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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인생이 갑자기 안쓰러워져요.

...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19-04-24 12:06:44
50-60년대생 거의 그렇게 살아왔다고 해도..
엄마가 그 시절에 30세 가까이 되서 결혼했어요.
아빠는 진짜 최악의 남편이자 아버지인데 그 전에 소개받은 남자들이 더 나아요.(엄마 아는 할머님이 소개해주셨는데 저한테도 이야기해주셨어요. 속상하다고)
근데 외할머니가 외삼촌 공부시켜야 한다고 다 반대해서
삼촌 대학 입학시키고서야 결혼 하라고 한거에요.
결혼하고서도 1년은 생활비 줬고요.

정작 엄마는 17살부터 일 했는데
아빠 만나서 60 훌쩍 넘은 지금도 일하고
아빠한테 집에 돈 없다고 구박 받고 있어요.
그나마 제가 월 100-150정도 드리는걸로 버티시고요.

아빠는 일은 하는데 셈이 약하고 일 하기 싫어하고요.
점점 아빠때문에 집안 자체가 사이가 안좋아지고
저희자매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있어요.
그거 보는 것도 속 상할텐데

외삼촌은 지금까지도 엄마한테 모든부양 의무를 미루고 있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외숙모 외삼촌한테는 벌벌떨면서
엄마만 부려먹고 있는데

처음엔 그냥 하지 말랬는데..
나이 80 훌쩍 넘은 부모님이 아프고 못 드시고 이러는거 보면
안하는 것도 1주일을 못 넘기고 포기하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보기엔 엄마가 그런거에 약한거 알아서
외할머니가 그걸 집중적으로 잡고 보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거 보면 스트레스받는데 그냥 엄마 인생이 안쓰러워져요.
저는 그래도 배울거 다 배우고 있고 하고 싶은거 하고 살고 있지만 엄마는 단 한번도 살고 싶은대로 살지 못 하고 계시네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좀 나아질까 싶은데
아주 정정하시니..

IP : 121.170.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4 12:10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엄마 성격이 희생적이고 순종적이라 어쩔 수 없어요.
    인생은 사주가 아니라 성격대로 살게 돼죠.

  • 2. ......
    '19.4.24 12:30 PM (119.149.xxx.248)

    더한건 요즘도 여자들 중에 능력없거나 이상한 남자 만나 맞벌이 고생 죽어라하면서 그것도 남편이라도 떠받들고 사는 여자들도 꽤 있더라구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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