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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고 부부사이 좋아지신 분 있나요?

조회수 : 3,004
작성일 : 2019-04-22 02:45:17
아이없이 신랑과 둘이 살아요. 저는 전업이구요..ㅇ
신혼부터 신랑이 강아지 키우고 싶어했거든요. 본가에서도 오래 키웠구요.
저도 강아지 좋아는하는데 그땐 둘이 먼저 맞추는 기간이라 생각해서 좀 미루자고 했구요.
그런데 아이없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랑이랑 크게 어려운일도 없지만 서로 애정 쏟고 관심
가질만한 즐거운 일도 없네요. 사이가 나쁜건 아니구요.
그래서 신랑 바람대로 강아지를 키우면 집안이 좀 밝아지고 따뜻해질까 해서용. 그렇다고 강아지를 저희 사이 때문에 들이려는건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ㅜㅜ신랑은 개 진짜 좋아하는 애견인이고 저도 오랜 시간 여러 방면으로 공부하고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에요.
저희처럼 강아지 안 키우다가 키우시게 된 부부님들 변화된 모습이나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116.41.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22 2:52 AM (182.228.xxx.195)

    아주 똑같은 이유로 강아지를 들였던 친구가 키운지 5개월만에 임신되어서 강아지를 다른데로 보냈는데 임신 계획 있으시면 키우지 않는걸 추천 드려요

  • 2.
    '19.4.22 3:01 AM (116.41.xxx.194)

    저희는 마음먹은 딩크라서 그럴 계획은 없어요..
    이렇게 신중하게 생각해서 강아지를 식구로 사랑으로 들이는 만큼 긍정적이고 좋은 변화가 있으면 좋겠어서요. 경험자분들의 조언이나 의견 듣고 싶어서요..^^

  • 3. 그렇다면
    '19.4.22 3:22 AM (220.88.xxx.74)

    무조건 추천합니다
    제가 미혼때부터 부모님과 기르던 강아지인데
    부모님 연세있으셔서 뒤치닥거리 하기 힘드셔서 결혼하고 제가 데리고 왔어요
    우리남편 강아지 별 관심 없던 사람인데 지금은 죽고 못삽니다ㅎ
    저한테도 남편한테도 서로의 1순위는 강쥐라며 ㅋㅋ
    그치만 서로 질투 안내요ㅎㅎ 오히려 강쥐가 애교부리고 웃긴짓 하는거 얘기하고 서로 각자 외출시 강쥐 사진 보내며 수다떨고
    산책시키느라 덕분에 저희 부부도 조촐하게 산책 많이 하게되구요
    지금 시험관 준비하며 2세계획 중인데 아기 생겨도 죽을때까지 함께할 거에요
    제가 애기랑 자면 남편이 자긴 강아지 델고 거실에서 자겠대요ㅋ
    남편도 강아지 덕에 성격이 많이 밝아졌구요 ㅎㅎ
    저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 4. 강아지는
    '19.4.22 3:25 AM (59.8.xxx.11)

    사랑입니다♡
    당연히 좋아져요
    아기가 생기면 그 아기를 위해 좋은거 보여주고 입혀주려고 머리 맞대고 의논하고 드라이브나 여행을 하게 되는것처럼 강아지도 마찬가지예요
    애들 앞에서 부부 싸움 못하는데 강아지 앞에서도 못해요
    저희는 애들 다 독립시키고 요녀석들 산책시키는 재미로 살아요
    솔직히 자식보다 효자예요
    애교 많은 아이로 키우시면 훨씬 생기가 돌거예요

  • 5. 저희는
    '19.4.22 8:20 AM (218.48.xxx.40)

    무늬만부부같은데
    강아지오니깐 그나마 대화도늘고 산책도 멀리함께가게되고
    그렇더라고요
    강아지키워보니 자식같더라고요

  • 6. 저도
    '19.4.22 8:54 AM (110.12.xxx.102)

    남편과 결혼한지 6년째인데 아기갖으려고 노력하다가 안되고
    둘사이가 딱히 나쁘진 않은데 건조하고 적막하달까...
    외삼촌이 강아지를 오래키우셨는데 집안에 강아지가 있으면 생기돌고 웃을 일도 생기고 그런다고
    기회되면 키워보라 하셨었거든요.
    데려온지 3달 넘어가는데 얘 없었으면 어쨌을까 싶어요.
    우울했던 마음을 강아지한테 위로받고 남편도 데려오길 잘했다고
    자식같아요.ㅋㅋㅋ

  • 7.
    '19.4.22 8:55 AM (125.182.xxx.27)

    딩크인데 강아지키운지 일년도안됐어요 너무좋습니다 강아지가 자식이되요 그래서 주로 강아지뭐했냐‥산책할ㄸ거 강아지사진보내고 부모님통화시에도 강아지 잘지내냐‥강아지가중심이되어 대화합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제우울증 외로움이 완전해소되었습니다 너무행복해요 남편이랑 강아지랑 드라이브니 어디 놀러도많이다녀요 다만잘때 처음부터교육을잘시키세요 저는 제옆에 꼭붙어잘려고해서 침대가 좁아지니 남편이 그런점을 못마땅해합니다 님은 처음부터 꼭 따로자도록 교육잘시키세요

  • 8. 근데요
    '19.4.22 9:01 AM (221.139.xxx.13)

    예상치 못하게 이혼 사별 등등 가족관계가 변할 경우는 난감하더라구요. 저 아는 지인은 딩크로 남편과 몇년 살다가 사별하면서 강아지와 단둘이 남았는데 다른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얘를 두고 어디 일 다니기도 힘들고 안쓰럽다고 하네요.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서요..

  • 9. 좋죠
    '19.4.22 10:23 AM (122.37.xxx.188)

    감정표현 잘 못하고 사는 띨띨이들에게

    사랑은 이렇게 표현하는거야~~를 가르쳐줍니다.

    천사죠

  • 10. 엄청 사이 나쁜
    '19.4.22 1:08 PM (106.102.xxx.153)

    부부였어요
    강인지 오고 둘이서 강아지 보고 웃고
    강아지에 대해 얘기하고 지난 주말내내
    소고기 사고 장보고 어젠 삶고 갈고 볶고
    섞고 얼리고 ㅋㅋㅋ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저희집에 생겼어요
    산책 나가자고 하면 꼭 엄마아빠 둘이
    앞세우고 가야하니 어쩔 수 없이
    둘이 공원산책 다니구요 넘 행복해요
    둘이서 오순도순 얘기도 하니 강아지가
    복덩이입니다~~~

  • 11. 저희도
    '19.4.22 3:00 P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

    때되면 이혼 준비하다가,
    업둥이로 냥이 가족(얘네 엄마가 회사창고에다 몸을 푸는 바람에...)
    돌봐주고,
    입양보내고,
    한녀석은 업둥이로 들이고...
    늦둥이 본 기분으로 살아요.
    살아있는 엔돌핀...
    돈주고 사지 마시고,
    도움 기다리는 수도 없이 많은 아가들...
    인연이다 싶은 녀석 들이세요.
    복 받으실거예요.
    주세요닷컴.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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