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초반에 있었던 일인데 정말 잊혀지지가 않아요.
제가 직접 겪었던 당사자는 아니고 그 지하철 칸에 타고 있었습니다.
목격자인 셈인데` 토요일 이었던 것 같아요.
지하철안은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서 있었는데,갑자기 젊은 여성이 어떤 남자를 휙 뿌리치고
한 쪽으로 걸어 갔어요, 조용하던 실내에서 돌발행동이라, 응 ??
하고 보았더니 40정도의 남자가 20대 후반의 여성을 생각건데 불미스럽게
접촉했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둘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 같았거든요.
남자는 생김새가 몸이 좀 두터운 스타일/연예인으로 치면 데프콘 같은/이었고
인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둘이 서로 뭔가 언쟁을 좀 하더니 여자가 반대편 빈 자리로 가 앉았습니다.
아마도 남자가 성추행을 하자 여성이 강하게 항의한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이때 터졌어요, 그 남자가 여자 앉아 있는 곳까지 가더니
갑자기 발을 들어 앉아 있던 아가씨의 가슴을 강타했어요.
여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울음소리가 온 지하철안에 퍼졌습니다.
정말 그 때는 분노와 함께 어찌 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여자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계속나고 그 가해 남성의 위협적인 행동이 계속되자.
그 주변에 있던 남자들 네다섯명이 달려들었어요.
그 가해 남자를 붙잡았고 다음 정차역에서 그 남자를 밀어서 강제 하차 시켰습니다.
지하철은 떠나가는데 그 남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플랫폼에 서 있더군요.
정말 그 피해여성의 울음소리` 그 남자의 생김새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