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리기사 분들을 다시 인식하게 됐어요.ㅡㅡ

무지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19-04-23 20:27:26
대리사회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대학 시간강사였던 분이 여러 이유로 대리기사를 하면서 겪은 애환을 적은 내용인데 그것을 직업 혹은 알바로 뛰는 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누군가의 아버지 , 자식, 동생,형 혹은 어느 집의 가장일수 있는 사람들인데 뭐라도 해서 조금이라도 더 벌어볼려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잖아요.
운전대를 잡으면 그때부터 을의 인생이 돼버리는...
저도 대리기사를 이용해본 적이 있지만 그 분들이 나를 태워주고 어떻게 집에 가는지 신경을 써보지 않았어요. 대부분은 버스가 끊긴 시간일텐데 거의 많은 기사님들이 먼거리를 걸어서 가는 형편이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단 오분,십분도 못 기다리고 다른 대리기사에게 연락을 취해 이중삼중으로 예약을 해서 남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구요.
책을 읽고나니 저부터라도 그 분들께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대등한 한 사람으로 대하고 사려깊게 행동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네요..


IP : 49.161.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23 8:40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지난겨울 일거리 없던 제남편도 대리기사 했어요
    하지말라고 말렸는데 운동삼아 걸어다녀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퇴근이 늦고 고3아이도 독서실에서 12시 넘어들어오니 12시까지만 하겠다고 했어요
    직업에 귀천없는건데 맘이 안좋았어요
    고현정 나오는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겨울손님?
    그영화 주인공이 대리를 하는데
    온갖진상이 다 나와요
    그걸봐서인지 대리하는거 정말 싫었어요

  • 2. ...
    '19.4.23 8:46 PM (110.14.xxx.72)

    그야말로 온갖 진상이 다 있나보더라고요.
    같잖게 갑질도 많이 하고...

  • 3. ..
    '19.4.23 9:00 PM (14.40.xxx.105)

    그 작가님은 그래도 강사 때보다는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 4.
    '19.4.23 9:13 PM (39.7.xxx.223)

    걸어오는 거였나요ㅜㅜ 에구 힘들겠어요

  • 5. 요즘은
    '19.4.23 9:33 PM (211.247.xxx.242)

    전동 휠인가 그거 많이들 탄다고.
    술 취한 사람들 상대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 6. 그래서
    '19.4.23 9:36 PM (211.218.xxx.193)

    카드회사 직원들 대출 받아라는 전화 도 상냥 하게 받아요.
    그들도 집에 가면 가장일수도 있고 먹고 살기 위해 그 치열한 삶을 사는걸
    인정하기에

  • 7. ...
    '19.4.23 10:08 PM (175.117.xxx.250)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연대 경영나와서 대기업일하다 지금은 중소기업 부장인데 대리기사 부업으로 가끔 해요. 저도 가끔 주말엔 뒤에 따라다니는 차로 돕고요. 전업대리기사 뿐 아니라 투잡분들도 많아요

  • 8. ....
    '19.4.23 10:10 PM (122.62.xxx.207)

    그러게요..변두리까지 오시면 어찌 가실지..
    시외버스만 다니던 동네 살때 우리남편도 애용했는데
    어찌 돌아가셨을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6242 홍콩 다녀오신분들이요~ 8 ^^ 2019/04/23 1,911
926241 탈모고민인데 아이허브제품 추천해주세요~ 고르다 2019/04/23 610
926240 죽을 것같이 힘든 시간 버텨내고 좋은 날 맞으신 분들 계시죠? 12 ... 2019/04/23 3,725
926239 아이 친구, 엄마와 문제...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27 피망 2019/04/23 7,397
926238 제가 하려는 일에 관심 많은 아는 동생 3 .. 2019/04/23 1,776
926237 대체 여유있는 전업들을 왜 밖으로 못 내몰아서 안달이죠? 26 .. 2019/04/23 8,009
926236 발냄새 ㅜㅜ 어떻게하면 덜 날까요? 11 2019/04/23 3,392
926235 마늘이요 5 ... 2019/04/23 905
926234 아래 뺨때린 친구 아버지 참으라는 개돼지들 뭐죠? 60 2019/04/23 5,619
926233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5월 추모행사 종합안내 7 재단 홈피 .. 2019/04/23 932
926232 중3 아들 접근금지 신청가능할까요? 10 중3 2019/04/23 6,607
926231 남편 고등학교 후배들과 와이프 호칭을 뭐라해야할지.. 1 봄날 2019/04/23 1,656
926230 강아지가 화장실 밖에서 기다려요 ㅠㅠ 13 스토커 2019/04/23 5,290
926229 비눗방울 총 어린이날 2019/04/23 406
926228 이석기 의원에 대해 알려주실분.. 23 2019/04/23 1,072
926227 박유천 걸린거요 18 박유천 2019/04/23 22,451
926226 길치에요.. 1 길을 좀 가.. 2019/04/23 685
926225 "후쿠시마산 안전"..아베 주장 검증해보니 뉴스 2019/04/23 502
926224 윤지오 증언' 겨냥한 미검증 의혹..내용 짚어보니 4 .. 2019/04/23 774
926223 카드 분실한거 이제야 알았는데 어디로 갔을까요? 4 ㅠㅜㅡ 2019/04/23 1,171
926222 임신 준비 고민이에요..들어주세요..^^ 3 1ㅇㅇ 2019/04/23 1,277
926221 어플 설치 방법 문의 드립니다 1 도움 2019/04/23 375
926220 밥잘사주는 누나에서 애정씬 남발.. 6 ... 2019/04/23 3,553
926219 정준영 최종훈 승리 같은 것들 벌금 , 민사 후드러 맞아야함.... ㅡㅡ 2019/04/23 481
926218 매번 카드값 빌려달라는 언니 13 다우니 2019/04/23 6,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