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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나갈 일이 있어 청담동 아파트 주변을 지나갔는데요

........ 조회수 : 6,366
작성일 : 2019-04-22 12:44:46

볼일이 있어 청담동 쪽을 갔어요

정확히는 강남구청역 근처였고, 길을 잘 못 들어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아파트촌을 지나게 됐거든요

언북초등학교였나? 암튼 초등학교 근처였어요

그런데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옷차림은 수수한데 그냥 뭔가 그 동네 느낌이 나고 차분하고 우아해 보이고,

다 좋아 보였어요.

길 헤마다 다시 큰길가로 나오니까 바로 번쩍번쩍한 명품관들이 있고

좀만 더 걸어가면 봉은사, 코엑스도 나오고

그냥 어제 그 아파트에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부자일까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청담동이나 삼성동 근처에 살고

조금만 더 가면 한강도 바로 보이고

마음만 먹으면 명품관 근처 걸어다니면서 눈요기도마음껏 하고

그런 사람들은 행복하겠죠?

적어도 경기도 후진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보단 행복하겠죠?


저 우리네 아니에요 ㅎㅎㅎ

근데 저기서 애들 키우는 사람들 좋겠다

뭐..뜬금없이..그런 생각들 하면서 집에 왔네요.

IP : 121.133.xxx.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네
    '19.4.22 12:48 PM (223.33.xxx.203)

    맨날 보면 몰라요
    제가 그냥 저냥 동네 살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좋은 동네 비싼 아파트 넓은평수 왔는 데
    처음엔 와 하지만
    지금은 그냥 익숙해요
    주차장에 외제차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 하네요

  • 2. ..
    '19.4.22 12:53 PM (147.47.xxx.138) - 삭제된댓글

    언북초 쪽에 대림아파트 있죠. 지인이 살아서 자주 갔었는데 아주 행복하지도 아주 불행하지도 않아요. 전문직이나 사업가 집안이 많고 조부모님(친가든 외가든)이 재력가인 애들도 꽤 많습니다.

  • 3. ....
    '19.4.22 12:57 PM (223.38.xxx.173)

    저 사정상 잠시 머무르고 있는데 왜 강남강남하는지 알겠어요. 정많아도 오지랍아닌 따스함? 편하게 해주는데도 조심하게되요.

  • 4. ...
    '19.4.22 12:57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얼마나 돈에 결핍이 크면 저런 생각을 할까요?

  • 5. 주민
    '19.4.22 1:00 PM (182.219.xxx.222)

    언급하신 딱 그 동네 살고 있어요. 오늘 점심도 강남구청역 타코벨 갔다온 아줌마. 원래 다른 동네 살다가 5년전에 이사왔는데
    사람들이 뭐랄까 나이스? 한 편이예요. 찌들어있지 않고 사람을 부드럽게 대해주더라고요. 드센 사람들은 못봤어요.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테지만 그냥 저 혼자 느낀 거 쓴거예요.

  • 6. 저도 같은 느낌
    '19.4.22 1:06 PM (125.177.xxx.47)

    타인에게 예 지키고. 드센 사람이 없으며, 전문직과 조부모가 부자

  • 7. 새옹
    '19.4.22 1:09 PM (49.165.xxx.99)

    엥? 그 동네는 강남중에서도 언덕지형이고 빌라 다세대 상가주택 혼합지역이라 젤 비선호 지역아닌가요? 그래서 젤 싼 동네일텐데요..그나마 최근에 건너편 삼성동쪽 아파트 재개발되면서 새아파트 들어오고 아파트값 올랐지 그렇게 비싼편 아니에요 나홀로 아파트들 많아서요

  • 8. 좋죠
    '19.4.22 1:10 PM (175.223.xxx.189)

    언북초 주변
    대로변 벗어나 그 동네 들어가면 딱 분리되어 차분한 느낌들어요
    잃을것도 많으니 더 조심하는 거죠

  • 9. ㄷㄱ
    '19.4.22 1:24 PM (218.39.xxx.246)

    ㅎㅎ
    강북 평범한 동네인데 동네분들 다들 따뜻해요
    여긴 다들 30~40년이상 산분들이 많아요
    오다가다 인사하는 정도인데 폐끼치고 드셀일이 있나요?

  • 10. 집한채만
    '19.4.22 1:35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있는 사람들은 사는게 비슷한것 같구요.
    다른 재산이 더 있는 사람들은 하고싶은걸 돈 때문에 못하지는 않는 느낌이에요.

    돈많은 사람만 느끼는 대단한 인생의 즐거움이 따로 있는건 아니니까요

  • 11. 코엑스에서
    '19.4.22 2:44 PM (117.111.xxx.61)

    잔잔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지루할텐데
    초등 아이들 집중하고 관람매너 차분해서
    진짜
    문화의 힘을 느꼈어요.
    돈만 많은게 아녀요.

  • 12. 읭?
    '19.4.22 3:08 PM (1.239.xxx.79)

    말씀하신 그 동네 나름 잘 아는데, 위에 '새옹'님이 말씀하신게 맞아요.

  • 13. 멍?
    '19.4.22 3:30 PM (112.154.xxx.167)

    얼마나 돈에 결핍이 크면 저런 생각을 할까요? 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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