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국 수석페북-공수처등 패스트트랙합의에 관하여

...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19-04-22 17:00:15
1.
오늘 4.22. 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간의 선거법 개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 세 사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 중 공수처와 관련해서 정당 사이에 존재했던 이견이 절충되어 타결되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공수처는 검사, 판사, 경무관급 이상 고위경찰 등 세 고위공직자군(群)의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권, 영장청구권, 기소권을 모두 가지고, 다른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을 갖는다.
(2) 위 세 직역 외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 후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는 법원에 '재정신청'(裁定申請)을 할 수 있다. 법원이 공소제기결정을 하면 검찰은 기소해야 한다.

이상의 합의안은 그동안 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 및 민주당이 공약했고, 헌정사상 최초로 법무부가 성안하여 제시했던 공수처의 권한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검사, 법관, 경무관급 이상 고위경찰 외의 고위공직자―예컨대 각 부처 장차관, 군 장성, 국정원 고위간부, 국회의원 등―의 범죄에 대하여 공수처가 우선적 기소권을 보유하지 못하고, 재정신청권을 통해 검찰의 기소권을 간접적으로 통제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더욱 확실히 분할하고, 공수처가 더욱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많을 것이다.

2.
그렇지만 민정수석으로서 나는 이 합의안에 찬동한다. ‘법학’은 ‘이론’의 체계이지만, ‘법률’은 ‘정치’의 산물이다. ‘이론’은 일관성과 정합성(整合性)을 생명으로 삼지만, ‘정치’는 투쟁과 타협을 본질로 삼는다. 수사, 기소, 재판 등 국가형벌권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대하여 공수처가 수사 및 기소를 전담할 경우, 경찰, 검찰, 법원의 문제점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첫째,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다. 둘째, 공수처 외, 선거법 및 수사권조정이라는 헌정사상 최초로 이루어지는 다른 중대한 입법과제의 실현도 고려해야 한다.
온전한 공수처 실현을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도 있겠지만, 일단 첫 단추를 꿰고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오는데 당·정·청 각각의 많은 노력과 상호 협력이 있었다.
내일 각 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그리하여 2020년 초에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3.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개혁 4대 방안 중, (i)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를 원천봉쇄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및 (ii) 자치경찰제 실시, ‘국가수사본부’ 신설(=사법경찰과 행정경찰의 분리)을 위한 경찰법 개정안은 ‘패스트트랙’에 오르지 못했다. 다른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 두 과제 역시 잊지 않고 끈질기게 추진할 것이다.

https://www.facebook.com/629623520/posts/10157756812968521/
IP : 218.236.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22 5:08 PM (117.111.xxx.61)

    기소권부분에서 양보해서 어쨌든 진행되는거네요.

  • 2. 기억
    '19.4.22 5:12 PM (39.7.xxx.157)

    공수처 반대하는 자들 반드시 심판하자구요~
    얼마나 구린 게 많으면 저럴까요?

  • 3. 총선이기고
    '19.4.22 5:17 PM (122.37.xxx.124)

    부족한부분을 보충할수있겠죠?
    아닌가요?

  • 4. ...
    '19.4.22 6:08 PM (218.236.xxx.162)

    그렇죠 최초안보다 많이 변형됐지만 2020년 공수처 출범이 중요하고, 다른 두 과제 역시 잊지않았다
    내년 총선이 더욱 중요하겠죠

  • 5. 총선이후에
    '19.4.22 6:35 PM (211.108.xxx.228)

    다시 손 보면 됩니다.
    토착왜구자한당 무리들 내년에 소탕 합시다.

  • 6. 제발
    '19.4.22 6:39 PM (116.127.xxx.110) - 삭제된댓글

    다시 손 보면 됩니다.
    토착왜구자한당 무리들 내년에 소탕 합시다. 2222222

  • 7. 많이
    '19.4.22 7:38 PM (112.154.xxx.167)

    지금 처벌해야할 대상은 제대로 기소하지 못하는게 참 기가 막히네요
    학의는 이대로 유야무야 넘어가게 생겼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3332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뒤끝있는 성격. . 48 봄바람 2019/04/23 16,343
923331 동상이몽 정겨운네는 안나오나봐요 3 ,, 2019/04/23 5,083
923330 오늘 스트레이트 꼭 보세요 4 .. 2019/04/23 1,610
923329 지금 안녕하세요 아빠 최악이네요 3 …… 2019/04/22 4,936
923328 임신하는 꿈.. 해몽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9/04/22 1,424
923327 단독주택 적응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18 8애22 2019/04/22 5,937
923326 오늘도, 김경수 지사님의 사람이 있었네 책 구입합시다 13 오늘도 구입.. 2019/04/22 1,533
923325 심플하고 맛있는 식사빵 파는곳이요 9 2019/04/22 2,524
923324 윤지오 교통사고 진실 32 미스터리지오.. 2019/04/22 6,414
923323 술 담배 안하고 운동중독이면 어때요? 2 남편 2019/04/22 1,692
923322 페이크가 재밌으니 김지훈도 9 멋지다 2019/04/22 1,667
923321 너무극혐 한일해저터널 연구단체 자매결연 6 2019/04/22 1,340
923320 한전이랑 현대자동차 중 어디가 좋아요? 12 궁금 2019/04/22 2,997
923319 얼굴이 검어진건 왜일까요? 9 안색이 2019/04/22 4,163
923318 청원)김경수 지사 차량에 테러를 방조한 의왕경찰서장 징계 청원입.. 17 나빠요 2019/04/22 2,537
923317 혹시 곧 죽을 사람이 신점 보러가면 뭐라고하나요.. 14 2019/04/22 9,242
923316 취향이 유지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싶어요 8 그냥 2019/04/22 2,741
923315 고래에 치여 죽는 꿈.. 해몽 부탁드립니다 7 헤헤 2019/04/22 1,454
923314 자유한국당을 지지하겠습니다. 11 들꽃 2019/04/22 3,282
923313 영어 관계대명사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 다시시작 2019/04/22 1,398
923312 엄마가 저를 부러워 하시는게 느껴져요 40 .. 2019/04/22 20,101
923311 혀에 구멍 난 게 너무 안 낫네요. 7 건강 2019/04/22 2,352
923310 아이폰 유저님들, 8핀 젠더 추천해주세요 2 8핀젠더 2019/04/22 1,003
923309 바미당 믿을만 한가요? 4 패스트트랙 2019/04/22 1,034
923308 냉동실에서 발견한 단호박 3 어쩔 2019/04/22 1,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