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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의 기억

상처 조회수 : 949
작성일 : 2019-04-16 19:22:41

고생없이 살다가 결혼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세상 물정 모르고 자라다 보니 주위의 경험도 없고 나만 잘하면 되는줄 알았던 시절,

남편의 도박 바람 폭력 주사는 전혀 없지만 강한 시모편에서 나와 자식을 2순위였고

따뜻한 말한디 어려운 경상도 남편, 경제력도 생각보다 형편없어서 결혼후 여행은 가본적없고

한달 한달 힘겹게 살았지만 그때는 다들 그렇게들 살아서 특별히 불만 없었어요

양쪽 집 다 물려줄 것도 있지만 부모들이 다 미리 주거나하지 않고 바라는 것도 없는 그냥저냥 살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재취업했고 내가 쓸 돈이 생기다보니 약간의 여유가 생겼고 그 사이 남편도 나이들어 점점

나에게 의지하고 위로받으려 하고 갱년기인지 사회에 냉정함에 마음을 다쳐서 그런지 나와 친해지길 원하면서 자꾸 따뜻한 위로를 원해요


남들 신혼에 하는 문자를 50넘어 보내질 않나 점심시간 별 내용도 없는 통화를 하지않나...


그런데 아이만 바라보고 살아오면서 다른 남편과는 다른 점에 점점 단념하면서 마음이 용서를 안하나봐요

싫고 따뜻한 말 안나와요. 그럼 섭섭해하면서 투정부려요

기억이 사라지지 않으니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요 왜 내가 위로해줘야 하는지 필요성도 못느끼고요

엄마한테 위로받으란 차가운 말만 던지고,

자신을 보지말로 상대를 보라고 하면 알아는 들어요. 노력하려 애써요.

그래도 마음의 문이 너무 단단하게 닫혔고 남편을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요.

상처받지 않으려 정을 떼버렸나봐요. 남편은 지금 힘들고 외로울거예요.

직장생활하면서 평범한 50대가 얼마나 힘들지는 알아요.

그런데 내 마음이 너무 차가워요 

IP : 59.21.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는
    '19.4.16 7:36 PM (119.198.xxx.59)

    남편에게는 원글님이 1순위가 됐을텐데

    타이밍이 이렇게 서로 또 어긋나 버리네요 ㅜ

  • 2. yaani
    '19.4.16 7:46 PM (1.227.xxx.73)

    슬프네요.

  • 3. ㆍㆍ
    '19.4.16 7:51 PM (1.252.xxx.77) - 삭제된댓글

    좀 더 견디다 보면 세월지나고
    잊혀지진 않아도 무뎌지기도 해요
    저도 이년전까지만 해도 이빨도 안 들어가다고
    했지만 작년다르고 올 해 달라요
    속으면 속고 살죠 뭐
    다시 상처 받을거 겁나 너무 과거에 얽메이지 마시고 그냥 지내 보세요
    오늘보다 분명 다른 날이 올거에요
    저의 모습 같아요
    이년 전

  • 4. 상처
    '19.4.16 10:04 PM (210.178.xxx.202) - 삭제된댓글

    님 마음이 아련하게 전해 옵니다.
    부부지만 부부라 할 수 없는 이런 관계
    우린 별거중입니다.
    씻을수 없는 상처를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어른들은 그 상처를 벗어나 일상생활을 자연스레 잘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현재 직장생활에서 탄탄가도를 달리고 있고
    전 직장맘과 엄마를 병행하면서 좋은 것만 생각하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우린 서로가 님이 말씀하시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내 마음도 그 분의 마음도 어쩌면 같을지도....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감정이 스멀 스멀 올라오네요.
    울지 않으리라
    생각하지 않으리라 늘 다짐 다짐하며 아침을 시작하는데
    배신감과 상처만 남아 있는 헛헛한 가슴을 치기 싫어서....

  • 5. 남편도
    '19.4.17 1:53 AM (223.39.xxx.21) - 삭제된댓글

    힘들어서 살려고그랫겟죠 누군가를 온전히 책임지는건 누구에게나 어렵고 남편도 약한 인간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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