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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지겨운 주제

...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9-04-08 12:11:01

전 여럿이 얘기할 때 제일 지겨운 주제가 자기 애 얘기더라고요

물론 저도 애가 있으니 애 얘기 할떄도 있고 상대도 애가 있으면 좋은 공통의 주제가 되기도 하죠

근데 그정도가 아니라 주구장창 몇시간을 자기 애 얘기만-그것도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사소한 것들- 늘어놓는 사람은 정말 넘 피곤해요


얼마 전에도 여럿이 모일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지인들이라 기대를 품고 나갔죠

근데 그중 한명이 제가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요 제일 말이 많아서 거의 마이크를 독점;;하다시피 혼자 떠드는데 그게 또 다 자기 아이 얘기....

난 본적도 없고 아마 앞으로도 볼일이 없을 남의 아이에 대한 온갖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왜 내가 저녁 내내 몇시간을 듣고 있어야 하는지


나도 애 키우지만 내 애는 내눈에만 예쁘다는건 불변의 진리

근데 오로지 자기 정체성은 누구 엄마일 뿐이고 할얘기는 애 얘기밖에 없는 사람들 만나면 피곤해요


IP : 59.15.xxx.1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9.4.8 12:15 PM (223.62.xxx.38)

    정신병이에요. 자기 애, 가족들의 얘기만 하는거.
    남들이 지루해하는 표정을 지어도 못느끼는건 정신병 맞아요. 이쁜건 자기나 예쁜거지 남들에게는 고통을 주는걸 몰라요.

  • 2. ..
    '19.4.8 12:25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그런 정신병자들이 열에 아홉 아닌가요.
    나머지 하나는 애가 너무 말썽이라 차마 말을 못하는 경우나,
    이혼해서 가정사 최대한 숨기는 경우 등 남다른 상황이고.
    전 갓난애 엄마만 침 튀기며 애 얘기하는 줄 알았더니
    성인 자녀 둔 엄마들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 3. ....
    '19.4.8 12:37 PM (59.15.xxx.141)

    맞아요 정말 지루하고 피곤해서 힘들었어요 ㅠ
    집에 돌아오는데 오랜만에 힘들게 시간 내서 만난 친구들과는 정작 얘기도 제대로 못해본게 화나더라고요
    남들이 별 반응 안해주고 지루해하는듯 하면 눈치라도 채야 할텐데 꿋꿋이 자기 할말만 ㅠㅠ

  • 4. ㅇㅇ
    '19.4.8 12:41 PM (121.152.xxx.203)

    내가 얼굴도 모르는 자기 주변 사람 얘기만
    몇시간씩 떠드는 지인 있는데
    정말 피곤해요
    자기 주변에 누가 빌딩을 샀네. 몇십억짜리
    건물을 지었네. 그집 애가 영재네. 얼굴이
    미코처럼 예쁘네..
    도대체 그런 얘기를 왜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진짜 싫어요.

  • 5. ......
    '19.4.8 12:41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최근 하버드의 과학자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이 두뇌의 쾌락 중추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다. 하버드대 연구자들은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섹스와 코카인, 설탕과 같은 것에 반응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섹스를 하거나 초콜릿을 먹을 때와 유사한 쾌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말센스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대목을 보니 자기 얘기만 늘어놓는 사람 심리를 알겠고
    나는 절대로 말 길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돼요.

  • 6. 같은 책에서
    '19.4.8 12:43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만일 당신이 대화를 그만두고 싶다면, 딴짓을 할 게 아니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아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힘들다고 정중하게 말하는 것이다. 내 경우 종종 이렇게 말한다. “생각을 좀 정리해야겠어요. 죄송하지만 대화에 집중하기가 힘이 드네요. 당신의 말을 계속 듣고 싶은데, 나중에 다시 연락해도 괜찮을까요?”

  • 7. ..
    '19.4.8 12:48 PM (110.70.xxx.208)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은 애 얘기 말고는 할 얘기가 없어서 그래요.

  • 8. 다른 분들은
    '19.4.8 12:52 PM (175.223.xxx.222) - 삭제된댓글

    다들 점잖은 분들이셨나봐요.
    대하기 어려운 사람인가?
    저라면 야 그만해 하고 딱 끊을텐데
    아니면 인사하고 자리 뜨는게 상책이죠
    저는 그런 걸 회식에서 주로 느끼는데
    그래서 1차만 하고 집에 와요
    지루하고 뻔한 남 얘기 듣기 싫어요

  • 9. 저는
    '19.4.8 12:53 PM (221.154.xxx.186)

    싸가지 없어서 말돌리기 신공으로
    다른사람에게 질문하고 마이크 넘겨요.

  • 10. **
    '19.4.8 12:54 PM (175.223.xxx.171)

    저도 제가 모르는 지인 얘기할 때가 젤 난감해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얘기 듣는 거 정말 미쳐요.

  • 11. 그런사람들
    '19.4.8 12:55 PM (125.191.xxx.148)

    만나면 엄청 피곤하지않나요??
    저도 큰애 일학년때 모임이라고 모이기 시작햇는데..
    결국 자기는 없고 가족 자랑만 늘어놓더군요..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르겟고..
    말은 할수록 오해가 생기고..;;
    .
    자기 아이도 소중하면 다른아이도 소중한테
    딱 봐도 이중성이 가득한 사람 정말 많아 소름이...;

  • 12. 자기
    '19.4.8 1:03 PM (223.62.xxx.71)

    애들 얘기에 그치는게 아니라 그 주변인들의 얘기까지 한없이하면 돌아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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