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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혹시 방어적으로 살 찌우는 사람 아세요

ttt55778 조회수 : 5,339
작성일 : 2019-04-16 21:38:27
제가 바로 그런것 같아요.
저 어릴때부터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쌍커풀고 진하고 머리고 갈색이었거든요.
그런데 4살인가...5살때.. 6살???사촌오빠가 저보고 차에서 벗어보라고.
나도 보여줄게 너도 내려봐.자봐 내꺼 멋있지? 걔는 7살이었나 9살이었나 12살이었나..
안만나니 나이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이후로 부모님들끼리 싸우고
그냥 엄마는 잘노니깐 하고 아이들끼리 냅뒀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그런일이 벌어진거죠. 언성만 높았고 사과는 받은지 모르겠고 잘 몰라서 그랬을거다 그런 말도안되는 얘기들만 들었던것 같아요.
그 이후로 불끄고 못잤고 노래방에 갔다가 숨을 못쉬었던 기억이나요.
노래방 문이 닫혔는데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나요. 그냥 언니랑 엄마아빠만 있었는데도.. 그리고 또 초등학교때 친구가 성폭행 당할뻔해서
연락끊고 전학을 가버렸어요. 저랑 같이 있었는데 친구만 오라 그러더니 그럴뻔 한거죠..그리고 초고학년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저는
비만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한두번 길가다 성추행 당하기도 하고 그랬었죠.
한번은 일하다가도?? 상사에게 언어적으로??
여차저차 다이어트 하고 취직하고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직했어요.

일하는 곳 특성상 나이많은 사람들이 많아요
그당시 첫째 임신중이었는데
어떤 유부남이 저한테 너무 말을 걸더라구요.
목소리조 또렷하고 주로 자기 애들 와이프 얘기??
저는 말단 이라 또 가족사업이라
어른들이 누구누구딸이구나 하고 인사하시고 해서
그냥 웃으면 듣고 사람들 보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그러다가 그사람이 어느날은 너무 가까이서 얘기하는거에요.
너무 가깝다 왜이러지 하고 다음날 제가 쪼그려 앉아 작업할때가 있는데
제겨드랑이 사이로 손이 들어왔고 넘어질뻔했어요. 너무 놀라서 까무라칠뻔했어요.
정말 쌍욕 하려다 말았는데 다시 가서 욕해주고 싶었어요.
그 얘기를 부모님께 하자
그사람이 교회다녀서 그럴사람이 아닌데..
지금 둘째도 낳고 둘째 낳고는 다이어트 해야지 싶었는데.

다이어트 글들을 보면서 나는 다이어트 사실 하고싶지가 않다.. 느껴지는거에요.
남편을 사랑하지만 지금 둘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서
성욕 없어요.
그래서 같이 있을때 음.. 피곤하고 힘든날은
아예 남편 가까이에 잘안갑니다.
남편은 매일 하고싶은 사람이니깐. 그런데 나는 일하고 애둘 키우느라 너무 함들어요. 저녁은 난무조건 애들보고 남편은 자유롭게 회식 ..약속..
그렇게 철벽을 치는데, 또 서운해합니다.
그 철벽을 치고싶은거 같아요.
남편은 저를 아주 예쁘다고 합니다.
매력적인 젊은 딱 달라붙는 옷을 입은 애기엄마들을 보면..
남사시렵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보수적이에요.
저도 결혼전엔 매력 휘날리며 밀땅해가며 연에 안해본 사람은 아니거든요.
지금 남편이 두번째 남자친구기도 하지만
세상이 무섭다고 해야하나.
이걸 뭐라고 말해야하나.. 다이어트하기싫은 핑계인가..
그냥 매력적인 섹시한 사람이 별로 되고싶지않아요.
그런 엄마들 보면 자기관리 대단하고 체질도 타고났을거고
30대를 정말 즐기는것 같은데
나는 30대를 왜이렇게 빅사이즈 옷으로만 채우는 구나 싶다가도
남들한테 웃으면서 인사하기도 딱싫고
원래 남자인 친구 없는 사람이긴하지만 그냥 싫은거 같아요.
중언부언..ㅜㅜㅜ 핑계인거 같긴하지만 전 왜그럴까요
IP : 223.38.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16 9:47 PM (175.193.xxx.37)

    그러니까 님이 날씬해서
    남편한테나 다른 남자한테나 매력적으로 보이면
    밤에 시달리 거나 성추행 당할 거 같아서
    차라리 뚱뚱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편할 거 같다는 얘긴가요??
    마르고 날씬한 여자들만 밤에 시달리 거나
    성추행 당하는 것도 아닌데 오버 하시는 듯.

  • 2. ..
    '19.4.16 9:49 PM (222.237.xxx.88)

    남편에겐 철벽 치지마세요.
    그 착한 남편을 혹시라도 딴 여자가 꼬시려고 들면 어째요?
    속상하잖아요? 남편하고는 재밌게, 그 앞에서는 예쁘게 사세요. 딴 사람들에게는 안친절하고 안웃어도 돼요.
    쌀쌀맞아도 돼요.
    남편과 나 자신, 애들만을 위해서 꾸미고 다이어트 해서
    이쁘고 상냥한 사람이 되세요.

  • 3. ㅇㅇ
    '19.4.16 10:00 PM (58.140.xxx.227)

    저도 그런생각 이해되네요
    저는 유전적으로 살이 안찌는 집안이라 살은 전혀 없지만
    그냥 여자로 남들에게 인식되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여성성이 마구부각되는 블라우스 에이치라인 치마 드레이핑원피스 하이힐 같은건 절대 구매리스트에 안올려요.
    매력적이거나 섹시한 사람이되고싶지않다는말
    너무 이해되구요.
    다행히 전혀 여성성없는 저를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저를 멋지고 진실한사람이고 생각해주는 남편만난게 다행이다싶긴합니다.

  • 4. . . .
    '19.4.16 10:03 PM (218.237.xxx.136)

    첫댓글은 무시하세요
    트라우마가 뭔지는 알기나 하는지. . .
    원글님 맘 이해해요
    저도 남자들 많은 곳에서 일하는데
    일부러 더 사납게 행동해요
    수컷들은 그냥 웃어도 지가 좋아서 웃는다고 생각하고
    이상한 말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말듣고 가볍게 웃고 넘길수 있는 여자들도 있겠지만 저도 좋지않은 기억때문인지 온 몸에 벌레가 기어다는거같아요

  • 5. ...
    '19.4.16 10:30 PM (180.230.xxx.161)

    어릴적 추행의 트라우마때문인 것 같아요ㅜㅜ
    작은 어린 여자 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기분이 이상하고 두려웠을까요ㅠㅠ
    살이찌는게 미적인것보다도 건강상 안좋을수도 있으니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건 어때요?

  • 6. ..
    '19.4.16 11:09 PM (39.7.xxx.113)

    저도 남자들한테 그다지 여자로 보이기싫은 1인이에요.
    너무 순하게 보이는지 말만 섞어도 여자로 보고 대쉬해오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행복한 고민인줄 아는데 이제 정말 지긋지긋하고 징그러워요. 결혼하고나서도 그러네요.
    저도 이제 외모에 전혀 신경 안씁니다.
    남편하고 외출할때만 화장하고 치마입고 그러네요.
    이해가 가요..

  • 7. 추천
    '19.4.17 1:00 AM (112.152.xxx.35)

    록산 게이의 '헝거'라는 책이 딱 님이 말한 그런 얘기예요.

  • 8. 글쎄
    '19.4.17 8:26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기를쓰고 살빼려는 여자분들이 보면 이해를 넘어 좀 기분은 안좋겠네요
    살찌고 여성미 없앤다고 강해지는것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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