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그만둘까요? 너무 지치네요..
올해 와서 갑자기 정말 지치네요
이제 일하는 게 진절머리난달까..
애들 물 쏟은 거 치우기, 싸우는 거 말리기, 우는 거 달래기
소변 실수한 거 치우기, 애들 물건 챙기기, 똑같은 말 계속 반복해서 하기, 밥 안 먹는 애 달래서 밥먹이기.. 아 이제 너무 지겹고 힘듭니다
집에 오면 기력이 다 소진되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아침 8시까지 출근해서 저녁 6시 퇴근..
아침 7시 당직.. 저녁 9시까지 당직..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하구요
근무 시간에 쉬는 시간이 없다는 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단 5분이라도 아무 걱정 없이 쉬는 시간을 좀 갖고 싶네요
휴게 시간 있음 뭐하나요.. 내 아이들 울거나 사고치면 또 내 몫이죠.
단 하루도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7년 동안요..
퇴근하고 집 오면 방 안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혼자 누워있다가 잡니다
작년에 결혼했는데 남편이랑 대화하는 것도 안 내켜요
하루종일 떠들어서 집에 오면 아무 말도 하기가 싫어요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담 날에 다시 일을 할 수가 없네요
제가 일하는 곳은 직장 어린이집이고 다른 곳보다는 형편이 좋은 편입니다
직장 정말 그만두고 싶네요. 그만둘까요..?
요즘 세상에 여자가 직장 없으면 안된다는데..
아이들은 정말 예쁘지만 내 몸이 너무 힘드니 괴로워요..
원래 다들 이렇게 사나요?
1. ㅇㅇ
'19.4.21 12:08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보조교사로 알바했는데 그 일이 정말 힘든일이죠ㅜㅜ
휴게시간도 없고 아이들 돌보는 책임은 막중하고..
왠만한 신념이나 주관? 이유없인 지탱하기 힘들어보였어요.
제가 있던 원에서는 점심시간도 따로없이 아이들 지켜봐가며 허겁지겁 먹고,
화장실다녀올 시간도 없고 잠시도 맡아줄 사람없고요.
현직에서 일하는 분들, 아이좋아하고 노하우 있어선지 몰라도 대단하십니다~2. ㅇㅇ
'19.4.21 12:10 PM (175.223.xxx.207)보조교사로 알바했는데 그 일이 정말 힘든일이죠ㅜㅜ
휴게시간도 없고 아이들 돌보는 책임은 막중하고..
왠만한 신념이나 주관? 이유없인 지탱하기 힘들어보였어요.
제가 있던 원에서는 점심시간도 따로없이 아이들 지켜봐가며 허겁지겁 먹고,
화장실다녀올 시간도 없고, 반을 잠시도 맡아줄 사람없고요.
하는일은 거의 뒤치닥꺼리..
현직에서 일하는 분들, 아이 좋아하고 노하우가 있어서 하시는지 몰라도 노고가 대단하다 싶어요.
원글님은 가사도우미나 하원도우미,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중에서
그나마 감당하실 수 있는일 구해보세요.3. 두공주맘
'19.4.21 12:11 PM (1.11.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쉬는시간없이 일하다 몸이 상해서 이번달말에 퇴사합니다 몸아프니 나만 힘드네요
4. ...
'19.4.21 12:13 PM (223.38.xxx.185)저는 학교에 있는데 학교도 글 쓰신분이 얘기한 거랑 같아요 여기 엄마들 교사들 놀고 먹는지 알지만... 항상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어요 학교는 그나마 말은 알아듣는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말을 죽도록 안듣지만) 어린이집은 말도 잘 안통하고 어른이 다 챙겨줘야하니...저도 저희 아이 선생님 항상 응원하지만 얼마나 힘드실까...아이들 지도해 본 사람만 알죠 집에 와서 푹 쉬고 집안일은 많이 놓고요 일에서 나름 즐거움?을 찾는 수밖에는 없어요ㅠ
5. 다른 일
'19.4.21 12:15 PM (27.164.xxx.248)찾아 보는게 낫겠어요.
간호조무사나 한약방 탕제실도 괜찮을거 같네요.6. ...
'19.4.21 12:17 PM (125.177.xxx.182)좀 쉬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번아웃 되신듯...
충전하시고 또 다른 일 찾아보세요.
힘드신거 충분히 이해합니다7. 지나다가
'19.4.21 12:18 PM (175.127.xxx.153)자기자식들 돌보면서도 독박육아 입에 달고 사는 엄마들 많은데 원글님은 오죽 힘들까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느니 한살이라도 젊을때 다른길을 알아보는것도 좋죠 스트레스 강도가 많이 심해보여요
8. 헐 ...
'19.4.21 12:19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글만 읽었는데도 기빨리네요.
방진되었으면 쉬시는 것도 방법이죠.
여자들은 체력적으로 힘든일하면
정신까지 피폐해져서 삶의 질이 떨어지죠
많이
피곤하신 것 같아요. 글만 읽어도 느껴집니다
쉬세요 좀9. ...
'19.4.21 12:20 PM (119.82.xxx.199) - 삭제된댓글저도 10년정도 교사생활하다 면역쪽 병이란 병은 다 걸리고 좀 쉬니 몸이 낫네요 ㅠㅠ 그래도 그전으로는 못돌아가요. 몸으로 오시기 전에 그만두세요. 아이 보더라도 1대일로 케어하시는게 더 나으실거같아요.
10. 조무사도
'19.4.21 12:22 PM (39.113.xxx.112)힘들어요. 아는분 둘다 하셨는데 그래도 고맙다 고생한다 인정하는건 보육교사라고 하더라고요
조무사는 무시 받는 직업이죠.11. 결혼
'19.4.21 12:24 PM (203.226.xxx.53)하자마자 쉰다는건 좀..먹여살려줄 사람 생겼다는거 아닌가요? 결혼전이였음 계속 다녔을거잖아요. 갑자기 힘들어진게 아니고
12. 유리
'19.4.21 12:24 PM (110.70.xxx.177)요양보호사는 더 힘들 것 같고요
간호조무사도 제 분야는 아닌 것 같어요
남편이 요즘 공무원 시험 준비를 권하고 있어요
아주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서울 사년제 나왔으니
열심히 준비하면 못할 것도 없다 하네요
직장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13. ..
'19.4.21 12:29 PM (223.39.xxx.224)공무원 시험 돈 안드는것도 아니고 난다 긴다 하는 애들 다 메달리던데 그러다 합격 못하면 돈만쓰고 아무것도 안한꼴 될텐데 괜찮으세요? 남편분도 신혼이고 당연 합격 할줄 알고 권했을텐데
저희집 올케도 일 힘들다고 결혼과 동시에 퇴사후 공무원 공부만 10년째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돈안벌어도 들어오는돈 있고 전혀 절박한게 없어서 그런지 연고대급 나와도 그러고 있네여 .14. ...
'19.4.21 12:32 PM (119.82.xxx.199) - 삭제된댓글딱 2년만 도전해보세요. 정말 절박하게 독하게 하면 고시급 아닌이상 2년이면 가부가 결정나는거 같아요. 2년이면 안되더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구요. 저도 1년간 집에 오는 시간도 아까워 점심 삼각김밥 먹어가며 붙었어요.
15. ...
'19.4.21 12:34 PM (119.82.xxx.199) - 삭제된댓글딱 2년만 도전해보세요. 정말 절박하게 독하게 하면 고시급 아닌이상 2년이면 가부가 결정나는거 같아요. 2년이면 안되더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구요. 저도 1년간 집에 오는 시간도 아까워 점심 삼각김밥 먹어가며 붙었어요. 제 친구는 sky급인데 애기낳고 육아하면서 1년 해보고 안되서 재취업해서 잘 다녀요. 다 사는게 방법있으니 너무 참지마시고 도전해보세요.
16. ㅇㅇ
'19.4.21 12:36 PM (110.70.xxx.26)이런건 남편분하고 상의해야죠.
그래도 님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지 상상이라도 해주잖아요. 대부분의 직업은 일반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힘듦을 겪어서 공감도 못 받아요...
안 힘든 직업은 없습니다 ㅠㅠ17. 음
'19.4.21 12:36 PM (218.53.xxx.41)초등 교육공무직 돌봄전담사 알아보세요
편해요
보육교사2급 있음 지원가능
요즘 대부분 시험봐야해요 대체직아니고는,
무기계약직으로 만60세까지 해요18. 전
'19.4.21 12:39 PM (49.161.xxx.193)학교 일 몇년 했는데 다시 또 강사 일 하려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예전엔 정규직으로 애들 가르치는 일 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지금은 불쌍, 안쓰러운 마음이 커요.
좀 쉬도록 하세요. 나중에 다시 시작하셔도 될테니...19. 유리
'19.4.21 12:43 PM (39.7.xxx.53)돌봄전담사.. 괜찮을 것 같네요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20. 직장어린이집
'19.4.21 12:43 PM (125.177.xxx.147)이라고 사정이 많이 좋지않죠. 아이들 캐어도 힘들지만 수많은 각종 서류들, 행사, 그중에서도 정신적으로 제일 힘든건 맘충이라고 하나요? 정말 무례하기가 따라올 사람이 없죠. 또 차고 넘치는 어린이집들 중에 어쩌다 괴물같은 교사들 학대보도를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넷, 방송에 오르내리면 자기 식구들 보기조차 부끄럽고 불편한 시선들.... 어디가서 직업 밝히기가 죽기보다 싫다는 사람도 뵜어요. 참 옆에서 보기 불쌍해요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면서 박봉에 그런 대접받으면서 아직 젊으니까 다른 일을 알아봤으면 좋겠어요
21. ㅡㅡ
'19.4.21 12:43 PM (119.70.xxx.204)저 애하나낳고 키우는것도 힘들어서 둘째안낳은여잔데요
세상 에서 제일못할일중하나가 얼집교사같아요
간조가 훨씬나아요 얼집교사했음 그보다더힘든일없을듯요22. 보육교사하다
'19.4.21 12:46 PM (223.39.xxx.169)힘들어 다른직종 다니다 2년전부터 다시 보육교사 하는데요
저는 다른직종이 더 힘들었어요. 보육교사만 할땐
이일이 젤 힘들다 싶었는데 딴일 해보니 그래도 보육교사가 편했더라고요23. ...
'19.4.21 12:46 PM (122.36.xxx.161)제가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원글님의 글을 읽으니 상당히 걱정이 되네요. 어린이집 선생님들 제대로 식사를 하실 수 있는지, 연가를 어떻게 쓰시는지 가끔 궁금했어요. 우리 어린이집은 선생님들께서 지친 내색을 안 하시고, 여쭤봐도 괜찮다고 하시니아기들 낮잠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또 오후에 대부분의 아기들이 하원하니 많이 힘들지 않으신가보다 했거든요. 잠시 쉬셨다가 다시 복직하시는 건 어떤가요.
24. 유리
'19.4.21 12:52 PM (175.223.xxx.68)제대로 식사하는 어린이집 교사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거의 마시는 수준으로 밥 먹구요
가족들이랑 친구들이 다 놀랄 정도로 밥 빨리 먹는 데 도가 텄어요
밥 받으면 무조건 국에 말아서 5분 내로 다 먹습니다
그것도 여의치 않을 때가 많고요
낮잠 시간도.. 안 자려고 하는 애들 많아서
그 아이들 달래주고.. 키즈노트 작성하고(이거 은근 시간 많이 걸립니다).. 폭탄 맞은 교실 대충 치우면 끝이네요.
다른 어린이집은 중간에 하원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제가 다니는 직장 어린이집은 중간에 하원하는 아이들 별로 없어요.
대부분 6시까지 모두 있고
그 이후까지 남아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 어린이집 같은 경우 9시까지 애들 봐줍니다.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당직하고요.25. 유리
'19.4.21 12:55 PM (175.223.xxx.68)연차 제도는 있지만 거의 쓰기 어렵고요.
어린이집 교사가 연차를 쓴다는 거 자체가 다른 선생님들한테 민폐에요.
저도 7년간 단 하루 써봤어요. (신혼여행 기간 빼고)
재작년에 써봤어요.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서..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더라구요.
병원에 누워 있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애들 생각.. 우리 애들 봐주느라 고생할 선생님들 생각..
서러워서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아파서 누워 있는데.. 7년만에 하루 병가 낸건데, 마음이 이렇게 불편해야 하나.. 싶어서요.26. ㅁㅁㅁ
'19.4.21 12:57 PM (39.7.xxx.153)원글님 고생하시는 거 알아요 그런데 다른 일도 충분히 나름의 어려움이 있어요,, 일단 다른 일 찾아보시는 게 낫겠네요
27. ..
'19.4.21 12:59 PM (70.187.xxx.9)노가다네요.
28. 네
'19.4.21 1:03 PM (124.5.xxx.111)근데 힘들어도 월급 실수령으로 한 350이면 할만하지 않나요?
문제는 박봉이라는 거예요. 사람은 뭣 같이 부리면서요.29. ...
'19.4.21 1:07 PM (122.36.xxx.161)그만 두고 조금 쉬다가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는 건 어떤가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4시쯤이면 대부분이 하원하는 것 같았어요. 연가도 제대로 쓸 수 있구요. 원장선생님께서 그부분을 신경쓰시는 것 같았거든요. 몸이 아플때 휴식하고 여행도 갈 수 있다면 지금처럼 그만두고 싶진 않으실 것 같아요. 저도 직장 생활 해봤지만 인간관계도 무척 피곤하고 기 빨리거든요. 다른 직종도 정말 힘들어요. 저라면 다른 어린이집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30. 음
'19.4.21 1:12 PM (122.35.xxx.110) - 삭제된댓글그래도 처우는 괜찮으신것 같아요..
아이들 일찍 가고 일이 그나마 적다 싶은 얼집은
급여가 진짜 적을거에요..31. 토닥토닥
'19.4.21 1:15 PM (180.228.xxx.213)저도 그쪽과 관련일을하고있기에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아요
항상 안쓰러워보여요
전담교사말고 위에언급하신 돌봄전담이나 대체교사,누리보조교사등을 알아보세요32. 겉으로는 천하무적
'19.4.21 1:25 PM (125.177.xxx.147)힘든내색을 어떻게 하나요 엄마들 앞에서...
점심식사 매일 굶습니다 밥을 빨리 못먹는데 원글처럼 국에 말아서 마시는 스킬이 어렵더라구요. 소화불량으로 엄청 고생해요 영아반이면 먹여줘야하는 일이 다반사..휴게시간이요? 그런거 없어요 쓸수가 없지요 짬이 않나요 그리고 경력이 오래될수록 다른곳 취업하기 더 어렵고 경력자들 기피현상 있는곳이 ㅛ어린이집이예요 민간이면 호봉제가 아니여서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민간은 최저시급이라 월급이 쥐꼬리죠.33. 각 교실마다
'19.4.21 1:37 PM (175.119.xxx.52)보조교사가 있어야하는데 현실은 원장이 보조교사 지원되는바람에 한명 인건비 더 벌어가는 셈.
34. 근무조건이..
'19.4.21 1:37 PM (175.193.xxx.206)다른 곳 보다 일단 너무 오래 일하네요. 8시 출근이면 5시 퇴근이 맞는거 아닌가요?
35. 근데
'19.4.21 1:38 PM (223.62.xxx.21)이런분들은 꼭 그만두세요
그쪽시스템이 문제인것을
괜히 아이들에게 화풀이 하고 죄책감 갖지 마시고요
저위에 학교 선생님도 마찬가지구요
특히나 아이들 관련 일하시는 분들
사명감없이 돈벌이다 생각드시면 과감하게 그만두세요
본인들을 위해서도 그게 좋아요36. ..
'19.4.21 1:41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어후 글만봐도 끔찍.
저도 진로 바꿔야할 시점인데 그래서 보육교사쪽은 생각도 안해요.37. 유리
'19.4.21 1:49 PM (211.246.xxx.96)윗분님 저 애한테 화풀이 안하니까 걱정 마세요
저 사실 올해 한 해라도 일 년 쉴까 했고
남편도 저 고생하는 거 보기 너무 마음 아프다며 그만두라고 했는데
원장님한테 한 해만 쉬겠다고 얘기도 했는데
학부모님들이 저를 너무 원하셔서.. 다시 맡아달라고 부탁을 여러 번 하셔서.. 올해 또 다시 일하게 된 교사에요
돈벌이라뇨? 안 그래도 박봉인데 돈을 얼마나 많이 벌겠다고 돈벌이인가요?
애 낳으면 집에서 애 키우는 게 나을 정도의 돈 벌이인데요?
돈벌이라고 느낄 만큼 돈이라도 많이 받아봤음 좋겠네요..
준봉사활동 수준이다 생각하고 다닙니다..
일을 열심히 하니까 힘들다 얘기도 나오는 거죠.
일 열심히 안하고 애들 대충 돌보면 힘들 것도 별로 없어요 사실.
애들 울던지 말던지 냅두고.. 싸우던지 말던지 냅두고..
대충 시간만 때우면 그렇게 힘들 것도 없겠죠.
안 그런가요?
윗 분처럼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네요.38. 해피스마일
'19.4.21 1:49 PM (210.97.xxx.21)사명감과 애정을 가지고 덤벼도 힘든게 저바닥일입니다.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연월차 의무사용, 휴게시간 보장, 급여인상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안정적인 교사수급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서류업무, 행사진행, 학부모 상대까지 가중되는 고강도 업무인데 최저시급만 겨우 넘겨 받는 급여라뇨. 시스템 문제인건 맞지만 힘들면 그만둬라 괜한 애들 잡지말고 라는 식의 댓글 다시는 분들은 도대체 공감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몹시 궁금하여 오랜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39. 해피스마일
'19.4.21 1:54 PM (210.97.xxx.21)원글님 기운내셔요. 담임 맡으시고 반을 꾸리시는 입장이시니 올 한해 건강한 음식 많이 드시고 남편분과 좋은곳도 다니시며 근무하시다가 내년에 안식년 개념으로 본인에게 시간을 선물하시는건 어떨까요? 다른 일을 하시든 아님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시든 님께는 시간과 휴식이 꼭 필요해요. 화이팅입니다. 응원할게요!
40. 음
'19.4.21 1:54 PM (125.132.xxx.156)조금 쉬면 어떨까요
몇년 쉬는사이 근무환경도 나아질거에요
밥도 제대로 못먹는 일터라니 힘들죠ᆢ41. ...
'19.4.21 1:54 PM (223.38.xxx.185)그니까요 본인은 자기 일에 얼마나 사명감을 갖고 임하길래...저런 얘기 하시는 분들이 보면 전업이고 그렇더라구요 사회생활 안해봐서 엄청 입찬 소리...시스템이 개선되야해요 원글님 힘내세요ㅠㅠ 애들 가르치는거 힘든거 해본 사람만이 압니다ㅠㅠ
42. ....
'19.4.21 2:02 PM (125.176.xxx.161)다니시는 직장 어린이집이 업무가 과한 것 같은데 다른 데로 옮겨보세요. 저희 애 다니는 직장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애들이랑 천천히 식사하고 최소 한달에 두번은 꼭 휴가 가던데요 ㅠㅠ
43. 노리스
'19.4.21 2:03 PM (218.146.xxx.119)무슨 직장이든 연차 제대로 못 쓰고 당직제로 돌아가면 7년 되기 전에 사람이 지쳐서 나가떨어질 꺼에요. 사명감이 있네 없네가 아니라.. 직장생활 3년, 5년, 7년.. 마다 고비가 오더라구요.
글쓴분은 지금 쉬실 때가 된 거 같아요. 스스로에 대한 안식년 개념으로.. 단 일주일, 이주일 만이라도 아무것도 하지않고 쉬셔야 다음을 기약하실 수 있으실 거 같아요.44. 경럭
'19.4.21 2:04 PM (175.223.xxx.13)그 정도 경력, 학벌이면 다른 직장어린이집으로 옮기세요. 야근없이 근무하고 보조교사 있어 대체되는 집 많습니다.
45. rosa7090
'19.4.21 2:18 PM (222.236.xxx.254)잠시 휴직은 안되나요?
1,2년 쉬고서 다시 복직...46. ᆢ
'19.4.21 3:14 PM (175.117.xxx.158)명칭이 선생이지 선생대우 없고 엄마들 애보기싫은거 밀어넣고 놀러다니고 차마실동안 하는 ᆢ여자가 할수있는 노가다에 가까워요 진짜 일많고 처우개선 되야 할 ᆢ직업중하나라생각해요 혼자보기도 힘들애를 20-30명 보면서 혼내거나 화내면 엄마들은 입에 거품을 물죠 기가 다빨리는 ᆢ
47. ㅠㅠ
'19.4.21 3:43 PM (180.230.xxx.181)저도 보육교사인데 정말 구구절절 다 제 얘기 같네요
정말 부모가 한명도 보기 힘든데 어린이집에선 교사 한명당 맡은 아이 너무 많구요
내 자식 아니니 혼도 못내고 큰소리 한번 못내고 많은 아이들 다 케어 합니다
거기다 말많고 까탈스런 엄마 만나면 어디 살짝 다치기라도 해봐요. 씨씨 티비 보자 선생 그동안 뭐했냐 난리도 아니구요
서류는 또 어떻구요
서류도 많지 온갓 잡다구리한 일 많지. 점심시간이라고 밥이라도 제대로 먹나요
눈은 아이들한테 두고 왔다갔다 하며 숨도 제대로 못쉬며 밥먹어요
거기다 휴게시간이라도 있나요
절대 쉴수 없어요
연차 월차 보장 절대 안되구요
하다못해 몸살나고 아파도 티도 못냅니다48. ㅡ
'19.4.21 4:03 PM (210.100.xxx.232)저 같으면 공무원 공부 하겠어요.
십년공부해도 안되면 공부머리가 없는거고
열공해서 2년만에 합격한사람도 있어요.49. ㅡㅡ
'19.4.21 5:00 PM (110.70.xxx.2)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의 임금을
올려줘야 해요.
넘 박봉입니다.
사설 유치원 원장들은 이거저거 떼먹고
지들 배만 불리고 있으니..50. 친구가
'19.4.21 5:02 PM (180.68.xxx.100)어린이집 교사 오래 했었는데
관절이랑 허리 다 망가졌어요.
교사 1명당 담당하는 아이가 너무 많습니다.
더구나 어린이집은 보육시설이잖아요?
원글님 슬럼프 온 것 같고
직장 어린이집이라 근무 시간이 더 길은 것 같네요.
민간 어린이집 영아반 같은 경우 다들 3-4시면 하원 시키거든요.
올해는 어떻게든 버티시고
내년에는 재충전 하세요.
어린이집 교사 정도의 월급은 사실 최저 시급이잖아요.
대체할 만 한 일 구하기 어렵지는 않을텐데
적성에 맞는 게 가장 중요하죠.
올해 퇴근 후에는 누워서 이런저런 해보시고
내년에는 꼭! 도전해 보세요. 공무원이든 뭐든.
젊고 앞길이 구만리인데 무슨 일이든 도전~~51. ㅠ
'19.4.21 5:46 PM (222.97.xxx.185)힘든 일..
어찌 어찌 다 감당할 수 있어요
보육교사들 중간 중간 교육 많거든요
전 정말 어린이집 입학 전 부모교육 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기본으로 해야 되는 것을 모르는 부모님들 너무 많습니다
그래놓고 백프로 잘 케어되기를 바라시지요
원글의 일상생활을 직업이니까 당연하다고 여기는 부모가 넘 많아서
놀랐습니다52. ㅇㅇ
'19.4.21 6:03 PM (39.7.xxx.144)보육교사와 소방공무원 분들의 처우개선,
반드시 이루어져야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니 박봉에 너무나 고생 많으시더라구요.
일부 공기업, 공무원들은 쇼핑하고 잡담떨며 평생 놀고먹는
사람들도 있던데..(직접 봄)
사회의식 바꾸고 형평성있게 하려면 기본조건이라도 보장돼야합니다!!!53. 너무소모적이라
'19.4.21 8:20 PM (218.154.xxx.140)이쪽일이 암에도 잘 걸리게 하는듯..
54. 교육청 공고보고
'19.4.21 9:55 PM (221.138.xxx.203)병설유치원 에듀강사. 초등돌봄. 병설 유치원 실무사 로 지원해 보세요
딱 8시간 근무합니다.
실무사는 방학도 있습니다. - 병설 방학 길잖아요 -
물론 방학때는 급여도 없어요.... 아주 생계형이 아니라면 급여 없는 방학도 괜찮다 싶습니다.
4개월 힘들게 일하고.... 그냥 쉬고 ,..,,. 또 4개월 일하고 쉬고 ,,.,
저는 실무사로 근무중인데....
급여는 적지만 정년보장이 되고요 ...
치닥거리하느라 종종거리고 바쁜데... 일단 수업에 대한 책임이나 ( 보조역할만 하므로) 부모님들 직접 상대하는 경우가 없으니.... 할만하다 싶습니다.
게다가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다면 ... 아기 생기면 모성보호근무나 육아휴직 3년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도전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저희원에도 다들 사립 계시다가 결혼하고 2-5년 되신분들 에듀강사로 많이 오십니다. ( 육아휴직을 당당히 쓸 수 있다는게 강점이지요)55. ᆢ
'19.4.21 10:34 PM (121.167.xxx.120)청와대 청원 넣으세요
지금 여기 쓰신거 보완 해서요
글만 읽어도 원글님 지금 당장 쉬셔야 할것 같아요
원글님 애로사항과 고통이 그대로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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