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파트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 조회수 : 6,174
작성일 : 2019-04-23 12:27:18
아침에 아이 등원길에
유모차 밀고 나가면 매일같이 마주치는데
아침마다 인사나누는 게 피로감이 느껴져요.

처음 인테리어하느라 왔다갔다 하는데
복도에 먼지가 많이 날려서 청소하기 힘들다 하소연 그러시길래
오만원 봉투에 넣어서 드렸었어요.
인부들 오며가며 하느라고
청소하기 힘들어서 그러신가보다 하고..

근데 이사 들어오고 나서도
변함없어요..
추우면 추워서 청소하기 힘들다 하시고
더우면 더워서 청소하기 힘들다 하시고..
등줄기까지 땀이 흘렀다면서 엘베에서 말을 거시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하는 생각이 훅.. 들어버리는 거 있죠.
겉으로는 아 네 고생하시네요 하고 말아버리는데

직장 생활하는 것도 아니고..
시댁가서 일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내집에서 내가 왕래하면서 집대모드로 이야기 들어드리는 거
아침마다 못해먹겠어요......

아침마다 오며가며 아주머니 계신가 눈치보고
살금살금 오가는데
어디가서 이런 거 불편하게 여긴다고 말하면
그거 하나 들어주는 거 뭐 힘드냐고
마음 곱게 써라고 한소리 들을 거 같고.....

아침마다 힘들다 소리 듣는 저는
기가 빠지고 지쳐버리네요.

IP : 218.146.xxx.11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23 12:30 PM (125.132.xxx.156)

    안녕하세요, 만 하고 쌩 가버리세요
    그러셔도 돼요
    너무 예절바르셔서ᆢ

  • 2. 안마주치는게상책
    '19.4.23 12:30 PM (175.223.xxx.65)

    저희아파트도 그래요... 맨날 힘들다 죽는소리 하심요....ㅜㅜ

  • 3. 돈받고
    '19.4.23 12:31 PM (218.153.xxx.41)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4. ...
    '19.4.23 12:35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어머... 힘드셔서 어째요.
    제가 관리실에 너무 힘들어하신다고 말할께요. 딴사람 빨리 뽑으라고...

  • 5. ..
    '19.4.23 12:36 PM (221.139.xxx.138)

    그렇게 힘드시면 집에서 쉬셔야 하는거 아니예요?
    정색하고 걱정스럽게 물어보세요.
    원글님이 다 받아주니까 그래요.
    직장에서 그런식이면 그만두야 할 시점인겁니다.
    나 60가깝고 청소일 합니다.

  • 6. ...
    '19.4.23 12:37 PM (220.75.xxx.108)

    관리사무소에 말해서 맡은 동 바꿔달라고 하세요. 한동 아파트인가요? 아니면 순환이 되더라구요.
    청소는 잘 하셨으나 말이 많던 아주머니가 자기 다른 동 가게됐다고 하소연하셔서 저도 알았네요.

  • 7.
    '19.4.23 12:37 PM (125.132.xxx.156)

    저는 생각해보니 그때그때 다른거 같아요
    전엔 엘레베터 안에서 딱 마주쳤는데 아주머니가
    나 하소연좀 하자고, 누가 복도에 오줌을 싸놨다고 하셔서
    저도 너무 기가막혀서 같이 막 욕하며
    세상에 얼마나 힘드시냐고 위로해드렸던 적도 있고
    평소에는 그냥 인사만 딱 하고 지나가고요

  • 8. ...
    '19.4.23 12:41 PM (122.38.xxx.110)

    그냥 인사려니 하고 지나치면 안될까요.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마주치는 시간이 그리 긴가 싶네요.
    저흰 낮시간에 하는것 같더라구요.
    사람들 없는 시간에 하나봐요.

  • 9. ...
    '19.4.23 12:42 PM (1.227.xxx.49)

    제가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요 청소직원 좋은 분들은 인사만 하고 서로 갈길 가는데 성격이 안 좋은 분들은 자기보다 젊거나 받아주는 사람 붙잡고 하소연을 낙으로 삼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돈받고 듣는 상담을 원글님이 공짜로 해주시는 거죠. 이야기 받아주지마세요ㅠ 그냥 지나가세요. 말 걸면 아 예예 하며 도르미 대하듯 발로 걸으며 입으로 건성 대꾸. 고생하셨네요

  • 10. .....
    '19.4.23 1:05 PM (121.138.xxx.220)

    관리사무소에 다른 동이랑 바꿔달라고 한 번 얘기해보세요...
    저는 그냥 짧게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데
    보니까, 말 많거나 뚱한 분들은 누가 얘기를 하는 건지 어쩐 건지
    조금 지나면 바뀌시더라고요..
    인상 좋으시고 인사만 짧게 나누고 청소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오래 가고요.
    청소 아주머니 왜 입주민을 자기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려 하는지 ㅠ

  • 11. 딱 싫어요
    '19.4.23 1:40 PM (210.94.xxx.89)

    저는 경비 아저씨가 자꾸 아는 척 하시는데 정말 싫어요.

    요즘 사람들 옷 사러 가서도 점원 없는 걸 더 선호하고 말 하는 거 자체를 싫어하는데
    나이 든 경비 아저씨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 12. ...
    '19.4.23 2:02 PM (210.126.xxx.234)

    두동짜리 주상복합이에요. 옆동은 오피스텔이고... ㅜㅜ 6개월 동안 안 바뀌었는데 바뀌길 기다려 봐야 겠어요

  • 13. ....
    '19.4.23 2:16 PM (223.62.xxx.14)

    신경쓰는 님이 이상
    나와 이해관계 없는 사람은 궁시렁대거나말거나 흘려듣고 네네하거나 대꾸 안해요

  • 14. ....
    '19.4.23 2:17 PM (211.178.xxx.171)

    힘들다 그러면 "아유 연세가 있으시니 힘에 부치시나봐요.. 아주머니가 만날 때 마다 힘들다고 하신다고 다른 사람 더 뽑아달라고 관리실에 말씀 드릴게요. " 이러세요.
    관리실에서 그만두라 그럴까봐 그런 말 쏙 들어갈 것 같네요

  • 15. ....
    '19.4.23 2:17 PM (211.178.xxx.171)

    그게 전에 한 번 줬다고 돈 달라는 신호에요.
    관리실에 건의 하겠다 해야 다음부터는 아무말 안 할 거에요

  • 16. 관리실고고
    '19.4.23 2:18 PM (223.62.xxx.82)

    바로 클레임 넣으세요.
    한때 출퇴근을 두번씩하는 기분이 들게하는
    아줌마 있었어요 위아래 스캔하며별참견을
    다하길래 참다참다 클레임 넣었더니
    이동예정이라하더라구요.
    저 이전에 클레임이 강하게들어왔대요.

  • 17. ,,,
    '19.4.23 3:02 PM (121.167.xxx.120)

    듣기만 하고 대꾸를 하지 말거나 이야기 할때 먼산을 보세요.
    그 아파트에서 원글님이 상냥하게 잘 받아 줘서 하소연 하나 보네요.
    보면 간단하게 목례만 하세요.

  • 18. 이해불가
    '19.4.23 3:20 PM (222.232.xxx.30)

    그냥 인사만하고 지나가세요. 원글님이 5만원 준것도 이해안돼요.
    하소연은 들어주는것도 한두번이지, 왜 매번 하소연을 들어주고 있나요?
    그리고 클레임 걸으라는 사람은 뭔가요?
    애초에 인사만하고, 지나가면 되는것을, 하소연들어주고 5만원주고, 계속 하소연한다고 클레임을 왜 걸어요?

  • 19. 꽃과바람
    '19.4.23 4:13 PM (124.216.xxx.28) - 삭제된댓글

    저희앞집에는 청소하는 아주머니 집으로 들어오시게하더군요
    커피하고가시라고
    청소하는아주머니 저에게는 에레베이터앞에끈적끈적한게 뭐냐고 저는 모르는일이라 모른다고했더니 그럼누가아느냐고 신경질을 내네요

  • 20. ..
    '19.4.23 4:35 PM (222.120.xxx.86)

    저도 처음엔 저희집 앞 청소할때 마주치면 고생하신다고 좋은 즙 몇개 챙겨다 드리니
    "이렇게 주면 어떻게 먹냐? 잘라서 빨대 꽂아서 줘야 먹지? 빨리 잘라와라" 이렇게 면박주는 바람에
    그 다음부턴 안드렸어요. 저는 지금 당장 먹을수도 있지만 있다가 먹거나 챙겨가시라고 여러개 드린건데..

    또 다른 경우는 폐지줍는 할머니..
    아파트 전단지 버리는거 뒤적거리시길래 집에 애들 커서 안보는 전집 드린다고 했더니
    낱개로 주지말고 끈으로 묶어줘라. 나는 무거우니 내 리어카에 옮겨줘라.
    힘드니 리어카 저기까지 밀어줘라.뭐라뭐라...

    좋은 의도로 시작했으나 아닌경우를 많이 겪어서 이제는 안챙겨주게 돼요...ㅠㅠ

  • 21. 남돈벌기쉽나
    '19.4.23 8:23 PM (122.37.xxx.124)

    소문나면 일 끊긴다고, 조심하며 일하지않나요
    주민들이 있으니 돈을 버는건데, 고객인 님이 왜 불편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6485 50대 중후반 남편들 뭐하세요? 3 2019/04/24 4,623
926484 오늘의 지령은 전업까기인갑네 17 피곤해 2019/04/24 1,809
926483 채이배,간사직 수락. 찬성표 던지겠다. 10 ㅇㅇ 2019/04/24 1,304
926482 삼바 거짓말하던 회계사들 실토했데요. 8 그런사람 2019/04/24 2,538
926481 키 170 넘는 사람의 바지 길이는... 4 질문 2019/04/24 3,415
926480 육아 언제가 제일 힘든가요? 6 육아 2019/04/24 1,997
926479 가사도우미 부르면요 1 다이어트중 2019/04/24 1,277
926478 대전시 도룡동 잘 아시는 분 계세요? 9 대전 2019/04/24 1,866
926477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는데, 자한당에게는 날개도 염치도 없다... 3 **** 2019/04/24 629
926476 얇은 수건을 좋아하는데 어떤걸 사야할지 모르겠네요 7 ㅡㅡ 2019/04/24 1,646
926475 초보운전, 차선변경이 너무 어려워요.ㅠㅠ 13 ..... 2019/04/24 5,123
926474 108배 배울수 있는곳? 3 108 2019/04/24 1,372
926473 김미진 아나운서가 양용은 선수와 결혼한다네요 38 ㅇㅇ 2019/04/24 26,176
926472 부모에 비해 많이 처지는 아이 22 마음비우기 2019/04/24 5,225
926471 (속보)김관영 대표 오신환 사보임 24 .... 2019/04/24 4,680
926470 청와대 앞에서 개그한 자한당 8 .. 2019/04/24 1,652
926469 비혼은 상태 기준 용어입니다 10 mm 2019/04/24 1,652
926468 딸아이가 졸사찍는데 현장학습을 안간다네요... 7 2019/04/24 1,501
926467 여행영어,,,,,기초부터 익히려면 뭐부터 할까요? 2 2019/04/24 1,258
926466 급) 백세카레 무슨맛이 맛있나요? 6 마트에요 2019/04/24 1,329
926465 캡슐커피머신 사려구요 17 놀부 2019/04/24 2,868
926464 이번주말에 남쪽지방 예식장 가시는분들 옷 뭐 입으실거예요? 2 ... 2019/04/24 634
926463 노무현시민센터 (제목수정) 16 꿈은 이루어.. 2019/04/24 998
926462 씽크대 배수관 청소 주기적으로 하세요? 4 ooo 2019/04/24 2,418
926461 단체 카톡에서 티나지 않고 나오는 방법 9 오잉꼬잉 2019/04/24 4,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