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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복 없는 사람은 뭘로 위안받나요 ㅠㅠ

... 조회수 : 9,984
작성일 : 2019-04-24 10:58:32

남편복타령 하는게 좀 우습지만요..
돈많고 이런걸 떠나
다정다감하고 서로 위해주고..
어찌보면 제 2인생의 이만한 친구도 없는건데..

저는 결혼전 만난 남자들도 별로 엿고
결혼한 남자도 별로인데 ㅠㅠ
다 원래 제 남자복같아서 늘 부부사이 좋은 사람들보면
부럽더라고요..

제가 신강한 ? 사주라 하여 좀 고집이 강한편이긴한데..
인정하고 살려하니 외롭고 그러네요..
그래도 아이는 낳아 키우는데.
결국 혼자 키우다시피해서 힘드네요..

에고.. 일로서 풀려고 해도
애키우면서 하는게 쉽지만않아서 .. 위로와 격려가 늘 고프네요 ㅠㅠ
IP : 125.191.xxx.14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하나는
    '19.4.24 10:59 AM (218.50.xxx.154)

    꼭 줍니다. 일이건 자식이건 돈이건 건강이건
    그냥 다른 하나보고 사세요

  • 2. 오~
    '19.4.24 11:01 AM (211.205.xxx.62)

    218님 정답!

  • 3. ....
    '19.4.24 11:01 AM (183.101.xxx.121) - 삭제된댓글

    고집 조금 꺽으시면 될거 같네요

  • 4. ...
    '19.4.24 11:03 AM (125.191.xxx.148)

    뭘까요 ㅠㅠ 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아이가 아프지않아서 그걸 복으로 삼아야겠다해요..
    어려서도 참 많이 아파서 응급실도 여러번 갔어요
    그래서 제가 요즘 체력도 바닥이네요 흑흑

  • 5. ..
    '19.4.24 11:04 AM (211.243.xxx.147)

    운동이요 몸 가벼워지고 다리에 힘이 붙으니 몇시간 걸어도 끄떡없네요 운동하고 산행하며 산에가서 풀고 와요

  • 6. ㆍㆍ
    '19.4.24 11:06 AM (122.35.xxx.170)

    설수진씨가 남편이 너무 바빠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아 너무 외로워 별짓을 다 해봤는데
    하나뿐인 아드님이 그렇게 다정다감하다네요.
    머리하고 가면 바뀐 머리 이쁘다고 쓰다듬어준다고ㅎㅎ
    남편은 나라에 바치고 대신 스윗한 아들을 얻었다고 좋아하더군요.

  • 7. 고집
    '19.4.24 11:07 AM (125.191.xxx.148)

    그러게요.. 저 나름 많이 꺽고 산다하는데
    남편도 한 성격해서 기질상 서로 안맞긴한거 같아요;;
    나도 배려해주고 산다해도 혼자 상처받고 내가 뭘 힘들어하는지 조차 알려고 안해요.. ; 생일도 여태 십년넘어도 제대로 몰라요.. 저는 그래도 아빠라고 열심히 챙겨줬는데 .. 그런 사소함도 모르는 사람이예요..;

  • 8. ~~~
    '19.4.24 11:08 AM (14.36.xxx.31)

    결혼 20년 언제나 외롭...
    모든 걸 혼자 알아서 했어요.
    지금은 떨어져 있는데 같이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같은 느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날들을 그냥 혼자 버텼더니 요즘 심장에 이상이 온 것 같아요.

  • 9. 아이가
    '19.4.24 11:11 AM (119.201.xxx.67)

    아직 어린가요
    전 두딸때문에 삽니다
    어릴때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남편복 없는 사람은 자식복도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에요
    남편이 힘들게 할때마다 자식이 위안이 되고 힘이됩니다.
    아이들이 어릴땐 몰랐는데 성장하고 사회생활하고 하다보니
    엄마를 정말 많이 위해줍니다.
    윗분 말씀대로 하나는 꼭 주는거같더라구요.
    힘내세요.

  • 10. 역쉬
    '19.4.24 11:13 AM (1.237.xxx.57)

    나만 그런게 아녔어ㅜㅠ

    말도 안 통하고
    이럴거면 혼자 살지
    결혼은 왜 해서 한 여자의 인생을 외로움에 쳐넣나요
    도대체 결혼의 장점은 뭘까요

  • 11. 지혜
    '19.4.24 11:13 AM (125.182.xxx.27)

    누구나 안맞는포인트가있어요 대부분 그걸 인지못해서 싸우거든요 싸우는것도 똑같잖아요 포인트를 잘체크하고분석해서 비켜가세요 그리고 또 잘맞는포인트도있어요 그잘맞는걸살리고 최대한 즐기고함께하세요

  • 12. 뭔가
    '19.4.24 11:14 AM (223.39.xxx.80)

    다른 빠질만한걸 찾으세요
    저도 참 외롭고 힘든 결혼생활을 했었는데
    그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마음은 왜 그리 허전한지...
    남편과 사이 안좋은 여자들은 표정만봐도
    안다고들 하잖아요
    그때 다육식물키우는데 빠졌었어요
    회사에서도 시간만 나면 식물검색하고 화분구경하고
    그때는 다육붐이 불기시작할때라 이쁜화분구할때
    경쟁적으로 찜해서 사고 그랬었는데 그게 참 재밌었어요
    시간이 조금이라도나면 같은 취미가진 친구들과
    다육매장 구경다니고 그렇게 사니까 남편사랑같은건
    필요도 없더라구요ㅎㅎ

  • 13.
    '19.4.24 11:17 AM (223.62.xxx.192)

    자상하지 않은 사람이랑 왜 결혼하셨는지 정말 이해가 안돼요. 결혼하고나서 싸이코처럼 변한건가요?
    아님 돈을 잘 버나요?
    그렇다면 그 돈 보고 살아야 하는거고요...
    내가 살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라는게 있잖아요. 그걸 잘 생각해보세요.
    그게 자상한 남편, 화목한 부부사이였는지...경제적 안저잉었는지....내 자기발전이었는지...훌륭한 인재양성(거창하지만 결국 자식교육?) 아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었는지...하나만 top priority에 놓고 거기에 집중하세요.

  • 14. ..
    '19.4.24 11:20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어떤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도 남편복 없지만, 남편 입장에서도 마누라복 없는 거라 그냥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고.

  • 15. ..
    '19.4.24 11:21 AM (59.20.xxx.108)

    결혼 3ㅇ년 다되가는데 평생을 외롭게 살았네요
    아들땜에도 속을 무지 썩고...아들 키울땐 그놈때문에 속이 너무 상해서 남편이 남같은건 크게 와닿지도 않았어요
    도움 안되는 남편 매일 늦게라도 와서 손하나 덜가게 해주는게 남편이 저한테 유일한 도움준거였어요
    지금은 몸도 안좋고 아들은 여전히 속썩이고 남편은 안하던 짓까지 하면서 나를 괴롭히네요
    딸하나 있는것도 객지에 있으니 나혼자 짝사랑이고
    나는 무얼 가진걸까요?
    설마 밥굶지 않는거나 자식이 아픈거 아닌거에 만족..뭐 그런 팔자일까요...

  • 16. 쩝님은
    '19.4.24 11:24 AM (223.39.xxx.80)

    결혼해보신분 맞나요?
    세상에 자상하지않을거알고도 결혼할 사람이 어딨으며
    사이코로 변하지않아도 부부사이가 나빠질
    요인이 얼마나 많은지 정녕 몰라서 물으시는건지...

  • 17. 처음엔
    '19.4.24 11:26 AM (125.191.xxx.148)

    쩝님..자상한 사람이었죠~ ㅎㅎ
    처음부터 이런사람인줄 알고 했음 안했어요
    일년정도 회사사람들한테ㅡ성실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변인들에게 많이 들어서 호감이 있어 만났고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시댁이... 정말 못된사람들이 더군요.. ;;
    남편은 나름 효자라.. ; 십여년 겪어보니 여러 힘들기도하고
    일을 안할수 없는 사정이라 쉬지않다보니 나름 스트레스겟죠..

    저도 하고 싶은 일이 있어 하려해도
    아이들 돌보는게 늘 제몫이고 결국 일도 아이도 집안일도 모두 하면서 저도 못쉬니 .. 힘든데 힘들다고 말하면 짜증을내요.
    격려는 커녕.. ;; 이만함 왠수죠.. ㅠㅠ

  • 18. 82보면
    '19.4.24 11:29 AM (1.227.xxx.82)

    자상하지 않아도 결혼한 커플 많던데요?
    하긴 제 친구도 남자가 말 없고 과묵해서 멋있어보여서 결혼했어요. 결혼 20년 동안 외로움에 힘들어해요. 애 대학가면 이혼한다고 맨날 그러네요.

  • 19. .........
    '19.4.24 11:33 AM (165.243.xxx.169) - 삭제된댓글

    신기하게 이런 분들 공통점이..... 다 사주탓을 하더라구요.....

    계속 이상한 남자만 만나셨다는거 보니 남자 보는 눈이 없다거나 사람 보는 눈이 없는 본인 탓을 안 하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사주를 믿는 것 자체가 이미 이성적인 판단을 못한다는 얘긴지... 좀 세게 말해서 죄송요... 답답해서리... ㅠㅠㅠㅠㅠㅠ

  • 20. 연예인 인스타
    '19.4.24 11:46 AM (60.39.xxx.36) - 삭제된댓글

    살다살다 낙이없어 연예인 인스타보네요
    처음이라 그냥 사진만 가끔보는데
    그게 낙이 되더군요

  • 21. wj
    '19.4.24 11:46 AM (121.171.xxx.88)

    그때그때 다른 것에 집중하고, 현재에
    만족하도록 하구.. 안되는 남편 적당이 마음에서 밀어두고... 그러다보니 큰 불만없어요. 20년넘게 살아보니 윗댓글 말씀처럼 늦게 와서 손하나 덜가게 해준거 고맙고, 잘해준거는 없지만 꼬박꼬박 월급받아주고, 저한테 성질내거나 한적 없고, 특별히 못했다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
    애들 크다보니애들과 여행하고 쇼핑하고 대화하고 그런게 재미있어서 남편의 부재를 크게 느끼지않구...
    젊어서 매일 술먹고 주말에 자기 취미다니던 사람이라 결혼 20년이 내내 혼자 애키우고 사는 사람처럼 느껴졌는데 오히려 요즘 남편과 친해진 느낌...
    뭐 절 위해 뭘 하진 앟지만 나이 50먹으니 제의견 더더 존중하고, 저를 더 필요로 하네요. 나는 이제 혼자놀기 달인이 되었는데... 밉지만 내치지는 않고 그냥 너도 늙었구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서로 생활해요.
    이래서 나이먹은 언니들이 50 넘으면 마누라 치마자락 잡는다고 했나봐요.
    그냥 서로 아프지 말고 살았으면 하는게 요즘 소원이라면 소원.

    참.. 사주 얘기있어서..
    젊어서 사주를 봤는데 혼자 앉아있는 나무위에 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키우고 사는 젊은 시절내내 저 남편가 결혼해서 외롭구나 생각했어요. 날 외롭게 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그 외로움의 깊이는 정말 표현하기어려울 정도로 제가 힘들었어요.
    근데 제나이도 마흔을 훌쩍 넘기고 50을 향해 가고 있다보니 아마 이 남자랑 살아서 내가 외로운게 아니라 원래 내 사주가 그런가보다 하고 있어요. 어느 누구랑 살았어도 나는 외로움을 느꼈을거 같다구...
    남편탓을 하느라 힘들었는데 그렇게 생각되고 나니 남편에대한 미움도 하나 줄었네요.

  • 22.
    '19.4.24 11:53 AM (125.191.xxx.148)

    wj님 제가 요세드는 생각이 그래요 ㅎㅎ
    남편탓하는게 좀 덜한게.. 내 사주 타고남? 이런게 있구나..
    저는 나이를 더 먹어야 좀 평정심을 갖을수 있을거 같아요;;

    사람을 처음부터 프로필 뽑아보고 만나는것도 아니고
    친정이 부자가 아닌이상 다 고만고만한 사람만니는데..
    만나지는 인연이라는게 그렇더라고요..
    이론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만남은 어찌보면 기질이나 이런 타고남 이라는 생각하면 좀 위안 되는게 있어서 사주 이야기 하는거 같아요..;;

    좋은 조언 주신 댓글분들 감사합니다 ^^

  • 23.
    '19.4.24 11:53 AM (218.50.xxx.154)

    제가 첫댓글을 썼는데요 살아보니 인생이 별거 아니고 그냥 현재의 고통에는 다 뜻이 있는거 같다는 철학을 요즈음 깨닫는 중입니다.. 왜 교인들이 그러시죠?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의 뜻이다.. 저는 교인은 아니지만 그게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교인은 하나님의 뜻이겠고 불교인은 부처님의 뜻이겠고 성당은 하느님의 뜻일거고.. 등등
    님이 몇년생이신진 모르겠으나 저도 늘 남편탓만 했고 불평불만 투성이였어요.
    이제 제가 50 가까이 되고 산전수전 다 겪다보니 세상 원리나 고통이 그냥 하나하나 연결 고리처럼 느껴지네요. 세상에 다 가질수도 없고 뭘 가진 사람은 또 뭐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또 그들은 나름대로 힘들고.. 제 경우는 제 삶에서 가장 큰 힘듦이 돈이었어요. 결혼전엔 풍요로웠는데 결혼직후부터 남편때문에... 그러다보니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오직 돈많은 사람만이 세상에서 젤 행복하고 저는 젤 불행했죠. 남편이 세상에 이렇게도 무능할수가 없어요. 하는족족 말아먹고.. 그덕에 제가 세상천지 악착같이 일하다보니(정말 궁핍과 절박함만이 성공을 만듭니다) 지금 이 나이 어느덧 떳떳하게 정년없는 전문가 위치에 올라있더라고요.. 물론 돈은 아직도 없어요. 그래서 지금도 너무너무 열심히 일하고 살죠.. 남들은 저를 한평생 일만하고 누리지도 못하고 산다고 세상 제일 불쌍해하면서도 또 이제는 부러워도 해요. 내힘으로 누구한테든 눈치보고 살지 않기때문에요. 애들에게도 당당하고요. 애들은 한평생 궁핍하지만 너무 열심히 사는 제 모습을 보면서 나름 열심히 엄마처럼 살지않겠다?는 심리인지.. 자기갈길을 일찍 찾아가는거 같아요. 한명은 공부로, 한명은 공부가 아닌 다른길로, 저는 공부가 아닌 다른길을 선택한 아이를 보면서 제가 일을 안했으면 아마 머리싸매고 누워있지 않을까 생각도 종종 합니다. 그런데 너무 바쁘다보니 그냥 일찍 마음을 비우게되어 오히려 사이가 좋네요. 또 아이는 자신을 이해해주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는 엄마에게 고맙대요. 뭐 인생 별거 없어요. 그냥 내몸 건강해서 이제는 계속 일하고 싶고요.. 젊을때 부득거리며 욕하며 일한게 지금은 그냥 나의 가장 큰 삶의 보람이자 버팀목같아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했지만 결국 저까지 살려주고 있습니다. 일이 없었다면 마음이 지옥이었을텐데 그냥 아이들 이제 어느정도 크고나니 제 자신의 일에서 오는 성과가 이제는 너무 행복합니다. 세상천지 무능한(?) 남편이 저를 살려준거죠. 저는 전업보다는 일해야만 행복한 팔자같아요. 그런데 그 무능하고 한량이었던 남편이 50 중반에 이제서야 철들어서 자기 길을 찾아 진짜 열심히 사네요.. 아직 돈은 못벌지만 내년부터는 이 무능한 남편도 곧 돈을 벌어다줄거 같아요. 요즘은 인생 뭐 60부터라고 하니 그럼 저도 그때는 좀 돈에서 해방되어 편안하게 일하며 살수있겠죠...

    * 님에게도 뭔가 다른걸 주시려고 그 고통을 주는거예요.. 님에게 가장 필요한 다른 그 무언가를 얻기 위해.. 절대로 공짜로 얻어지는건 없더라고요.. 잘 생각해보시고 기운내시길

  • 24.
    '19.4.24 12:02 PM (125.191.xxx.148)

    님 .. 긴 댓글 감사합니다.
    인생의 철학을 알려주셔서 다시 힘내서 열심히 해볼게요!!^^

  • 25. 00
    '19.4.24 12:02 P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님은 남편에게 복이 되는 존재인가요?

  • 26.
    '19.4.24 12:07 PM (112.165.xxx.120)

    솔직히 자식에게서 그 위안 받는 것도 어느기간까지지...
    대학생만돼도 부담스러워해요,,
    결국 그냥 나 스스로 외로움 떨칠 방법을 찾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취미생활 가지고 일 하고 그런가봐요,,,,,,

  • 27.
    '19.4.24 12:07 PM (112.165.xxx.120)

    힘내세요,,
    저는 요즘 외롭다 생각 들면... 남편, 아이들, 부모님 아픈 사람 없는게 어디야?? 하며 위안합니다
    건강하면 다 된거같아요ㅠ

  • 28.
    '19.4.24 12:11 PM (1.237.xxx.57)

    긴댓글님 멋진 인생에서 나온 통찰력 있는 글이네요

  • 29. ..
    '19.4.24 12:15 PM (1.253.xxx.9)

    무슨 관계에서든

    관계가변하든지
    다른 관계이길 바라면

    내가 변하는 수 밖에 없어요.

    내가 변하면 상대도 변하거든요.

    막장 시댁도 내가 변해서 연락 끊고 그러면 좀 누그러지기도하잖아요.

    저같은 경운 남편을 측은한 마음으로 보기시작하니까(여기 글 올리면 욕 좀 얻어먹을 모태효자에요)
    그다음은 제가 편해졌어요.

    상황이나 제가 해야할 일은 달라지지않았지만
    남편이랑 저랑은 서로 위해주고
    저흰 행복하게 잘 지내요.
    남편은 좋은 부인 만났다고 저한테 늘 감사해요.

    상황을 변화시키기위해 제일 좋은 방법은 내가 행동을 밬구거나 마음을 바꾸고 비교하지 말고사세요.

    내 인생 누가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불행하게 사는 건 너무 슬펴요.

  • 30. 마흔중반
    '19.4.24 12:18 PM (210.91.xxx.56) - 삭제된댓글

    언제쯤 나 역시 삶에 안달내지않고
    평온해질수있을까 ....
    그 외로움에 십년넘게 살다보니
    여전히 왜 사나? 안살면 대안있나?
    매순간 왔다갔다....ㅠ
    지난 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가도
    내자식들보면 짠하고...
    그냥 엄마노릇이라도 잘하자...주문외워요

  • 31. ...
    '19.4.24 12:37 PM (175.113.xxx.252)

    저도 1.253님 말씀에 공감요.. 그냥 내가 변하면 된다고 저도 생각해요.. 전 제주변에 그렇게 이상한 캐릭터 가진 사람은 없어서.. 그런지 그냥 내가잘해주면 그 상대방도 고마움 알고 나한테 잘해주더라구요...

  • 32. 그냥
    '19.4.24 12:51 PM (61.84.xxx.134)

    종교에 집중하는 것도 한방법이지 않을까요?

  • 33. 깨달음
    '19.4.24 1:33 PM (106.206.xxx.39)

    결혼17년차 오늘에서야 님의 글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편복, 자식복, 부모복 그러죠? 중심이 누구죠? 나 자신의 중심은 남편인가요? 자식인가요? 친구인가요? 저는 나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나로부터 연결지어지는 주변사람일뿐, 중심이 서있지 못한 못난 내 감정이 그들로 인해 휘둘리는 것 뿐이에요. 누구나 홀로 먼길을 떠날때가 반드시 옵니다. 지금 그때를 위해서 도 닦는다 생각하고 삽시다.

  • 34.
    '19.4.24 1:52 PM (118.40.xxx.144)

    다들 사는게 비슷하다싶어요

  • 35.
    '19.4.24 6:09 PM (223.38.xxx.188)

    찾아보면 한가지복은 있을거예요. 전 하늘이 가엽게 여겨서 순둥이만 주셨네요. 살짝 애 먹이는 아이도 있어서 겸손은 덤으로 얻구요.

  • 36. 애들엄마들
    '19.4.24 7:34 PM (210.218.xxx.222)

    지금 저희 작은 아들 제가 해준 저녁 맛있게 먹고 옆에 앉아서 수다 딸어주면서 같이 놀고 있어요. 더 작은 우리 고냥이 아들은 제 품에 안겨서 그르릉 하고 있고요. 남편복보다는 자식복입니다 ^^

  • 37. ..
    '19.4.24 7:36 PM (112.161.xxx.111)

    218님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
    82쿡과 함께한 시간이 첫째아이 돌지나서부터이니 벌써 17년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경제적궁핍.외로움이 갑자기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ㅜ
    갑자기 인생의 정답을 찾은듯한 깨달음도 들구요 ㅎ
    내가 변하면 된다는 댓글 말씀도 그렇구요
    너무나도 지금 이순간이 지쳐있어 퇴근하자마자 멍때리고 있었는데 빛과 소금같은 소중한 말씀들 감사해요~~^^

  • 38. ...........
    '20.12.17 1:08 AM (125.132.xxx.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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