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학원샘이 아이더러 수업후 커피마시자했단 글보고 생각났어요.
여고시절 소수 과외식 학원을 다녔었는데 한반에 5명중 저만 여학생!
제가 영어를 쫌 해서였는지 암튼 영어샘이 절 기특해(?)하셨는데 어느날 밤에 집에 가는데 영어샘이 같이 가자해요.
울집은 한참걸어가야하는데 가까운 버스정류장 놔두고 굳이 우리동네로 가더군요.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가 울집근처에 왔길래 가까운 버스정류장가는길을 알려줬더니 거기까지 데려다달래요. 그래서 그 밤중에 정류장까지 갔더니 또 절 집에 데려다 준대요.
그 순간 뭐지? 이럼서 왜그렇게 징그럽든지...ㅎㅎㅎ
다음수업후 저는 학원을 나와 냅다 뛰었죠.
한참을 뛰고 이젠 괜찮겠지 했더니 ... 왠걸요.
다다다다~~~~ 그 밤중의 주택가 적막을 깨는.. 누군가 뛰어오는소리.
그 영어샘이었어요.
그날도 정류장까지 동행해달라는걸 거절했더니
가방을 열어 뒤적이다 시집 한권을 주더군요.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였던가요. 김춘수의 꽃..
집에 온 저는 그 징그런 책을 거실에 던져놓고
다시는 과외 안간다고 엄마한테 난리쳤던 기억이....
그 책은.. 엄마가 학원에 갖다주시고 끝!!
저혼자만의 착각했던걸까요? ㅋㅋ
고딩시절 이상한 학원선생님 이야기
예민한 여학생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19-04-15 23:44:53
IP : 125.132.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오
'19.4.16 12:08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착각 아니에요.
저는 초등 기간제 교사했는데
학생 아버님이 사랑에 대한 시집을 줬어요
학생 어머님 뉴욕 장기 출장간 사이에요.
그것도 우리 집 아래까지 와서요.
뒤를 밟으신 듯...2. ㅎ
'19.4.16 12:36 AM (210.99.xxx.244)선생이 학생을 짝사랑 한듯
3. ...
'19.4.16 12:54 AM (221.151.xxx.109)하여튼 남자들이란
4. 아이고..
'19.4.16 12:56 AM (175.193.xxx.37)원글과 첫댓글에 나온 남자들 완전 미친놈들이네요ㅋㅋ
5. ㅇㅇ
'19.4.16 2:00 A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비슷한 경험 있어요. 저는 심지어 담임이었어요. 등교길에 기다리고 있다든지 수업 후 남으라더니 자기 무릎 위에 앉아보라고.. 해서 언릉 다른 핑계 만들어서 도망친 이후로 안그러더라구요. 어후.. 어찌나 쫄았던지요. 결국 사고쳐서 학교 짤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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