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없이 살다가 결혼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세상 물정 모르고 자라다 보니 주위의 경험도 없고 나만 잘하면 되는줄 알았던 시절,
남편의 도박 바람 폭력 주사는 전혀 없지만 강한 시모편에서 나와 자식을 2순위였고
따뜻한 말한디 어려운 경상도 남편, 경제력도 생각보다 형편없어서 결혼후 여행은 가본적없고
한달 한달 힘겹게 살았지만 그때는 다들 그렇게들 살아서 특별히 불만 없었어요
양쪽 집 다 물려줄 것도 있지만 부모들이 다 미리 주거나하지 않고 바라는 것도 없는 그냥저냥 살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재취업했고 내가 쓸 돈이 생기다보니 약간의 여유가 생겼고 그 사이 남편도 나이들어 점점
나에게 의지하고 위로받으려 하고 갱년기인지 사회에 냉정함에 마음을 다쳐서 그런지 나와 친해지길 원하면서 자꾸 따뜻한 위로를 원해요
남들 신혼에 하는 문자를 50넘어 보내질 않나 점심시간 별 내용도 없는 통화를 하지않나...
그런데 아이만 바라보고 살아오면서 다른 남편과는 다른 점에 점점 단념하면서 마음이 용서를 안하나봐요
싫고 따뜻한 말 안나와요. 그럼 섭섭해하면서 투정부려요
기억이 사라지지 않으니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요 왜 내가 위로해줘야 하는지 필요성도 못느끼고요
엄마한테 위로받으란 차가운 말만 던지고,
자신을 보지말로 상대를 보라고 하면 알아는 들어요. 노력하려 애써요.
그래도 마음의 문이 너무 단단하게 닫혔고 남편을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요.
상처받지 않으려 정을 떼버렸나봐요. 남편은 지금 힘들고 외로울거예요.
직장생활하면서 평범한 50대가 얼마나 힘들지는 알아요.
그런데 내 마음이 너무 차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