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혼은 동네 문화센터 안 가는 걸로

.. 조회수 : 5,232
작성일 : 2019-04-05 21:05:52
시간이 나서 요리를 배울까 하다
고가의 괜찮은 곳 가려니 귀찮아져
동네회관? 같은 곳에 초저렴한 게 있길래
그냥 별 생각 없이 아니면 그만 두자 하고 등록해보았어요

수업 시작한 뒤 환갑 지났다는 선생이 대뜸 결혼 안 했어요?
라고 묻더라구요
그렇다 라고 짧게 대답했는데
그 때부터 나이 지긋한 아줌마들 저를 동네북으로 생각한 듯
북쩍북쩍 시끄러워지더라구요
처음에 가지마 시집가지마 영혼 없는 바탕 깔더니
제대답 끝나자마자 한 아줌마가 우리 딸이 남자친구가 자기 집 인사 가자고 해서 거길 다녀왔다며 확성기에 나오는 큰 소리로 저를 힐끔힐끔 보면서 말하고 다른 아줌마들이 잘됐다 이제 곧 가겠네 라고 맞장구치니 근데 우리 딸은 안 내켜서 관심 없다고..
또 선생님이 우리남편 후배가 50이 넘었는데 모은 돈도 없고 그렇게 절에만 다니는데 만나는 여자는 있더라고.. 가만보니 여자 책임 지기 싫고 즐기자 마인드더라고..
제가 남친 있다는 걸 듣자마자 한 소리였어요
세 달 코슨데 오늘 취소하고 왔습니다
동네라지만 우선 백화점에서 강의했다는 게 의심갈 정도로
수강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고 나이 많은 분들 몇 명이서
별 것도 아닌 걸로 자랑하느라 기싸움하고 핏대세우고..
원래 그런 건지 몰랐지만
돈 많이 주고 프랑스 가정식이나 배우러 시내로 나가야겠어요
어쩌면 심보들이 그렇게들 고약한지..
나이들면 성숙함이 보여야 하는데 딱 한 분 말하는 게 상식적이더라구요
다녀오고 기빨려서 피곤한 하루였어요
전 할머니가 되더라도 다신 문화센터는 안 갈 거에요

IP : 223.38.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된 사람도
    '19.4.5 9:12 PM (116.45.xxx.45)

    나이가 드니까요.

  • 2. 일부러 로긴해요
    '19.4.5 9:13 PM (223.38.xxx.243)

    전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40대인데도
    동네 동사무소 문화센터 갓다가
    할머니들 개저씨들한테 시달려서
    한달하고 끊었어요
    싸면 뭐해요
    따로 회비걷어 맨날 회식하고 그돈이 그돈
    할머니 할아버지 개저씨들이랑 매번
    쓸데없는것 까지 다 대답
    넘 피곤하고
    코치코치 물어보고 아흐 너무 싫어
    싼건 다 이유가 잇어요

  • 3. 에고
    '19.4.5 9:19 PM (221.153.xxx.221)

    미혼이
    아니라 기혼도 엄청 씹혀요
    저는 결혼하고 동네 할줌마들한테 너무 까여서(?)
    정말 꼴도 보기 싫어요
    애를 왜그르케 해다니냐 누군 춥다 누군 덥다
    애기가 사납게 생겼다 엄마닮았나보다
    별별 시시콜콜 할일이 그렇게도 없는건지
    그걸 보면서 진짜 곱게 나이들어야지
    다짐합니다

  • 4. ..
    '19.4.5 10:18 PM (124.50.xxx.185)

    도대체 그들의 지칠줄 모르는 관심사란..ㅠ~

  • 5. ㆍㆍㆍ
    '19.4.5 10:20 PM (210.178.xxx.192)

    동네 문화센터나 여성회관은 값이 저렴해서인지 넘 이상한 사람들 많이 와요. 강사들 수준도 떨어지고 할줌마들 젊은 미혼여성이나 새댁들한테 호기심을 가장한 시샘을 마구마구 부려요. 저도 절대 안가요.

  • 6. 40대
    '19.4.6 12:25 AM (223.62.xxx.135)

    미혼은 왜 결혼 안하는지 관심이 왜 이렇게많으신지..
    전 대답 짧게하고 조용히 제것만하고 말도 안해서
    이제는 말 안걸어요.ㅎㅎ
    비싼데 괜히 가는게 아닌듯..

    수영도 밤에 다니다가 시간이 되길래 오전 수업 들었는데
    첫날부터 몇살이냐고..
    무슨일하냐 결혼 왜 안했냐..헉 했네요.
    밤타임은 일년을 다녀도 몇살인지 무슨일하는지도 모르는데

  • 7. ..
    '19.4.6 1:10 AM (223.38.xxx.231)

    오늘의 사건이 미혼이라 당하는 게 아니라 젊은 기혼, 미혼녀를 시샘하는 할줌마들의 발악이군요
    남의 어린 아이에게 사나운 인상이다 말하는 인간성 참 씁쓸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천만원 조금 안 되는 요리코스 끊으려다 몸도 힘들고 제대로 쉬고싶어 세 달에 4만원 하는 강습 아무 생각 없이 수강한 건데
    돈이 다 교양을 채워주는 건 아니지만 수준차이가 나긴 하네요

    댓글 주신 분들과 저는 덕이 되는 삶을 만들어가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0909 공동명의시 내는 세금은? 1 뚱딴지 2019/04/07 1,216
920908 친구가 어제 5시간동안의 기억이 없다는데... 10 .. 2019/04/07 5,021
920907 허리가 아픈데 안터지는 찜질팩 있을까요? 8 아깝 2019/04/07 1,931
920906 미레나 제거비가 얼만가요? 2 2019/04/07 4,497
920905 한달 빵값 삼십만원. ㅜㅜ 17 마약 2019/04/07 9,130
920904 회사에서의 경쟁심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8 ㅇㅇ 2019/04/07 3,112
920903 장 어디서 보세요? 5 ... 2019/04/07 2,043
920902 서울골목구경할수 있는 동네 추천부탁해요 5 봄바람탔음 2019/04/07 1,615
920901 16억정도 건물에서 한달 월세 얼마나 나와야하나요? 10 궁금 2019/04/07 8,405
920900 주말 8만원어치 장봐서 먹으면 싼 거지요? 9 5인 2019/04/07 3,776
920899 주말에 잠 실껏자고 널부러져 있기 3 ㅁ ㅁ 2019/04/07 2,183
920898 쪄놓은 대게 얼리면 맛없어질까요?? 1 대게 2019/04/07 1,761
920897 나경원은 배정자다, 3 ,,,,, 2019/04/07 1,588
920896 경주 맛있는 한끼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9 나들이 2019/04/07 2,119
920895 하수빈은 왜 크게 못 떴죠? 22 .... 2019/04/07 7,447
920894 15시간의 산불진화 후.jpg 3 ㅇㅇㅇ 2019/04/07 3,543
920893 엉덩이에 종기가 5 ,, 2019/04/07 2,485
920892 이낙연총리 안타깝네요 ㅠ 61 감학의 장자.. 2019/04/07 20,254
920891 전 차승원 요리하는거 보면 너무 신기해요 21 요알못 2019/04/07 10,045
920890 회사에서 원룸 제공했을때요 5 ㄱㄴ 2019/04/07 1,966
920889 콘서트용 망원경 쓰시는 분 있으시나요? 4 망원경 2019/04/07 1,662
920888 세월호 서명 6 링크다시올립.. 2019/04/07 432
920887 들으라는 듯이 말하는 사람 심리가 뭘까요? 8 ... 2019/04/07 2,050
920886 김문수, “문재인 ‘산불 정부’”라고 주장 SNS 반응 8 ... 2019/04/07 2,848
920885 세월호 이야기 그만하자는 사람들에게 1 ........ 2019/04/07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