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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의 몇 가지 메뉴와 샌드위치 레시피

헝그리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19-04-06 11:17:33

심심치 않게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화재가 났다 그런 뉴스를 보곤 했던 터라 이번 화재도 그렇게 오래 가면 얼마나 속이 탈까 생각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잘 대응이 되고 있어 한시름 던 김에 다이어터가 즐기는 메뉴와 샌드위치 레시피 공유하고 갑니다.


스테이크 먹으러 가면 주는 씨겨자가 코스트코에 있길래 큰 포장이지만 냉동실 믿고 들여놓고 생각보다 안 줄어서 걱정이었는데 지난주 만들어본 샌드위치 소스랄까요(빵에 바르고 나머지 재료를 얹습니다) 요게 맛있어서 겸사겸사 알려드립니다.


1. 간단 버전: 굽지 않은 얇은 식빵에 마요네즈를 얇게 바르고 그 위에 씨겨자를 바른 후 루꼴라와 얇게 썬 토마토를 넣은 후 단백질 재료(닭고기, 베이컨, 계란 후라이)를 넣고 오픈 샌드위치 형태로 만들어서 살짝 감싸서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2. 소스 활용 버전: 저는 대충 섞어서 했는데 비율로 보자면 씨겨자 3, 마요네즈 2, 올리브 오일2, 메이플시럽 1, 소금 0.3을 섞으면 샌드위치에 바르기 좋은 소스가 되는데요. 이걸 바르고 위의 재료를 올려서 드시면 꽤 임팩트 있는 맛의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얘는 소스가 그래도 맛이 좀 강한 편이라 구하기 어려운 루꼴라 대신 다른 야채(오이, 치커라, 상추, 양상추 등)를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이 샌드위치가 다이어터 메뉴인 이유는 식빵이 얇아서죠. 둘이서 세 조각 먹고, 우유와 다른 과일 좀 먹으면 아침에 매우 든든합니다. 저는 다이어터니까요. 무엇보다 굶주림에 익숙합니다. ㅠㅠ


저는 다이어트는 배불리 먹는 삶과 배고프지만 자기 맘에 흡족한 몸으로 사는 삶을 선택하는 인생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생관까지 들먹이는 이유는 이게 평생 일케 살아야 하는 거죠. 요새 궁금해서 다이어트 동영상을 좀 봤는데 다이어트와 관련해서 아주 유명한 의사선생님께서 계속 다이어트 식단으로 조금씩 계속 빼느냐, 아니면 확 빼고 유지하느냐는 질문에 다이어트는 너무 어려운 과정이니 확 빼고 유지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런 다이어트보다 계속 좀 섭섭한 듯 그렇게 먹는 게 더 맞더라구요. 그래서 2016년에 82에 이런 글도 썼더랬습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38681


암튼 그래서 아침은 이렇게 먹고, 점심은 먹고 싶은 것을 먹고(이때도 너무 행복하다, 다 이루었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먹고 싶은 걸 적당히 배불리 먹었다 이런 느낌으로요), 저녁은 간 없이 야채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합니다.


제 식단에서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맛 없는, 소나 먹는 그런 것을 먹을 수는 없다는 건데요. 그래서 저는 토마토를 먹어도 짭짤이 토마토, 달걀을 먹어도 치즈 올려서, 야채를 볶아 먹어도 버터 넣고 맛있게 먹는 거죠. 그래야 그 기억으로 야밤의 공복을 이길 수 있습니다. ㅜㅜ 저녁을 6시 전에 먹거든요.


요새 먹는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 공유하러 들어왔다가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뚱뚱하면 나쁘고 날씬하면 좋은 거 아니죠. 건강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자기 살고 싶은대로 살고 다른 사람 사는 것에 이래라 저래라 안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어쩌다 보니 배고파도 날렵한 몸에 꽂혀서 이렇게 살고 있다고 산불 잡히고 그래도 마음 조금 내린 김에 떠들고 갑니다. 남은 주말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세요.^^

IP : 222.109.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6 11:29 AM (120.16.xxx.150)

    빼기 쉽지 않죠 자료공유 감사해요. 저는 연말에 찐 거 이제야 조금씩 빠지고 있는 데 세끼 먹는 둥 마는 둥 거의 안먹으니 빠지네요. 한끼 정도 좋은 재료로 잘 만든 것 조금만 먹고요. 샌드위치도 이쁘게 만들어서 칼로 3등분 해서 하나만 먹고요. 오늘은 제 생일이라 딤섬 먹으러 가네요 ㅎ

  • 2. 감사
    '19.4.6 12:58 PM (218.49.xxx.1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씨겨자 하나 추천해주세요~ 비싸도 좋아요~

  • 3. lovemonica
    '19.4.6 2:37 PM (175.223.xxx.47)

    공유 감사합니다~

  • 4. 원글입니다
    '19.4.6 3:20 PM (222.109.xxx.61) - 삭제된댓글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씨겨자는 코스트코에서 샀습니다. 딱 한 가지 종류고 식당에서 먹어보던 것들과 알맹이 모양이 같아서 일단 한 번 사봤는데 만족스러워요. 혹시나 상할까봐 냉동실에 두고 먹는데 필요할 때 숟가락으로 긁어주면 잘 퍼져서 보관과 사용이 용이합니다. Maille라는 브랜드고 865그램입니다. 가격대는 만오천원 언저리였던 것 같아요. 저는 저녁에는 탄수화물 없이 고기와 야채만 먹을 때도 많은데 소고기나 닭고기 간 없이 구워서 때 올려 먹어도 좋습니다. ^^

  • 5. 원글입니다
    '19.4.6 3:22 PM (222.109.xxx.61)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씨겨자는 코스트코에서 샀습니다. 딱 한 가지 종류고 식당에서 먹어보던 것들과 알맹이 모양이 같아서 일단 한 번 사봤는데 만족스러워요. 혹시나 상할까봐 냉동실에 두고 먹는데 필요할 때 숟가락으로 긁어주면 잘 퍼져서 보관과 사용이 용이합니다. Maille라는 브랜드고 865그램입니다. 가격대는 만오천원 언저리였던 것 같아요. 저는 저녁에는 탄수화물 없이 고기와 야채만 먹을 때도 많은데 소고기나 닭고기 간 없이 구워서 조금씩 올려 먹어도 좋습니다. 얘도 간이 꽤 되어 있더라고요. ^^

  • 6. ..
    '19.4.6 6:32 PM (121.165.xxx.198)

    안그래도 씨겨자를 사놓긴했는데 그냥 씨겨자 단독으로만은 많이 못 먹겠더군요. 응용법 감사합니다~^ ^

  • 7. 원글입니다
    '19.4.6 7:53 PM (222.109.xxx.61)

    어쩌다 가본 스테이크집에서 소스 없이 주는데 고기와 먹으니 너무 맛있길래 자주 가면 빚질 것 같아서 집에서 고기 구워 먹으려고 샀는데 밖에서 사먹는 샌드위치에 들어있길래 한 번 해봤거든요. 마요네즈에 겨자만 바르고 다른 재료 넣어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뻐요^^

  • 8. ^^
    '19.4.7 5:29 AM (211.36.xxx.133)

    씨겨자응용법
    고맙습니다..

  • 9. 다이어트
    '19.4.7 9:37 AM (49.161.xxx.21)

    도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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