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정폭력글 보니 제가 6학년 때 쓴 거짓 일기 생각나네요.

.. 조회수 : 6,013
작성일 : 2019-04-24 21:09:06
엄마 아빠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고
폭력쓰는 아빠, 피흘리는 엄마 
전쟁터가 따로 없었는데

제일 곤혹스럽던 일이 방학일기..

쓸 일기라고는 부모님이 싸우고 
뒷정리 하고 그 기억밖에 없을터라

나름 각색해서 

마치 우리집이 어마어마하게 화목한 집인양..

엄마를 위해서 아빠가 무언가 요리하고..
같이 스키를 가고..

당시

우리집안 형편 그렇게 부유하지 않다고 아는 담임이

따로 불러서

너 이 일기 진짜냐고

묻던 기억이 날때마다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IP : 90.196.xxx.1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9.4.24 9:10 PM (175.114.xxx.3)

    어린시절의 원글님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 2. ...
    '19.4.24 9:13 PM (211.202.xxx.103)

    그 담임 참 선생 자격 없네

  • 3.
    '19.4.24 9:14 PM (210.99.xxx.244)

    그런상상이라도 하고 일기를 안썼다면 어찌 견디셨겠어요
    힘든상황에서도 잘 자라셨어요 ^^ 토닥토닥

  • 4. ..
    '19.4.24 9:14 PM (116.39.xxx.80)

    저도 어렸을 때부터 그랬는데, 주위 사람들이 알면서도 안 도와주더라구요. 가정폭력은 참...도움받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 5. ㅇㅇ
    '19.4.24 9:15 PM (116.42.xxx.32)

    여기 어느맘이 글 올린 적 있잖아요
    애가 어디 갔다왔다하니.외국이었나
    선생님이 확인했다고

  • 6. ㅇㅇ
    '19.4.24 9:17 PM (219.250.xxx.191)

    사실대로 쓸 수 없었던 어린 아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마음을 담아 쓴 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이 꼭 사실 그대로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일기는 충분히 성실했고 아이다웠고
    얼굴 화끈거리실 필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안전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7. 저도
    '19.4.24 9:18 PM (122.43.xxx.75)

    지금이야 가난해도 스키장이며 해외여행 많이 가지만 예전엔 딱 티가났죠
    그래도 뭘 불러서 진짜냐구 물어보는지 ㅉ
    저 초딩때 생각하면 이상한선생 투성이였어요
    촌지안주는애들은 무시하고 괴롭히고..

  • 8.
    '19.4.24 9:18 PM (39.7.xxx.244) - 삭제된댓글

    성적표 고친거요
    빵점이었는데 앞에 숫자 하나 써 넣었어요
    부모님께 통지표 도장 받아야해서
    사문서 위조를 그 어린것이 저질렀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할 환경도 안만들어준 주제에
    공부 안한다고 타박을 ㅜㅜ에혀
    그시대엔 가난하고 무식한 세상이라
    거의다 푸념할거 많을겁니다

  • 9. ㅠㅠ..
    '19.4.24 9:25 PM (175.223.xxx.238)

    저도 사문서위조했다가 걸려서 종아리
    죽게 맞았어요.
    ㅠㅠ...

  • 10. ㅋㅋ
    '19.4.24 9:29 PM (211.36.xxx.146)

    저는 꾸며서 쓸 생각은 못하고 그대로 썼는데 공개적으로 불쌍하다는 듯이 말하더라구요 위로한답시고..
    그 담임 애 죽도록 패던 정신병자였는데..

  • 11. .........
    '19.4.24 9:40 PM (58.146.xxx.250)

    그 맘때 그럴 수도 있죠 뭐.
    부모가 싸우는 거 혼자 쓰는 일기도 아니고 보여주려고 쓰는 일기에
    고대로 써야 하나요?
    담임이 그닥 좋은 사람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원글님 괜찮아요.
    지금 와서 얼굴 화끈거릴 일 전혀 없네요.

  • 12. 아이고..
    '19.4.24 9:46 PM (110.11.xxx.28) - 삭제된댓글

    그 담임 참..
    그 담임이 반성해야할 일이예요.

  • 13. ㅁㅁㅁㅁ
    '19.4.24 9:54 PM (119.70.xxx.213)

    그 샘이 만약 지금 이 글을 읽는다면 많이 부끄러울거에요..

  • 14. 담임교사가
    '19.4.24 10:30 PM (182.229.xxx.151)

    어떤 가정 환경인지 다 알고 있는데 매번 지어낸것 같은 일기를 검사하면서 묻지도 않는다면 그거야 말로 방관 아닌가요?

  • 15. ...
    '19.4.24 10:55 P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담임 야속하다 생각했는데 위에 글 보니 그렇네요. 담임이 그런 아픈 사정까지는 모르고 집안 경제 형편만 아는 정도였다면 거짓말 하는 학생 거짓말 하지 않게 일러줘야 선생님이죠. 알면서도 모른척 꼬집어서 상처 주거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그런 거면 인성 똥망이지만요.
    저도 남들한테는 감추고만 싶은 부모님 불화 기억이 많은데 원글님 글의 뒷정리 했다는 글 보고 그 기억들이 되살아나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도 고생하셨고 어릴 때 힘들었던 만큼 지금은 앞으로는 마음 편안한 삶이시길 바랄게요.

  • 16. ...
    '19.4.24 10:56 P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담임 야속하다 생각했는데 위에 글 보니 그렇네요. 담임이 그런 아픈 사정까지는 모르고 집안 경제 형편만 아는 정도였다면 거짓말 하는 학생 거짓말 하지 않게 일러줘야 선생님이죠. 알면서도 모른척 꼬집어서 상처 주거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그런 거면 인성 똥망이지만요.
    저도 남들한테는 감추고만 싶은 부모님 불화 기억이 많은데 원글님 글의 뒷정리 했다는 대목 보고 그 기억들이 되살아나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참 고생하셨고 어릴 때 힘들었던 만큼 지금은 앞으로는 마음 편안한 삶이시길 바랄게요.

  • 17. 빨강머리앤
    '19.4.24 11:31 PM (115.143.xxx.140)

    빨강머리 앤이 생각나네요. 그 상황에 처한 어린아이에게 일기를 써서 보이도록 한 그 상황이 너무도 가혹하네요.

    그 상황에서 아이에게 정직을 요구하는게 옳은 걸까요?

  • 18. ㆍㆍㆍ
    '19.4.24 11:47 PM (210.178.xxx.192)

    예전 선생들 미친년놈?이 많았지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해됩니다. 저도 그랬어요.

  • 19. ...
    '19.4.25 8:25 AM (1.227.xxx.49)

    선생이 아주 인정머리가 없는 사람이네요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절박한 아이를 그렇게 몰고 싶을까... 몰라서 짚어주려고 그런 것 절대 아닌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한 건 거짓말이 아니라 생존전략이었죠 덕분에 훌륭한 어른으로 잘 자라났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6858 왼손잡이 아내 갑자기 먼 산으로... 1 ........ 2019/05/03 1,989
926857 저 방금 귀신본것 같아요 57 무섭 2019/05/03 20,707
926856 이름 개명 2 ,, 2019/05/03 1,727
926855 식칼 갈았더니 신세계 20 이런게 살림.. 2019/05/03 6,576
926854 자식을 낳아 키울거면 외동이 낫지 않나요? 24 ㅇㅇ 2019/05/03 8,546
926853 mbc에 가수 조정현 나왔는데 9 오마나 2019/05/03 3,967
926852 요리하다보면 놀랍니다 23 퓨러티 2019/05/03 19,468
926851 커피 몇잔까지 괜찮을까요? 3잔 마셔도 될지.. 6 .... 2019/05/03 2,491
926850 전신마취후 소변체크는 왜하는건가요? 1 2019/05/03 9,007
926849 이혼남..혼자서 잘 살까요? 7 . . 2019/05/03 7,366
926848 잘되면 질투한다는데 잘 안되서 멀리하는건요? ㅇㅇ 2019/05/03 1,190
926847 제주 여행 2~3년은 안 가려구요 19 .... 2019/05/03 16,664
926846 라섹하고 인공눈물 넣는분 추천 부탁드려요 5 라라 2019/05/03 1,932
926845 자식의 끊임없는 거짓말 4 ㅇㅇ 2019/05/03 4,372
926844 주식으로 감자 단호박도 괜찮을까요? 5 간편 2019/05/03 2,367
926843 원래 결혼 적령기에 친구들 사이 많이 틀어지나요? 27 ... 2019/05/03 10,892
926842 제 생각에 엠팍이랑 82쿡에서 제일 다른점 4 ㅇㅇ 2019/05/03 3,918
926841 눈 크기는 대부분 짝짝이인가요? 2 2019/05/03 2,060
926840 아이 운동화 솔로 빡빡 문질러 빨아도될까요? 3 궁금 2019/05/03 1,091
926839 빙탄은 어떻게 유명해 진건가요? 27 방탄 2019/05/03 7,857
926838 더 짠데 염도가 낮을수 있나요? 1 염도 당도 2019/05/03 866
926837 [스포트라이트] 일본의 후쿠시마 현장을 가다 2 ㅇㅇㅇ 2019/05/03 1,588
926836 미스 코리아 이영현 근황아세요? 8 오현경하니 2019/05/03 26,858
926835 기장 아난티 가는 데 주변 볼거리 먹거리..... 3 기장 아난티.. 2019/05/03 2,842
926834 만도나 캐리어에어컨 쓰시는분~ 5 홍시 2019/05/0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