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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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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은 동네 문화센터 안 가는 걸로

.. 조회수 : 5,251
작성일 : 2019-04-05 21:05:52
시간이 나서 요리를 배울까 하다
고가의 괜찮은 곳 가려니 귀찮아져
동네회관? 같은 곳에 초저렴한 게 있길래
그냥 별 생각 없이 아니면 그만 두자 하고 등록해보았어요

수업 시작한 뒤 환갑 지났다는 선생이 대뜸 결혼 안 했어요?
라고 묻더라구요
그렇다 라고 짧게 대답했는데
그 때부터 나이 지긋한 아줌마들 저를 동네북으로 생각한 듯
북쩍북쩍 시끄러워지더라구요
처음에 가지마 시집가지마 영혼 없는 바탕 깔더니
제대답 끝나자마자 한 아줌마가 우리 딸이 남자친구가 자기 집 인사 가자고 해서 거길 다녀왔다며 확성기에 나오는 큰 소리로 저를 힐끔힐끔 보면서 말하고 다른 아줌마들이 잘됐다 이제 곧 가겠네 라고 맞장구치니 근데 우리 딸은 안 내켜서 관심 없다고..
또 선생님이 우리남편 후배가 50이 넘었는데 모은 돈도 없고 그렇게 절에만 다니는데 만나는 여자는 있더라고.. 가만보니 여자 책임 지기 싫고 즐기자 마인드더라고..
제가 남친 있다는 걸 듣자마자 한 소리였어요
세 달 코슨데 오늘 취소하고 왔습니다
동네라지만 우선 백화점에서 강의했다는 게 의심갈 정도로
수강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고 나이 많은 분들 몇 명이서
별 것도 아닌 걸로 자랑하느라 기싸움하고 핏대세우고..
원래 그런 건지 몰랐지만
돈 많이 주고 프랑스 가정식이나 배우러 시내로 나가야겠어요
어쩌면 심보들이 그렇게들 고약한지..
나이들면 성숙함이 보여야 하는데 딱 한 분 말하는 게 상식적이더라구요
다녀오고 기빨려서 피곤한 하루였어요
전 할머니가 되더라도 다신 문화센터는 안 갈 거에요

IP : 223.38.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된 사람도
    '19.4.5 9:12 PM (116.45.xxx.45)

    나이가 드니까요.

  • 2. 일부러 로긴해요
    '19.4.5 9:13 PM (223.38.xxx.243)

    전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40대인데도
    동네 동사무소 문화센터 갓다가
    할머니들 개저씨들한테 시달려서
    한달하고 끊었어요
    싸면 뭐해요
    따로 회비걷어 맨날 회식하고 그돈이 그돈
    할머니 할아버지 개저씨들이랑 매번
    쓸데없는것 까지 다 대답
    넘 피곤하고
    코치코치 물어보고 아흐 너무 싫어
    싼건 다 이유가 잇어요

  • 3. 에고
    '19.4.5 9:19 PM (221.153.xxx.221)

    미혼이
    아니라 기혼도 엄청 씹혀요
    저는 결혼하고 동네 할줌마들한테 너무 까여서(?)
    정말 꼴도 보기 싫어요
    애를 왜그르케 해다니냐 누군 춥다 누군 덥다
    애기가 사납게 생겼다 엄마닮았나보다
    별별 시시콜콜 할일이 그렇게도 없는건지
    그걸 보면서 진짜 곱게 나이들어야지
    다짐합니다

  • 4. ..
    '19.4.5 10:18 PM (124.50.xxx.185)

    도대체 그들의 지칠줄 모르는 관심사란..ㅠ~

  • 5. ㆍㆍㆍ
    '19.4.5 10:20 PM (210.178.xxx.192)

    동네 문화센터나 여성회관은 값이 저렴해서인지 넘 이상한 사람들 많이 와요. 강사들 수준도 떨어지고 할줌마들 젊은 미혼여성이나 새댁들한테 호기심을 가장한 시샘을 마구마구 부려요. 저도 절대 안가요.

  • 6. 40대
    '19.4.6 12:25 AM (223.62.xxx.135)

    미혼은 왜 결혼 안하는지 관심이 왜 이렇게많으신지..
    전 대답 짧게하고 조용히 제것만하고 말도 안해서
    이제는 말 안걸어요.ㅎㅎ
    비싼데 괜히 가는게 아닌듯..

    수영도 밤에 다니다가 시간이 되길래 오전 수업 들었는데
    첫날부터 몇살이냐고..
    무슨일하냐 결혼 왜 안했냐..헉 했네요.
    밤타임은 일년을 다녀도 몇살인지 무슨일하는지도 모르는데

  • 7. ..
    '19.4.6 1:10 AM (223.38.xxx.231)

    오늘의 사건이 미혼이라 당하는 게 아니라 젊은 기혼, 미혼녀를 시샘하는 할줌마들의 발악이군요
    남의 어린 아이에게 사나운 인상이다 말하는 인간성 참 씁쓸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천만원 조금 안 되는 요리코스 끊으려다 몸도 힘들고 제대로 쉬고싶어 세 달에 4만원 하는 강습 아무 생각 없이 수강한 건데
    돈이 다 교양을 채워주는 건 아니지만 수준차이가 나긴 하네요

    댓글 주신 분들과 저는 덕이 되는 삶을 만들어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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