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혼은 동네 문화센터 안 가는 걸로

.. 조회수 : 5,239
작성일 : 2019-04-05 21:05:52
시간이 나서 요리를 배울까 하다
고가의 괜찮은 곳 가려니 귀찮아져
동네회관? 같은 곳에 초저렴한 게 있길래
그냥 별 생각 없이 아니면 그만 두자 하고 등록해보았어요

수업 시작한 뒤 환갑 지났다는 선생이 대뜸 결혼 안 했어요?
라고 묻더라구요
그렇다 라고 짧게 대답했는데
그 때부터 나이 지긋한 아줌마들 저를 동네북으로 생각한 듯
북쩍북쩍 시끄러워지더라구요
처음에 가지마 시집가지마 영혼 없는 바탕 깔더니
제대답 끝나자마자 한 아줌마가 우리 딸이 남자친구가 자기 집 인사 가자고 해서 거길 다녀왔다며 확성기에 나오는 큰 소리로 저를 힐끔힐끔 보면서 말하고 다른 아줌마들이 잘됐다 이제 곧 가겠네 라고 맞장구치니 근데 우리 딸은 안 내켜서 관심 없다고..
또 선생님이 우리남편 후배가 50이 넘었는데 모은 돈도 없고 그렇게 절에만 다니는데 만나는 여자는 있더라고.. 가만보니 여자 책임 지기 싫고 즐기자 마인드더라고..
제가 남친 있다는 걸 듣자마자 한 소리였어요
세 달 코슨데 오늘 취소하고 왔습니다
동네라지만 우선 백화점에서 강의했다는 게 의심갈 정도로
수강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고 나이 많은 분들 몇 명이서
별 것도 아닌 걸로 자랑하느라 기싸움하고 핏대세우고..
원래 그런 건지 몰랐지만
돈 많이 주고 프랑스 가정식이나 배우러 시내로 나가야겠어요
어쩌면 심보들이 그렇게들 고약한지..
나이들면 성숙함이 보여야 하는데 딱 한 분 말하는 게 상식적이더라구요
다녀오고 기빨려서 피곤한 하루였어요
전 할머니가 되더라도 다신 문화센터는 안 갈 거에요

IP : 223.38.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된 사람도
    '19.4.5 9:12 PM (116.45.xxx.45)

    나이가 드니까요.

  • 2. 일부러 로긴해요
    '19.4.5 9:13 PM (223.38.xxx.243)

    전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40대인데도
    동네 동사무소 문화센터 갓다가
    할머니들 개저씨들한테 시달려서
    한달하고 끊었어요
    싸면 뭐해요
    따로 회비걷어 맨날 회식하고 그돈이 그돈
    할머니 할아버지 개저씨들이랑 매번
    쓸데없는것 까지 다 대답
    넘 피곤하고
    코치코치 물어보고 아흐 너무 싫어
    싼건 다 이유가 잇어요

  • 3. 에고
    '19.4.5 9:19 PM (221.153.xxx.221)

    미혼이
    아니라 기혼도 엄청 씹혀요
    저는 결혼하고 동네 할줌마들한테 너무 까여서(?)
    정말 꼴도 보기 싫어요
    애를 왜그르케 해다니냐 누군 춥다 누군 덥다
    애기가 사납게 생겼다 엄마닮았나보다
    별별 시시콜콜 할일이 그렇게도 없는건지
    그걸 보면서 진짜 곱게 나이들어야지
    다짐합니다

  • 4. ..
    '19.4.5 10:18 PM (124.50.xxx.185)

    도대체 그들의 지칠줄 모르는 관심사란..ㅠ~

  • 5. ㆍㆍㆍ
    '19.4.5 10:20 PM (210.178.xxx.192)

    동네 문화센터나 여성회관은 값이 저렴해서인지 넘 이상한 사람들 많이 와요. 강사들 수준도 떨어지고 할줌마들 젊은 미혼여성이나 새댁들한테 호기심을 가장한 시샘을 마구마구 부려요. 저도 절대 안가요.

  • 6. 40대
    '19.4.6 12:25 AM (223.62.xxx.135)

    미혼은 왜 결혼 안하는지 관심이 왜 이렇게많으신지..
    전 대답 짧게하고 조용히 제것만하고 말도 안해서
    이제는 말 안걸어요.ㅎㅎ
    비싼데 괜히 가는게 아닌듯..

    수영도 밤에 다니다가 시간이 되길래 오전 수업 들었는데
    첫날부터 몇살이냐고..
    무슨일하냐 결혼 왜 안했냐..헉 했네요.
    밤타임은 일년을 다녀도 몇살인지 무슨일하는지도 모르는데

  • 7. ..
    '19.4.6 1:10 AM (223.38.xxx.231)

    오늘의 사건이 미혼이라 당하는 게 아니라 젊은 기혼, 미혼녀를 시샘하는 할줌마들의 발악이군요
    남의 어린 아이에게 사나운 인상이다 말하는 인간성 참 씁쓸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천만원 조금 안 되는 요리코스 끊으려다 몸도 힘들고 제대로 쉬고싶어 세 달에 4만원 하는 강습 아무 생각 없이 수강한 건데
    돈이 다 교양을 채워주는 건 아니지만 수준차이가 나긴 하네요

    댓글 주신 분들과 저는 덕이 되는 삶을 만들어가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1322 남자 레깅스.jpg 9 ... 2019/04/11 2,685
921321 60넘으신 분이 절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나요? 4 컬리 2019/04/11 1,839
921320 자사고 지원은 1차 추첨서부터 적용되는건가요??? 7 ... 2019/04/11 1,098
921319 쌀 추천 글 7 쌀추천 2019/04/11 1,651
921318 전세끼고 매수한다는게 무슨말인가요 14 2019/04/11 5,814
921317 과외샘 정할때요 1 000 2019/04/11 1,235
921316 부산 금정산에 있는 학생연수원에 택시부르면오나요? 2 myyun 2019/04/11 691
921315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워싱턴 도착 19 ㅇㅇㅇ 2019/04/11 2,156
921314 낙태죄 없어지면 아들 딸 골라 낙태하는 일이 횡행하겠네요 47 ... 2019/04/11 7,215
921313 독일, 가짜뉴스 방치하면 최대 600억 벌금부과 2 뉴스 2019/04/11 579
921312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수사 진척되고 있눈건가요? 1 ... 2019/04/11 522
921311 지금 엣지tv에서 청춘의덫 1,2회 하네요 1 부셔버릴꺼야.. 2019/04/11 1,310
921310 마우스 얼마나 비싼거 써보셨어요. 8 .. 2019/04/11 1,323
921309 도서관에서 다리 떠는 걸 얘기해도 될까요? 18 .. 2019/04/11 6,171
921308 엄마랑 잘 지내기가 힘이 드네요.. 1 모모 2019/04/11 1,536
921307 오토비스 7년째 쓰는데 바꾸고 싶어서요 2 ㅇㅇ 2019/04/11 1,730
921306 부동산 펀드 오늘 왜 올랐을까요? 2 0411 2019/04/11 1,139
921305 애 낳은 달에 이유 없이 아파요 22 ... 2019/04/11 8,333
921304 아래 경리직 괜찮다는 글보고.. 9 아래 2019/04/11 2,882
921303 용인 동탄 수원 분당 등에서 신경치료 잘하는 치과좀 부탁드려요 4 치과 2019/04/11 2,253
921302 기침은 있는데 열은 없고 구토하는 증상 12 ## 2019/04/11 3,713
921301 운동복 땜냄새 어떻게 빼세요? 11 ㅠㅠ 2019/04/11 4,835
921300 민주당 부산, 2020총선 조국 교수 영입 선언 11 ........ 2019/04/11 1,591
921299 정말 사주 팔자.. 맞는경우가 있나봅니다. 8 .. 2019/04/11 6,828
921298 새집에 입주시 천연방분탄 사용하신분 계신가요 새집증후군 2019/04/11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