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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똑같은 사람인데

... 조회수 : 921
작성일 : 2019-03-31 22:50:40
어떤 남자와의 연애는 불안하고 고통스러웠고 난 점점 망가져만 가는 기분이었어요
또 어떤 남자와의 연애는 연락 잘 안되도 불안하지 않고 충만하고 시시콜콜한 얘기해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행복 그 자체.

하지만 난 그 때나 저 때나 똑같은 나 였어요
연애 과정은 내가 성숙해가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인 거 같아요

한 남자는 본인이 자고 싶을 때만 저를 불렀어요
연락도 거의 없었고요 돈도 거의 다 냈어요
그렇게 날 함부로 대하다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어요

다른 남자는 첫 만남부터 찌릿찌릿. 전화 통화를 5시간 넘게 한 적도 있고, 싸워서 헤어지네 마네 할 때도 가슴이 갈래갈래 찢어지는 거 같았어요. 서로에게 서로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한 침대에 누워서 두런 두런 얘기를 할 때 자연스럽게 결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이렇게 일상이 행복하겠구나..

아이러니는 후자가 훨 조건 좋고 잘생겼다는 거

지금도 어떤 남자는 저에게 정말 뜨문뜨문 연락하고
나 말고 다른 여자들과 데이트하고
썸인지 애인인지 모르레 헷갈리게 저를 대해요

또 다른 남자는 저에게 대놓고 접근하네요
얼굴에 웃음이 만연하고 같이 있는 시간을 너무 재밌어해요

이번에도 후자가 훨씬 조건이 좋다는 거.. 외모는 전자가 낫지만ㅋㅋ 후자도 외모 괜찮아요

전자에게 우리가 무슨 관계인지 분명히 해달라고 5개월 동안 내내 얘기했지만, 우리는 친구고 다른 남자와는 만나지 말라는 희안한 대답만 돌아왔어요

그래서 결국 저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남자를 만나려고 해요. 마음이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걸 그 사람은 알까.

IP : 211.202.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9.3.31 11:20 PM (223.62.xxx.32)

    외모도 비슷하고 조건은 더 좋은데도 그 사람이 생각나시는걸 보면 전자에게 더 끌리시는 것 같아요.
    전자가 글쓴님에게 적극적이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후자를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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