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참여한 모임에서 리더인 여자가 있는데
그 모임에서 꽤 오래 있었나봐요.
남자친구도 같이 있고...
저는 참여한지 얼마 안 되어서 적응하는 중인데
이 여자의 사람 다루는 솜씨가 대단해요.
남자든 여자든 이 리더가 시키는대로 다 하는데..
이거 해요, 그런 말은 하지 마요, 빨리 알아와요 등등
처음에는 대단하네~생각했다가
점점...뭐랄까...너무 사람들한테 면박주고 함부로 한다는 느낌이고
자기 모임 외에 다른 모임 사람들 뒷담화도 많고...
어제는 저한테도 면박 주길래
"여기서는 xx씨가 독재하나봐요~"하고 기분 나쁜 티 냈어요.
울상에 징징대는 말투로 남자든 여자든 다 자기 원하는거 하게 하고...
어....제가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이 모임의 여자들이 자기 남자친구들이 자기 말에 꼼짝 못하고 시키는대로
다 하는 거, 그걸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거..
그게 마음에 걸렸나봐요
제가 다른 모임에 갔을 때도 남자가 여자 하는 말,. 일들 다 들어주는 게
최고의 남자인 것처럼 하더라구요. 그게 착한 남자라고..일등 남편이라고..
그런데 저는 사람들 앞에서 남자가 그렇게 하는 게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남자 뿐만 아니라 저는 누구든 사람들 앞에서 무례한 말로
뭘 시키는 거에 거부감이 있어요.
만약 입장 바꿔서 예전 가부장적인 남자들이 사람들 앞에서 과시하려고
여자한테 술상 봐와라 물 떠와라 커피 타와라...이런 것도 싫잖아요?
이 여자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사랑받는지 과시하려는 것 같은데...
음..저도 나중에 저만의 사람이 생기면 또 모르죠 뭐
어쨌든 이 리더가 징징대는 말투로 예의없고 함부로 해도
사람들은 다 깨갱...하네요.
이것도 다 그 여자 실력인 것도 같고...
그런데 옆에 있으면 저한테도 함부로 할 것 같고...
이 모임은 좋고...그렇습니다...
모임에서 여왕벌인 여자...남자든 여자든 왜 다 가만히 있는 건가요?
.... 조회수 : 4,525
작성일 : 2019-04-22 12:52:46
IP : 116.39.xxx.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게
'19.4.22 12:55 PM (58.120.xxx.80)그여자가 마성의매력이있어서라기보다는
어떤 선 이상으로 훅 그렇게 막나가버리면
것다대고 정색하면 갑분싸 될까봐
그여자가 무서운게 아닌 갑분싸의 주인공이 되는게 두려워서 순간순간 말듣는것.2. 그런사람단명
'19.4.23 5:12 AM (211.219.xxx.219)오래 유지 못 합니다.
호구 잡히는데 익숙한 사람들이나 가만히 참고 있지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은 하나둘 그런 자리 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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