관람했는데,

쇼트트랙 형식으로 대회를 하더군요.


저희 아이 포함 2명이서 같이 시합을 했고 (원래 3명이 경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한명은 출전 안함) 저희 아이보다 월등히 실력이 놓았던 상대 친구는 저희 아이를 한바퀴 반이나 추월해 이겼고, 저희 아이는 엄청난 격차로 뒤에 들어왔어요.


마음이 참 묘하더라구요. 이것 보다는 잘할 것 같았던 제 착각(주말 포함 주3회 배우는데 라이드를 할머니랑 아빠가 해줘서 저는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몰랐음) 그리고 아이가 실망하면 어쩌지...(원래 비등한 실력끼리 경기를 한다고 알았는데, 같이 시합한 친구가 넘 잘했어요 ㅜㅜ)


걱정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경기 자체를 즐겼고, 떨렸지만 시합에 출전하기 잘한 것 같다고, 다음에 또 나가고 싶다고 해서 마음이 좋았어요..


하는 걸 보니, 정말 잘하는 아이들은 쌩쌩 날라다니던데 (초등 저학년이지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경기보는 줄 알았어요..;;)

저희 아니는 정말 펑범 그 자체..소질은 커녕... 너무 평범하더라구요..ㅜㅜ

떨리고 부담되서 대회 나가기 싫어할 수도 있는데, 다음에도 기꺼이 나가고 싶다고 하는 걸로 그냥 위안삼으면 될까요?...

 

IP : 193.18.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6 10:18 AM (211.117.xxx.21)

    아이가 씩씩하네요..ㅎㅎ 본인이 원한다면 대회 부담없이 나가게 해주세요.

  • 2. 음..
    '19.4.26 10:20 AM (211.114.xxx.235)

    아이 선수시키고 싶으셨던거예요?
    그럼 욕심이 날수도.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그 자체로 그냥 즐겨주시고 기특해해주세요.
    탕..소리에 스타트 하는 모습만으로도
    짠하고 눈물이 왈칵날것 같은데...^^
    너무 예쁘고 기특해요.
    끝까지 해내는 모습.

  • 3. 원글
    '19.4.26 10:23 AM (223.38.xxx.115)

    감사합니다. 마스터하며 체육특기 정도 만들어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잘하는 친구들은 정말 잘하던데 넘 못하더라구요ㅜㅜ 안습..그 느낌이었어요..못했는데 담에 또 나가겠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 4. ...
    '19.4.26 10:24 AM (222.111.xxx.79)

    운동경기를 TV 중계로 주로 본 사람은 대회라면 다 이겨야 하는 경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아마추어 대회는 그야말로 참가하는데 의의있고 그 재미인 경우가 많아요.

    4개월차 초보 선수가 대회에 나가서 그 긴장감을 견디고 룰에 따라 경기를 했다는 자체가 대단한 거죠.
    그걸 배우는 거구요.
    보통은 실력 수준을 맞춰서 경기를 하겠지만, 참가자가 너무 없으면 할수없이 실력차이가 나도 같이 뛸 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우리나라 스포츠가 엘리트 스포츠 위주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강박이 일반인도 무의식 중에 있는데요.
    아드님처럼 잘하거나 못하거나 스포츠 자체를, 경기 자체를 즐기는 걸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이제 4개월차니 앞으로 잘하겠죠.
    하겠다고 하면 궁디 팡팡해서 격려해주세요.
    아드님 기특하고 귀엽네요.

  • 5.
    '19.4.26 10:28 AM (222.110.xxx.86)

    긍정적인 아이. 좋아요!

    스케이트뿐 아니라 어느 종목이든 잘하는 애들은 다르더라구요
    또 그 수가 많기도 하고..

  • 6. ..
    '19.4.26 11:33 AM (175.223.xxx.5)

    어이가 어른들보다 낫네요. 즐기면 되는 거에요.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 자기 지난 대회 기록보다 발전하면 그걸로 기쁨이고 보람이죠. 성인 수영 마스터즈 대회도 얼마나 활성화되어있는지 몰라요. 운동을 하고 대화도 나가보고 너무 좋죠. 1등이나 입상권 아니면 안할란다~하는 것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 아이가 대견하네요. 첫 대회면 완주햿음 성공인 거에요

  • 7. ...
    '19.4.26 12:53 PM (180.230.xxx.161)

    첫아이 맞죠?
    첫째는 왠지 모르게 내 기대보다 더 잘하리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보는거 같아요..그러다 실망하기도하고..
    아이가 기특하고 이쁘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376 황교안 "가뭄 심해 기도했더니 하늘문 열려 비가 내렸다.. 28 미치겠다 2019/06/08 4,957
937375 안어울리는 사람들이 레깅스를 많이 입네요 27 ..... 2019/06/08 9,393
937374 "왜 떠들어?"학생 머리채 잡고 10여 차례 .. 10 2019/06/08 3,992
937373 차떼고 포떼면 친구는 안남는 듯 8 오랜친구 2019/06/08 4,899
937372 처음으로 아름다와보인 부부의 미래 2 오늘 2019/06/08 3,978
937371 보아 나오니 노잼이에요. 45 노잼 2019/06/08 17,995
937370 회사 동료에게 돈을 빌려줬는데요 16 .. 2019/06/08 7,441
937369 주부인 저에게 변화를 준 두가지 8 ㅇㅇ 2019/06/07 7,236
937368 두번째 기생충에서 옥의티 기타등등 3 짠~ 2019/06/07 2,824
937367 올해 아이스쇼에 차준환.유영선수는 왜 안나왔어요? 3 .. 2019/06/07 2,540
937366 자동차와 자전거가 부딪히면 무조건 자동차잘못인가요? 9 ㅇㅇ 2019/06/07 2,385
937365 벌써부터 숨이 막혀 오네요 ㅠㅠ 12 ... 2019/06/07 8,002
937364 안기는걸 싫어하는 고양이 19 아냥 2019/06/07 4,939
937363 아이폰x 광고는 김신영인가요? 10 2019/06/07 3,384
937362 강화도에서 사왔다는 고추 갈아넣은 매운 된장파는곳 아세요? 1 똘똘이맘 2019/06/07 2,125
937361 갱년기 궁금한 점... 5 ㅇㅇ 2019/06/07 4,145
937360 강식당 이제이씨 예전에 티비출연하지않았나요? 2 2019/06/07 2,192
937359 청약에서 거주지 가점 궁금해요 1 9899 2019/06/07 1,125
937358 김연아 아이스쇼 내일 갑니다~~~~ 3 자랑자랑, 2019/06/07 1,175
937357 나혼자산다 유노윤호 보니 낼부터 다여트 하려고요 1 자기관리끝판.. 2019/06/07 5,653
937356 B형간염보균자인데요 빨래로도 옯나요? 6 ha 2019/06/07 4,313
937355 연휴에 밥하기 귀찮은데 맛난 식단 공유해봐요 7 연휴 집밥 2019/06/07 3,077
937354 나박김치성공했어요 2019/06/07 1,310
937353 여름 진짜 짧지않나요? 34 ㅇㅇ 2019/06/07 6,413
937352 자한당!! 당신들은 뭐하는가!!!! 42 분노 2019/06/07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