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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무슨 얘기 하세요?

ㅇㅇ 조회수 : 4,521
작성일 : 2019-04-26 08:45:02
전 말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남편이 내 얘기 듣고 싶어 할까? 라는 그릇된 믿음도
쫌 있구요
주부다 보니 소소한 생활 반경이라 얘기 거리가 없어서요
아이는 중딩이라 뭐 다커서 ...
그렇다보니 남편과 둘이 있으면 남편이 계속
말을 하는데 스트레스예요
그래서 남편과 둘이 있는게 두려울정도 ...
그저께 산책 할때도 자기얘기만
어제 와인 한잔 같이 했더니 또 자기 얘기만
어젠 얘기 들어주는데 넘 힘들어서
입장 바꿔 듣고만 있는 내게 미안 한 생각은 안드냐며
살짝 돌려서 농담조로 말해 봤는데
알어들었을까요?
원래 성격이 그런가봐요
함께 할 반려자와 같이 있는게 스트레스라
슬퍼요


IP : 112.170.xxx.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출할때
    '19.4.26 8:48 AM (112.170.xxx.69)

    바래다준다고 하면 괜찮다고 해요
    지하철타고 혼자 가는게 차라리 나을정도..
    운전하면서 계속 자기얘기만 하니 ...

  • 2. 111
    '19.4.26 8:50 AM (112.154.xxx.139)

    다른 화제로 유도해야죠
    뉴스보고이야기를 하던지 같이보는 티비프로그램을 하던지
    남편도 첨부터 자기얘기만 했나요?
    남편도 님이랑대화는 하고싶은데 공통화제를 몰라그럴수도 있지않을까요?
    공통관심사 만드세요
    맞춰라 그건 좀 아닌듯하네요

  • 3. ..
    '19.4.26 8:51 AM (211.36.xxx.244)

    그냥언니 같아요
    시시콜콜 시덥지않은 말해요

  • 4. 말할 틈을
    '19.4.26 8:52 AM (112.170.xxx.69)

    안줘요
    강의 하듯이 계속 말해요

  • 5. 남편도 그러면
    '19.4.26 8:55 AM (121.155.xxx.30)

    다른사람과 있을때는 어떻해요?
    사회생활 말이에요...
    모든사람이 다 원글이같지 않잖아요 ㅎ

  • 6. 댓글읽으니
    '19.4.26 8:56 AM (121.155.xxx.30)

    대충 스타일이.. ㅎ

  • 7. 사회생활은
    '19.4.26 9:00 AM (112.170.xxx.69)

    모르겠는데요
    집안행사로 시댁가족들 모이면 남편이 말 많이 해요
    저에게만 그런건 아닌듯

  • 8.
    '19.4.26 9:00 AM (210.99.xxx.244)

    저흰 애들 대.고딩인데 할얘기가 없고 강쥐얘기 많이해요. 재롱둥이라서

  • 9. 00
    '19.4.26 9:01 AM (106.102.xxx.64)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남성호르몬없어지면 궁극의 수다쟁이가 될지도...
    지금부터라도 조심시켜서 말 수 줄이도록하게하세요
    나말고 다른사람들이 싫어한다고.

  • 10. ㅎㅎ
    '19.4.26 9:02 AM (112.170.xxx.69)

    생각해보니 연애부터 자기얘기만 한거 같아요
    내 선택의 책임을 ....ㅠㅠㅠ

  • 11. ㅁㅁㅁㅁ
    '19.4.26 9:04 AM (119.70.xxx.213)

    남편이 말을 안해요
    제 얘기 들어도 대답도 안해요
    제가 맨날 얘기하고 후회해요

  • 12. 둘다 안해요
    '19.4.26 9:08 AM (116.121.xxx.153)

    필요한 말 이외에는 안해요.
    그래도 편하고 좋아요.

    그래서 한번씩 길게 말하면 말이 방향을 잃어요 ㅠㅠ

    시어머니께서 말 많이 하시는데
    두어시간 같이 있다오면
    귀에서 피날것 같아요.

    말 많은 거 사람 지치게 하드라구요.

  • 13. 우리는
    '19.4.26 9:20 A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

    평소에는 오늘 하루 어땠냐... 서로 그런 얘기 간단히 주고 받구요
    와인 한잔 하면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하게 돼요
    우린 처음 만난 날부터 얘기가 잘 통해서 점심때에 만나 얘기하다보니 전철 끊기기 직전이었어요
    시간이 가는 걸 잊을 정도
    지금은 평소 대화가 많진 않은데 한번 봇물 터지면 오래 해요
    대화 주고 받는 것도 궁합이 맞아야 하나봐요
    저도 다른 사람들과는 대화 궁합이 삐그덕 대는 경우가 많은데 남편과는 그런게 없어요

  • 14.
    '19.4.26 9:26 AM (1.225.xxx.117)

    나이드니 남편이 말이 많아졌어요
    신나게 떠들게냅둬요
    회사 거래처 직원들 부부사이 입맛까지 다알게되네요ㅋ

  • 15. 안해요
    '19.4.26 9:31 AM (73.182.xxx.146)

    애들 대학가고나선 걍 남남처럼..밥따로 티비따로 다 따로가 편하네요. 원래도 성격이 정반대라..말섞어봤자 피곤할거 피차 알죠 ㅋ

  • 16. 음..
    '19.4.26 9:33 AM (14.34.xxx.144)

    저도 주부인데요.
    돌아다니면서 운동하면서 꼭~재미있고 유익한 팟캐스트 들으면서 정치, 사회 , 문화 관련에 대해서
    듣고 또 듣고 하면서 소화될때까지 들으면서
    내것이 되었으면 남편에게 종합해서 알려줘요.

    이번에 예를들면 우리 대통령께서 중앙아시아 순방하셨잖아요
    그러면 중앙아시아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 알려주고
    그리고 그 문화관련된 책도 알려주고 이런식으로 대화해요.

    매일매일 생활하면서 제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소소하게 말하구요.

    절대 대화할때
    시가, 친정 비난은 안해요. 그러면 대화하기 싫어지니까요.
    서로가 대화하기 좋은 소재나 에피소드를 꺼내서 대화하구요.
    대화하기 힘들거나 감정이 상하거나
    대화해도 소용없는 내 감정에 대한 하소연? 이런건 안해요.

    자꾸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고 이러면 대화하기 싫어지니까
    그런건 다음에 싸울때 조목조목 하나하나 꺼내서 예를 들면서 설득하때 사용하고
    보통때는 감정적이지 않고 대화를 나눌수 있는 주제로 대화해요.

  • 17. ^^
    '19.4.26 9:39 AM (211.196.xxx.168)

    맞벌이라 직장애기, 상사욕하기, 그날 좋았던 안좋았던 일들 ~ 정치애기등~

    원글님 남편처럼 자기애기하는거 --------시부가 그래요.
    차안에서도 집에서도 뭐가 그리 잘났고 할 말들이 많은지--듣기 너무 싫어요.

  • 18. 음... 님
    '19.4.26 9:41 AM (211.196.xxx.168)

    지혜로우세요. 저두 그렇게 하는 편인데 더 노력하고 주의해야겠어요.

    가끔 제 감정에 대해서 오바하고
    시가에 대해서 험담해요. ㅠㅠ

  • 19. 음...
    '19.4.26 9:47 AM (1.223.xxx.99) - 삭제된댓글

    적당한게 가장 좋은데...
    우선 저희 남편이 시어머니를 꼭 닮았는데요..
    말 많은 시어머니때문에 힘드신 분들 많으셔서 참 조심스럽지만..저희 어머니는 너무 말씀이 없으시고 주장이 없으세요.그래서 대소사 의논이 안됩니다 ㅜㅜ
    일례로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어머님을 제가 태워서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데..한 40분동안 운전해 오면서 어머님에 제가 던진 질문은 딱 한마디.
    제가 퇴근후 모시러 간거라서.회사랑 병원이랑 가깝냐..이거 하나 물으시고 그다음부터는 아무말씀도 안 물으세요.애들은 어떤지 사돈은 어떤지 심지어 아범은 집에 어떤지 아무것도 안 물으십니다..
    제가 아버님 걱정 조금 하고..비와서 차가 밀리네요 얘기 조금 하고..며칠후 제사인데 그날 회사를 일찍 마칠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얘기 조금하고..그후 적막강산으로 모셔다 드렸어요..
    주거니받거니 대화가 안됩니다.
    그 아들인 저희 남편도 그렇습니다.같이 차타고 어디가면 제가 묻는말에 단답형으로 답하고 뭐 그닥 궁금해 하는게 없어요
    아........이것도 그닥입니다..원글님......

  • 20. 음...
    '19.4.26 9:47 AM (1.223.xxx.99)

    적당한게 가장 좋은데...
    우선 저희 남편이 시어머니를 꼭 닮았는데요..
    말 많은 시어머니때문에 힘드신 분들 많으셔서 참 조심스럽지만..저희 어머니는 너무 말씀이 없으시고 주장이 없으세요.그래서 대소사 의논이 안됩니다 ㅜㅜ
    일례로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어머님을 제가 태워서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데..한 40분동안 운전해 오면서 어머님이 제게 던진 질문은 딱 한마디.
    제가 퇴근후 모시러 간거라서.회사랑 병원이랑 가깝냐..이거 하나 물으시고 그다음부터는 아무말씀도 안 물으세요.애들은 어떤지 사돈은 어떤지 심지어 아범은 집에 어떤지 아무것도 안 물으십니다..
    제가 아버님 걱정 조금 하고..비와서 차가 밀리네요 얘기 조금 하고..며칠후 제사인데 그날 회사를 일찍 마칠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얘기 조금하고..그후 적막강산으로 모셔다 드렸어요..
    주거니받거니 대화가 안됩니다.
    그 아들인 저희 남편도 그렇습니다.같이 차타고 어디가면 제가 묻는말에 단답형으로 답하고 뭐 그닥 궁금해 하는게 없어요
    아........이것도 그닥입니다..원글님......

  • 21. 하늘내음
    '19.4.26 10:37 AM (118.217.xxx.52)

    돈모은얘기.....늙어서 애들 재산줄얘기...
    저희가 결혼해서 많이 모아서 건물샀거든요.
    대출은 언제까지 갚자. 세무조사가 어떨때 나온다더라~~그지역 개발계획 모..그런거요 .
    그럼 흐뭇한가봐요. 영화,음식,여행얘기도해요.

  • 22. 아이고
    '19.4.26 11:20 AM (24.18.xxx.198)

    얘기거리가 없는 콘텐츠 없는 사람과 대화하려니 혼자 말이 많아 질 수도 있겠죠. 저 위 지혜로운 분처럼 팟캐스트 들으며 정치 사회 문화는 아니라도 하다못해 연예인 가십이라도 재밌는 얘기거리가 있는 와이프를 남편도 원하겠죠. 콘텐츠 없으시면 무미건조한 와이프면 들어주시러도 하세요. 너무 성의가 없는 배우자로 보이네요.

  • 23. 하늘내음님
    '19.4.26 12:10 PM (221.163.xxx.62)

    돈 어떻게모을까요? 아 머리아프네요-.-

  • 24. 원글님
    '19.4.26 12:19 PM (180.68.xxx.100)

    남편은 원래 말 많은 남자인거 아닌가요?
    우린 별 말 안해도 하루가 후딱 지나가요.
    뭐 남편이 말 하는 걸 별로 안 좋아 하는 스타일이라
    적응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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