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속상하고 안타깝고 그래서 글로 적어보아요.
아이 친구들 중에 이런 집이 있어요.
그 부모는 친구로 만나면 아주 매력있는 사람들이에요.
자기 계발도 잘하고 유쾌하고 선하고 옷도 잘 입고요.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만나면 당황스러운 면이 있어요.
자기 아이가 저희 아이랑 저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한번 집에 놀러오면 늦도록 집에 안 가요.
그집 아이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악을 쓰고 울어요. 어른이 타이르면 노려보면서 씩씩거려요. 그러면서 계속 이건 오빠 때문이고, 이건 엄마 때문이라며 화를 내는데요. 처음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선생님처럼 훈육하려는 것 같다가 결말은 엄마가 잘못했어, 엄마가 널 속상하게 만들어서 미안해로 끝나더라고요.
그게 애가 못돼서 그렇다기보다는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런다는게 보이는데 그집 엄마는 얘가 날 이렇게 힘들게 한다면서 하소연 해요. 학교 재량 휴업하는 날이나 학원 안 가는 날이 너무 싫대요. 이게 농담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니까 저도 안쓰러워서 힘들어도 같이 잘 놀아주긴 하는데, 애가 저한테 매달려 있는데 자기는 여유롭게 핸드폰 들여다보고 커피 마시고 있는 그 부모 보면 마음이 상할 때가 있어요.
말로는 ㅇㅇ이 ㅊ아줌마 힘들게 하면 안돼~하는데 뭐지 이건? 말리는 시누이도 아니고 싶은 것이...
아이 없이 만날 때는 괜찮은데 아이랑 만나면 저한테 너무 의지해서 저도 모른 척하고 싶은데
또 막상 눈 앞에서 엄마엄마 이것봐 하고 엄마한테 말 거는데 엄마 어른들이랑 얘기하잖아, 저기 가서 좀 혼자 놀아 하고 끊는 엄마 보면 애가 안쓰러워서 제가 얘기 들어주게 되고
그러다 또 유모 되는 것 같아 빈정 상하고...이게 뭔지 모르겠어요.ㅎㅎ
그냥 그집이랑 서서히 멀어지려구요.
옆집이라 안 볼 수는 없겠지만
자기 아이 돌보기 부담스러워하는 부모
후 조회수 : 3,486
작성일 : 2019-04-24 22:42:10
IP : 107.77.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4.24 10:46 PM (68.149.xxx.50)별 인간들이 다 있네요. 멀리하셔요. 마음 약해지지 말고.
2. oo
'19.4.24 11:07 PM (39.7.xxx.57)애 엄마가 끊는데, 애엄마보다 서열낮은 옆집 아줌마인 원글이가 왜 껴안습니까?
차라리 애엄마한테 "자기야 애가 엄마 관심받고픈거같아" 라고 하시던지요
엄마말고 애봐주는 사람이 유모나 도우미 맞는데요? 무료 봉사를 자청하셨네요
수고비를 달라하시던지 그만 두시던지요
그 집 엄마는 영원히 고마운거 몰라라할 사람이에요
ㅡㅡ
저기 가서 좀 혼자 놀아 하고 끊는 엄마 보면 애가 안쓰러워서 제가 얘기 들어주게 되고
그러다 또 유모 되는 것 같아 빈정3. ..
'19.4.25 12:08 AM (175.116.xxx.93)답답아... 왜 말을 안해요??????
4. ..
'19.4.25 12:19 AM (125.177.xxx.43)안스러워도 님은 엄마가 아니에요
그 집에서 해결할 문제죠 엄마 끼리만 만나던지 멀리 해야죠5. 에고
'19.4.25 12:36 AM (175.223.xxx.107)거리를 두셔야해요. 호구됩니다. 이용당하기 딱 좋네요.
6. 에고
'19.4.25 12:13 PM (116.126.xxx.216)참 애매하네요
...먼상황인줄 알겠네요
그래도 내가 나를 보호해야죠
내자신이 불편하면 안하는 게 맞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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