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양육..
하는글 보고...
외손녀 봐주고 있어요.
살림은 합치지 않고
같이 살아요.
애는 남편이 델고 자요.
딸 출퇴근 우리 부부가 시켜줘요.
살림도 내가 다해요.
울딸 아무것도 안해요.
궁금해 하시는 양육비...
안받아요.
저희 돈 없어요.
오히려 제가 조금 쓰는편...
주변에서
그래도 받아야 한다.
받아서 다시 써도 받는게 맞다.
하시는데
안받으니까 편해요.
외식할때
서로 낼려구 해요.
우리딸이 편하게 일하고
육아. 가사 스트레스 안받으니까
그게 좋아요.
몇년이나 내가 해주겠어요.
해줄수 있을때 해주고 싶어요.
둘이 외식, 외출 자주해요.
그것도 보기 좋아요.
둘이 재미있게 사는 모습 뿌듯해요.
1. ㅎㅎ
'19.4.22 7:18 PM (220.76.xxx.7) - 삭제된댓글양육이란 말도 좀 그렇네요~~
네
둘째도 낳으면 쭈욱 그렇게
양육해주세요2. 저도 케바케
'19.4.22 7:20 PM (120.136.xxx.26)자기인생자기가 사는거지 남의평가받아서 뭘하겠어요.
저는 가끔 친정엄마가 날 도와준만큼
내가 나중에 내딸 도와줄수있나 생각해봅니다.
자신없어요.
하지만 울엄마한테는 철저히 기브앤테이크해드립니다.
전 양육비는 당연하고 아파트도 사준 딸이거든요.
지난주엔 두분 보름 유럽보내드렸어요
저도 뿌듯합니다.3. ㅇㅇㅇ
'19.4.22 7:24 PM (203.251.xxx.119)원해서 하는거면 할말 없네요
본인이 행복하다는데4. 혹시 그딸외엔
'19.4.22 7:25 PM (223.62.xxx.11)다른 자식은 없으신가요?
다른 자식들이 있다면
그들은 이런 상황에
뭐라고 안하나요?5. 음
'19.4.22 7:33 PM (210.123.xxx.75)그럼 그 딸과 사위가 원글님 부부 더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펴 주겠지요, 뭐.
다른 자식은 없는지 저도 궁금해요.
그런데 왜 그렇게 무조건 해 줘야 하는 걸까요?
둘이 외출, 외식도 자주 하면 쉬는 날에도 원글님은 일해야 하는 거잖아요.6. ???
'19.4.22 7:37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글쎄요.
잘하시는건지는 모르겠네요.7. 프린
'19.4.22 7:38 PM (210.97.xxx.128)여기서 핵심은 돈이 없는게 아닐까요
노후자금이 준비된 상황이라면 해주시는거 내가 좋아해주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더 나이들어 부양을 해야 될 상황을 만들게 할바엔 일을 하시던 손주양육비라도 받으셔야 한다는 거겠죠
그런 문제 없고 딸이 알콩달콩 사는거가 낙이신건데 해주고 싶으신 만큼 해주시면 되죠8. 흠
'19.4.22 7:42 PM (211.48.xxx.170)그정도면 손주 양육뿐만 아니라 딸 부부도 양육하시는 건데요.
9. 으으
'19.4.22 7:49 PM (175.223.xxx.76)그냥 딸이 결혼한게 아니라
데릴 사위하나 챙길 식구 추가네요.
손주도 자연스럽게 추가.
나중에 내가 너희를 위해서 얼마나 애썼는데
이러면서 알아주기를 바라고 섭섭해 하시지만 않으면 완벽.10. 테나르
'19.4.22 7:49 PM (183.98.xxx.232)아 님이랑 딸이 외출하는줄 알았더니 자기들 부부끼리 하는군요 대단합니다
본인만 생각하고 남 사정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아무리 엄마가 괜찮다해도) 살도록 님이 몸소 가르치신듯요
그들 부부가 애는 관심있어 하나요 자기 자식이 아니라 옆집애 같겠어요
뭐 이런집 저런집 있겠죠 범죄만 아니면 남의애 어찌크건 상관할일 아니죠11. ㆍㆍ
'19.4.22 7:49 PM (122.35.xxx.170)돈이 없으시다면서 양육비 안 받아도 생활이 되시나봐요. 그럼 돈이 없는 건 아니겠네요.
12. ???
'19.4.22 7:50 PM (203.142.xxx.11)본인이 좋아서 한다는데 누가 뭐랄까요??
딸부부는 좋겠어요
그렇게 희생적인 부모를 둬서요13. ??
'19.4.22 7:53 PM (180.68.xxx.213) - 삭제된댓글살림은 합치지 않고 같이 사는 게 뭐에요???
딸네는 빈 집에 살림만 있다는 말씀인가요?
사위는 편하대요?14. 손녀
'19.4.22 7:54 P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여자애인데 할아버지랑 함께 자요?
15. 노후안되어있으면
'19.4.22 7:54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손주키워주고 딸한테 나중에 봉양받거나 내쳐져서 오갈데없거나 그 중간이거나 하겠네요.
16. 이 경우는
'19.4.22 7:56 PM (124.53.xxx.131)데릴사위가 확실한거 같네요.
17. ^^
'19.4.22 8:03 PM (211.177.xxx.216)좋아서 하시는 일이니 괜찮지요
나중에 아이들 커서 손 필요하지 않을때는 꼭 분리해주세요
나중에 말도 못하고 속앓이 하는 친구 보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18. ‥
'19.4.22 8:25 PM (211.36.xxx.209)노후대책 되어있음 지금 처럼 하시고 안되어 있으면
생활비 받아서 비상금 모으세요19. 음2
'19.4.22 8:31 PM (210.123.xxx.75)사위나 딸이 사회생활하면 듣는 게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는 않겠지요?
설마 한 달에 얼마씩 부모님 위해서 적금이라도 들고 있겠지요?
안 그렇다면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 키워져, 살림해줘, ....20. ᆢ
'19.4.22 8:40 PM (121.167.xxx.120)원글님 댁에는 안가시나요?
지금 집 전세 놓고 딸네 동네에 전세로 오시고 손주들만 봐주세요
딸네 살림은 해주지 말고요
저도 같은 입장인데 집 팔아서 아들네 단지 길건너 다른 아파트로 구입 했어요
아이 둘 등하원 시키고 저녁 먹이고 4-5시간 봐 주는데도 6개월 하고 나니까 얼굴이 퀭하고 팍 늙더군요
올 7월이면 이사한지 만2년 돼요
저는 살림은 안해줘요
도우미가 일주일에 두번 와요
애기만 봐주는것도 몸이 삭아요
앞으로 10년만 해주고 내가 건강하면 옛날 살던 곳으로
다시 이사 가고 싶어요21. ...
'19.4.22 8:43 PM (210.97.xxx.179)엄마한테 돈도 안주고 아이 맡기는 따님이 이상하네요.
엄마의 노동력을 공짜로 부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 받으시라 권하고 싶네요.
따님과 사위는 아이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 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감사한 일인지도 모를 수 있어요.
저 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22. ..
'19.4.22 8:53 P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이래서 너무 희생적인 장모는 걸러야해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니까요.
23. 그런데요
'19.4.22 8:55 PM (211.248.xxx.147)노후에 병원비랑은 있으세요? 감사한 엄마지만 병드시면 키운공은 사라지는게 인지상정이예요 사랑은 내리사랑이니까요. 돈없다는 말씀에..돈이 앖다면 무보수로 손주보실게 아니라 돈을 버시는게 나중에 서로를 위해 좋습니다
24. 딸양육
'19.4.22 9:07 PM (169.252.xxx.23)아.... 이런 무조건 자식한테 헌신하는 부모도 계시네요. 딸양육이 연장되고, 머리수가 더 늘었네요. 저도 60 넘어 보니, 자식들은 해줄때 좋아하지, 아프고 누워있음 대화 조차도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은데..
본인이 좋다니 그게 좋은거지만, 저렇게 본인이 아무것도 안하고, 자녀양육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맡기고, 본인인생 즐기는 이기적인 딸, 사위라는것 외에는... 엄마, 아버지 안계심 힘든 일 왔을때, 얼마나 멘붕올까....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최고예요. 조부모한테 만 자란아이들 정말 애정결핍있어요.25. ..
'19.4.22 9:24 PM (1.235.xxx.104) - 삭제된댓글딸내외가 힘들때 둘이서 헤쳐나갈 몇몇의 기회는 좀 있어야하는데말이죠.
이미 친정엄마 힘든거 헤아릴줄도 모르고 둘이 나가 논다니..26. ..
'19.4.22 9:33 PM (211.204.xxx.166)도대체 언제 어른이 되는건가요?
우쭈쭈우쭈쭈
저희아들이 결혼한다면 이댁따님같은집하곤 사돈안됬르면 하네요.27. ...
'19.4.22 10:02 PM (180.230.xxx.161)지어낸 글 아닌가요?
말투부터가..28. 헐
'19.4.22 10:39 PM (58.237.xxx.103)밥오구만...
님 줄 돈 다 사윗댁...시댁으로 갑니다.29. 제대로 계산해서
'19.4.22 10:41 PM (58.237.xxx.103) - 삭제된댓글받으세요. 그 돈으로 한번 씩 생색내면 더 고마워하죠.
안 받고 안쓰는 개 아니라, 안 받고 되려 쓴다니..ㅉㅉ
제대로 받고, 나중에 병원갈 일 생길 때 쓰세요. 그때 손 벌리지 말고...
지들이 안 준건 생각안하고 되려 민폐로 여깁니다. 부모를...
사실 당연하죠. 자기몫도 못 찾는 사람 자식이라고 좋아할까나30. 제대로 계산해서
'19.4.22 10:43 PM (58.237.xxx.103)받으세요. 그 돈으로 한번 씩 생색내면 더 고마워하죠.
안 받고 안쓰는 게 아니라, 안 받고 되려 쓴다니..ㅉㅉ
제대로 받고, 그 돈 뒀다가 나중에 병원갈 일 생길 때 쓰세요. 그때 손 벌리지 말고...
님이 뭐 항상 젊은 줄 아나요?
그때되면 지들이 안 준건 생각 안하고 되려 민폐로 여깁니다. 부모를...
사실 당연하죠. 자기몫도 못 찾는 사람 자식이라고 좋아할까나31. ㅇㅇ
'19.4.22 11:18 PM (175.120.xxx.157)딸이 하는 것 보니 양심이 없는데 지금도 적지 않은 나인데 지금도 하는 걸 보니 노후는 안 봐도 뻔하네요
32. ...
'19.4.22 11:20 PM (119.82.xxx.199) - 삭제된댓글무조건적 희생의 결과를 잘 생각해보세요. 저 가까운 집 어머니도 아이를 너무좋아하셔서 아이 2명 다 키워주셨어요. 근데 결과적으로 엄마노릇 아빠노릇할 기회를 없애버린거에요. 둘 사이 안좋아졌구요, 아이드 눈은 공허하기 이를데 없어요. 가족은 서로 함께 뒹굴고 힘써서 무언가를 할 때 끈끈이 엮어지는 무엇인거같네요. 딸의 역할을 뺏지 마세요.
33. ..
'19.4.23 4:34 AM (121.191.xxx.194)전 우리 애들 기를 때, 특히 첫째는 너무 심각하게 생명이 위중할 정도로 아픈 적이 많았고
정말로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겼거든요.
그때 남편하고는 주말부부였고 우리는 너무 가난해서
도우미를 구해도 정말 아무 것도 못하는 도우미밖에 쓸 수 없었어요.
그런데 그때 제 직장일이 넘넘 힘들 때였고
시댁도 친정도 전혀 도와주지 않아서 정말 울면서 미친듯이 살았었어요.
지금도 그 시절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예요.
제가 그렇게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없이
아픈 애 기르면서 정말 피눈물 흘리면서도
직장일을 관두지 않으면서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그때 경험으로 내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중에 우리 애들이 자녀양육으로 힘들땐 도와주겠다 결심했었어요.
근데 우리 손주가 생기고 보니
정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그렇지만
아이의 일차적 양육자는 반드시 부모여야 하고
저는 추가의 보조적인 양육자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우리 아이에게도, 우리 손주에게도 건강한 환경이라고 믿어요.
우리 아이도 부모의 역할과 책임을 배워나가는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하거든요.
그 과정이 저처럼 힘들지 않도록 제가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지
우리 아이가 부모됨을 배워나가고 성숙해지는 것을 제가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 손주 정말 넘넘 사랑스럽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할머니일 뿐 엄마는 아니기에
우리 손주 양육을 우리 아이 부부가 잘 하는거 옆에서 지지하고 격려하고
힘들 땐 도와주고 이러면서 지내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