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9.4.1 10:12 AM
(221.139.xxx.138)
토닥토닥. 다 그렇게 산다고 하면 기분 나쁘실라나?
부부간에는 서로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면 아이들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 문제라고 여기지 말고, 삶의 내용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다 지나가긴 하더라구요.
2. 음
'19.4.1 10:12 AM
(125.132.xxx.156)
우와 글을 너무 잘쓰셔서 상황과 마음이 잘 전해지네요
많은 주부들이 느끼는 마음 아닐까요?
우리 가정이라는 쳇바퀴가 잘 돌아가게 어느 한 구석도 빠짐없이 생활하려고 노력하는데--->이 부분 진짜 공감합니다.
3. 음..
'19.4.1 10:16 AM
(14.34.xxx.144)
제가 관찰해볼 몇가지 결과는
딸은 모르겠지만
아들은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엄마를 동정하지 않더라구요.즉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차라기 남편 위에 있는 엄마는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는데
남편과 사이 안좋아도 엄마가 강하면 괜찮은데
희생하고 남편에게 당하는 엄마는 이상하게도 아들도 마찬가지가 되더라구요.
차라리 딸은 엄마 불쌍하다고 이것저것 관심가지는데
아들은 정말 안그러더라는거
아들에게 관심받거나 아들이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서는
남편에게도 강하고 아들에게도 강한 엄마가 되거나 이기적인 엄마가 되거나
자기 먼저 챙기는 엄마가 아들들에게 효도 받더라구요.
4. 음..
'19.4.1 10:18 AM
(14.34.xxx.144)
희안하게
아들들이 사치부리는 엄마에게는 뭔가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하는데
아끼고 희생하고 이런 엄마에게는 신경도 안쓰는거 저렇게 아끼고 안쓰고 희생한 엄마 보면
짜증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5. 음
'19.4.1 10:19 AM
(125.132.xxx.156)
바로 위에 음.. 님, 댓글 읽고 깜짝 놀랐어요
한번도 생각 안해본건데 주변에 대입해보니 맞는부분이 많아서요!!
조금만 더 풀어 말씀해주실수있나요? 대체 왜그런걸까요?
6. 꽃샘추위
'19.4.1 10:23 AM
(218.144.xxx.249)
이기적인 엄마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반나절 근무하는데 풀타임 근무로 이직도 하고 싶고 저를 위해 외출도, 취미도 마음껏 갖고 누리고 싶어요. 그런데 보통의 가정에 보통의 주부들이 느끼듯이 형편이 빠듯하니 제 지출은 제일 마지막에 놓고 결국 생략하거나 최소한의 것만 하게 되고, 방학때 엄마없이 지낼 아이들 모습 생각하면 제 커리어보다는 아이들 생활이나 교육을 위해서 또 망설이게 돼요. 우리 막내는 내년에 중학생되는데 자유학년제라 단축수업일수가 초등생일때보다 더 많아요. 그래도 제가 마음만 독하게 먹고 저를 위해서 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건지 복잡해 지네요.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읽고 있어요. 위로와 공감이 되서 그런가 사무실에서 자꾸 눈물이 나요. 누가 제 마음을 알아줘서 좋은가봐요.
7. 꽃샘추위
'19.4.1 10:26 AM
(218.144.xxx.249)
40만원은 남편에게 돌려줄까요? 형제에게는 써도 저한테는 못쓰고 아까워서 달라고 같아서 너무 자존심 상해요. 현실적인 이득으로 보자면 꾹 참고 갖고 있다가 애들 소고기도 사주고 봄옷이라도 하나 사는게 남는거겠지만...
8. ㅗ일부러
'19.4.1 10:27 AM
(121.133.xxx.137)
꾀병은 못하지만
한번 심하게 아파서 일주일 입원했는데
그제서야 엄마응 소중함?ㅋㅋ을 쪼오금
느낀듯요 ㅎㅎ
9. 음
'19.4.1 10:28 AM
(125.132.xxx.156)
원글님, 풀타임으로 이직하는거 이번에만 기회있는거 아니라면 일단은 반나절근무만 하시면서 약간씩의 사치를 누리세요!
퇴근길에 비싼 커피빈 헤즐럿라떼 이런거 마시며 여유도 부려보시고 예쁘게 젤네일도 해보시고 비싼 커트도 해보시고 봄이니 원피스도 하나 사세요!
제가 얼마전까지 직장다니면서 해보고싶었던 건데 결국 못하고 그만뒀어요 ㅎㅎ
돈 버시니 이정도는 떼어두었다 사치하시고 기분전환하셔서
쳇바퀴 또 열심히 돌리세요 ㅎㅎ
10. 음
'19.4.1 10:29 AM
(125.132.xxx.156)
40은 반띵하세요! ㅎㅎ
애들은 쇠고기대신 돼지고기 목살스테이크 (히트레시피에 있는데 저희집에서 대박인기.. 대박쉽기도) 해주고 원글님 사고싶은거 작은거라도 하나 사세요!
11. ..
'19.4.1 10:30 AM
(61.33.xxx.109)
-
삭제된댓글
풀타임으로 바꾸세요.
애들은 집에 없는 엄마를 제일 좋아해요.
12. 저도
'19.4.1 10:32 AM
(116.126.xxx.128)
이제 저 편한대로 살기로 했어요.
제가 노력한다고 알아주지도
고마워하지도 않는데
뭘 나 아닌 타인들을 위해(가족포함) 살았나 싶어요.
저는 맏이고 맏며느리라
어릴때부터 결혼해서까지
희생을 강요(? 보이던 보이지 않게던) 받았고
그것에 익숙해져서 살았는데
지금와서 보니 나한테 고마워하는 사람 1도 없고
열개중 하나를 못하면 화살이 날라오더라구요.
(제 일도 아닌데..ㅠㅠ)
생각해 보니
나를 위해 산적이 별로 없어요.
사실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늘 가족위해 뭘 해줘야 할까 고민만..
이젠 나자신을 위해 살고 편하게 살래요.
13. ..
'19.4.1 10:34 AM
(61.33.xxx.109)
풀타임으로 바꾸세요.
애들은 집에 없는 엄마를 제일 좋아해요
나중에 지들 뭐 하는데 돈 없어서 못해주면 이게 다 집에서 놀던 엄마탓이라고 할거예요.
애들눈에 집안일은 일도 아니죠. 친구 엄마들 중에 능력자들 있으면 그 비교는 더 심하더라구요.
14. 음..
'19.4.1 10:34 AM
(14.34.xxx.144)
원글님
원글님의 뼈와살을 갈아서 유지되는 가정은 원글님 뼈와살이 없어지면 내팽겨진다는겁니다.
자~희생했으니까 고마워~이제 내가 할게~가 아니라
희생? 누가 하라고 했어? 하고 싶어서 해놓구선 지금와서 댓가를 내놓으라고?
이러면서 적반하장 더 화를 내요.
내가 희생해야 유지되는 관계를 빨리 정리하거나 다른식으로 관계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자식들 내팽겨치고 내좋은것만 하라는 것이 아니구요.
나도 내 자신을 위해서 행복을 누리는 작은 행복이라도 누리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여줘야 자식들이 아~~~우리 엄마 행복하구나~
우리 엄마 행복해 하니까 좋다~~
우리 엄마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싶다~~이런 생각이 드는거죠.
엄마가 희생만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 보여주지 않으면
자식들은 엄마가 항상 불행해 하는 모습에 짜증이나고
자신들이 엄마에게 행복감을 주는 자식이 아니라는 것에 짜증이 나는거죠.
아무리 내가 자식잘되라고 희생을 해도
자식은 희생하면서 힘들어하고 불행해 하는 엄마의 모습 싫어해요.
좀 덜 희생하고 웃고 행복해하는 엄마를 더더더 좋아합니다.
나 더 열심히해서 우리 엄마 웃게해 줘야지~~이런 생각이 들도록
자기자신부터 먼저 한번 살펴보세요.
커피 100잔 마시고 행복해 하는 엄마를 더더더 사랑합니다.
커피 한잔 못마시고 그돈으로 자식 용돈주는 불행해 보이는 엄마보다
15. ㅇㅇ
'19.4.1 10:37 AM
(175.120.xxx.157)
아들들이 그러는 게 감수성이 부족해서에요
가부장제에서 오랫동안 살아와서 그래요
가부장제는 아버지에 대한 충성도 높고 엄마를 약자로 보는게 아니고 아버지가 학대하고 무시하니까 나도 무시해도 되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겁니다
가부장제에서는 아버지는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존경의 대상으로 보거든요
아버지가 나쁜 게 아니고 엄마가 ㅂㅅ같이 아버지를 케어 못해주니까 아버지가 저러는 거지라고 느끼는거에요
아내한테 막 대하는 것도 아버지에 비하면 난 좋은 남자야 라고 생각하는거고요
아내가 반발하면 우리 엄만 더 당하고 살았다고 ㅋㅋ넌 복받았다고 생각하죠
엄마가 아버지한테 사랑받고 아버지가 가정적이고 엄마를 많이 생각해 주는 집안에서 자란 남자는 여자한테 잘해요 엄마 위주로 돌아가는 집이 화목한 집이 많아요
아들들도 아버지가 한 그대로 답습하는거죠
엄마는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니까 잘하는거죠
16. 파란별
'19.4.1 10:41 AM
(183.97.xxx.189)
요즘의 제마음입니다
위에 음 님 너무 정확한 말씀에 공감 100배입니다
너무 제멋대로인 고1딸이 미워서 집을 나가고 싶지만
너무 착한 초6 딸이 가여워서 어쩌지도 못하네요
참... 괴로운 4월첫 날입니다
17. 음..
'19.4.1 10:43 AM
(14.34.xxx.144)
아빠가 좀 이상하게 아들들 보면서 행복해 하는 엄마
희생하면서도 자식들 보면서 행복해 하는 엄마는 또 달라요.
자식들이 그런 엄마는 잘해주고 싶어해요.
왜냐 자신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로 인식해주니까
존재 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니까
정서적으로 정말 좋은거죠.
이런 엄마는 그래도 자식들이 잘해요.
하지만
제일 최악은
엄마가 아빠하고 사이도 안좋은데 엄청 희생하고 혼자서 묵묵하게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자식들에게 기대감이 높은 나머지 자식들이 내마음대로 안되서
불행해하고 불행해하는걸 자식들에게 자꾸 보여주고
자식들은 그런 엄마를 보면서 내가 엄마를 불행하게 만드는 존재구나~내 존재가 불행한사람이구나~
로 자꾸 인식하게 하니까
엄마가 싫게 되는거죠.
엄마가 희생하려면 희생하면서도 행복한 희생을 보여줘야해요.
그래야 결과가 좋은데
죽을똥 말똥 희생하고 불행한 모습 보여주면
나중에 자식들도 전부 망가지고 엄마 보기싫어하고
18. 음
'19.4.1 10:51 A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댓글들 참 좋은 말씀들이긴 한데
원글님은 이런 경우라기보다는
그냥 주부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범위 안에 드는 것 같아요
나없인 안굴러갈거 같아 구석구석 열심히 하는데
다들 자기 편한대로만 행동하는 거..
주부들 대개 다 느끼는 감정일거 같아요
이따 점심 맛있게 드시고 차 한잔 하며 맘의 여유 찾으시기 바래요!
힘들어도, 다들 그렇게 산다는 사실이 때론 많은 위로가 되죠!
19. 음
'19.4.1 10:53 AM
(223.38.xxx.156)
댓글들 참 좋은 말씀들이긴 한데
원글님은 이런 경우라기보다는
그냥 주부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범위 안에 드는 것 같아요
나없인 안굴러갈거 같아 구석구석 열심히 하는데
다들 자기 편한대로만 행동하는 거..
주부들 대개 다 느끼는 감정일거 같아요
이따 점심 맛있게 드시고 차 한잔 하며 맘의 여유 찾으시기 바래요!
힘들어도, 다들 그렇게 산다는 사실이 때론 많은 위로가 되죠!
20. 음
'19.4.1 10:54 AM
(125.132.xxx.156)
음.. 님 말씀 너무 깊이있고 예리해서
원글님 경우와는 다를 수 있지만
제게는 큰 가르침을 주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1. 바꾸세요
'19.4.1 11:05 AM
(115.21.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다니면서 그렇게 동동거리며 살았는데 암걸렸어요
다 필요없어요 님 원하시는데로 하세요
애도 밥해주는거 챙겨주는거 당연시 여기고
남편도 당연히 여겨요 열심히한다고 인정해주지 않고
더 당연한걸로 받아들여요
암걸려서 아침밥 그때부터 못챙겼더니 배고프다고 난리더라구요
그전까지는 아침밥 해주는걸로 유세하냐고 안먹겠다고 치사하다고 하더니
정말 안주니까 밥달라고 난리더라구요
물론 내몸이 힘들어서 안줬어요
자기가 알아서 애 챙기더라구요
님을 위해서 사세요 다 부질없어요
옆집 애,남편한테 인정받는 사람보니
엄청 자기중심적이에요 애옷보다 내옷이 먼저고
학원은 안보내도 자기 개발에는 한달에 50만원은쓰고
직장다니지 않지만 밥은 거의 안하고
사다먹구요
그러다가 밥만 채려줘도 엄청 고마워한대요
아이러니 하지만 사람봐가면서해야되요
가족끼리라고 희생했지만 나중에 어느누구도 고마워 하지 않아요
아프면 불편할뿐...
22. ..........
'19.4.1 11:11 AM
(223.62.xxx.128)
위에 정답있네요. 싸워봤자 감정만 상해요.
그냥 입원하세요. 며칠 입원하시고 죽는 소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