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가위눌림 이야기)

이상함 조회수 : 4,279
작성일 : 2019-04-01 15:55:30

지난 주말 대낮에 있었던 일이에요.

점심 식사 전 제가 강아지를 안고 소파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는데

자다가 갑자기 가위가 눌릴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거에요.

전 보통 가위에 눌리면 주위에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요.    가위 눌릴때 사람 같은 형체는 본 적이 없구요.

그 때도 주위에 쉭쉭 소리가 나서 "아... 가위가 눌리나 보다.." 하며 눈을 떴어요.

당연 몸은 움직여 지지 않아서 시간을 확인했더니 낮 12시 30분 정도였어요.

제가 낮잠 자기 전에 남편이 서재에 들어가서 미국쪽이랑 통화를 했었는데(그때가 낮12시 정도 였음)

가위눌린 그 시간까지도 남편은 서재에서 쏼라쏼라 통화를 하더군요.

'거참 통화 되게 오래 하네...'

하고 생각하며 가위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고 있었어요.


근데!

저쪽 안방 모퉁이에서 사람의 옷자락이 어른거리더라구요.

집엔 남편과 저, 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누가 집에 들어온거지? 하고 생각하며 옷자락의 주인공이 누군지 보려고 애를 썼어요.

눈거풀이 너무 무거웠지만 정신을 단단히 붙잡고 모퉁이쪽을 노려봤죠.

근데 옷자락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고 계속 보일락말락만 하는거에요.

안방 모통이 쪽엔 하필 키가 큰 LG공기청정기가 서 있어서 도무지 보이지 않더군요.

전 생각했죠.

'내가 지금 가위눌렸는데 네가 누군지 얼굴 확인하면 넌 그냥 내손에 되져불건여! (욕해서 죄송)'

근데 그 주인공은 계속 옷자락만 살랑거리고 도무지 얼굴을 보이지 않는거에요.

전 시간을 계속 봤고(계속 12시 30분 언저리) 눈커풀이 너무 너무 무거웠어요.


기력을 다해 일어나려고 애를 쓰다가 소파에서 굴러 떨어졌어요.

'아~ 잘되었다.'  하고 일어나느데 여전히 몸이 너무 무거운겁니다.

'왜 이러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제가 다시 소파에 누워있더군요.

가위에 눌린 상태로 꿈을 꾼겁니다.

저는 다시 기력을 다해 일어났고 또 소파에서 굴러 떨어졌어요.

가위에 풀린줄 알고 다시 일어나는데 여전히 몸이 무겁..

꿈인가.. 생각하는 순간 전 다시 소파에 누워져 았었어요.

이젠 눈거풀이 너무 무겁고 옷자락의 주인공은 아직 저기 있는데 너무 힘들고 또 자꾸 잠이 와서

'아.. 몰라.  어차피 가위눌린거고 지금 그냥 자도 죽진 않겠지.  하지만 너...(옷자락 주인공) 내 눈에 띄면 나한테 데져분다!'

하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화면이 확~~ 바뀌더니


소파 옆 현관문에 어떤 남자가 서 있더라구요.

키는 좀 작고, 얼굴이 하얀... 틴틴머리(만화 주인공 틴틴 아시죠?)를 한 남자가 베이지 버버리코트를 입고 서있더라구요.

제가 뭐지? 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으니 그 남자가 환하게 웃으며

 "그럼 잘 계시고~" 하고는 손인사를 하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거에요.

현관문에는 도어락도 있지만 짤랑 소리나는 종이 달려 있는데, 그 남자가 나갈땐 아무 소리도 안났어요.

그냥 현관문을 활짝 열고 나가더군요.


그 순간 저는 가위에서 풀리면서 잠에서 깼어요.

시간을 보니 낮 12시30분 정도였고 그 시간까지도 남편은 통화중이더군요.

저 이런 가위는 또 첨인데  이런 가위의 형태도 있는건가요?


IP : 125.128.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1 4:00 PM (180.66.xxx.164)

    신기하네요. 전 가위는 밤에만 눌려봐서~~ 이제 그 귀신없으니 안눌릴까요?

  • 2. ㅇㅇㅇㅇ
    '19.4.1 4:06 PM (110.70.xxx.70)

    되게 묘하네요. 밝게 작별 인사하고 떠나다니...
    암튼 저 소파에 누워 낮잠 잘 자는데 당분간은 글렀어요 ㅜㅜ

  • 3. 가위전문가
    '19.4.1 4:09 PM (106.102.xxx.77)

    전 한참 절정의 가위눌림때문에 대낮 마사지도 못받으러 다녔고
    이렇게 자다 결국 죽겠구나 싶어 유서도 써놯었어요

    제 가위 경험등을 쓰면 무서우실까봐 패스해요
    저도 이젠 가위눌리면 에휴 이거 언제풀리냐
    아 또 이건 무슨쇼 ㅠ
    이럼서 내몸을 포기하는데 숨쉬기 힘들때가 젤 힘들어요

  • 4. ...
    '19.4.1 5:40 PM (118.43.xxx.244)

    저는 얼마전에 귀신으로 추정되는 무엇인가와 막 싸우다가 마지막에 귀신이 발 아래에서 이불을 확 잡아당기는데 이불이 엄청 빠른 속도로 다리를 사선으로 확 긁으면서 침대밑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확 깨서 보니 이불은 그대로 있었고...

  • 5. 가위
    '19.4.1 5:41 PM (182.227.xxx.113)

    꿈 내용은 원글님과 다르지만 저도 꿈을 꾸며 가위 눌린적 많아요.
    저는 방 바닥에서 자고 있었는데 20대 후반 남자 두명이 한명은
    무릎 꿇고 제 목을 졸랐고, 한명은 그 옆에 앉아 그걸 보고 있었어요.
    저는 정말 제가 죽은줄 알았어요.
    가위가 눌렸으니 꿈이었지만 저항도 못했구요.
    눈을 뜨고도 너무 생생해서 한동안 꼼짝 못하고 누워있었어요.
    이게 30여년 전인데 지금도 생생해요.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젊은 시절에는 꿈꾸며 가위 많이 눌렸는데
    나이 먹고부터는 꿈은 꿔도 가위는 잘 안눌리네요.
    지금 생각하면 가워 눌렸을때 정말 죽을것 같은 공포를 느꼈어요.

  • 6. 허걱
    '19.4.1 5:53 PM (175.223.xxx.50)

    윗님 목졸리는가위라니..
    또 그걸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다니
    넘넘 무서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0709 서양에서 미들네임이요 7 ㅇㅇ 2019/04/13 2,567
920708 김성태 딸 김보현은 몇살인가요? 6 cbal 2019/04/13 4,106
920707 연행된 대학생들 구속영장 청구 고려하고 있다네요 9 도와주세요 2019/04/13 2,143
920706 김성태 딸 김보현은 퇴사했나요? 7 궁그미 2019/04/13 5,589
920705 우리 개는 순둥이라서 12 개가 우선 2019/04/13 3,727
920704 집에서 목거리 세척 어떻게 하나요? 6 세척 2019/04/13 1,592
920703 친정어머니가 너무 안 맞아여.ㅠㅠ 4 오늘만익명 2019/04/13 2,997
920702 아무리 비싸고 기본형이어도 옛날옷은 결국 못 입겠더라구요. 26 전는 2019/04/13 9,293
920701 oecd 34개국중 사회적금기 모두 불법인 유일한나라 5 ... 2019/04/13 1,281
920700 절에서 간단히 사주봤어요ㅎㅎ 3 헤헤1234.. 2019/04/13 4,482
920699 이정렬 변호사 曰 이미선 후보자 공격 배후에는 검찰 조직이 있을.. 5 응천한숨 2019/04/13 2,417
920698 반건조 오징어를 어떻게 먹을까요? 5 요리법 2019/04/13 1,801
920697 치킨 맛이 너무 없어요. 2 .... 2019/04/13 1,809
920696 회사 모니터에 보호필름 쓰셔보신분계실까요 4 2019/04/13 1,593
920695 화장품 만들어 쓰시는 분들 4 ㅇㅇ 2019/04/13 1,373
920694 자식 먹는건 아깝지가 않죠? 31 음식 2019/04/13 8,464
920693 밀폐된 고깃집 가서 고기궜는데 눈이 너무 아파요 무서워요 3 ㅇㅇ 2019/04/13 1,430
920692 천연식사하니 입맛이 바뀌네요 14 오직감사뿐 2019/04/13 5,922
920691 오른쪽 팔꿈치부분이 닳을 정도로 공부를 ~ 4 @@ 2019/04/13 1,832
920690 4kg 뺍니다 5 8 .. 2019/04/13 2,063
920689 수영하고 귀에서 물이 안빠져요ㅠ 13 중이염? 2019/04/13 4,538
920688 건조기 세탁실 아닌 곳에 두신 분들 어디 두셨나요? 8 ... 2019/04/13 4,913
920687 핫도그빵 파는곳 어디일까요? 7 피비 2019/04/13 7,180
920686 오징어콩나물국끓일때 8 궁금이 2019/04/13 1,590
920685 직설적이다 직선적이다 뭐가 맞아요 7 봄향기 2019/04/13 5,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