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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배미향의~ 다시듣기 할 수 있나요?

시 한편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19-03-31 17:24:23
제가 많이 힘들어요.
눈물을 참고 산다고 할까요..

물론 이런저런 이유로 힘들지않은 사람 없지만...

어제 저녁 집으로 오는길에 저녁 일곱시 반경 배미향의 저녁산책ㅡ
그 프로에서 시 한편을 소개하는데
저에게 너무 위로가 되더군요.
제목을 들으려하는데
지하주차장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지직~~
뒤에서 차는 계속 따라오고...

결국 시인과 그 시제목을 못들었어요.
집에 와서 검색해 찾아보려했는데...
ㅡ내용은 ... 누구나 눈물을 다 반쯤 참고산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어제밤부터 제가 아는한에서 찾아보니 찾기가 힘드네요..

티비처럼 다시듣기가 안되는건가요
혹시 어제 그 프로 들으신분 그 시 제목
아시는분 계신간요...

절실하게 찾고있는데요...
IP : 175.116.xxx.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솔라라
    '19.3.31 5:43 PM (211.229.xxx.234)

    수백 년을 살아온 나무는
    제 몸의 가지가 어디로 뻗을지 알지 못한다
    수 천 년을 흐르는 강 또한
    물길이 어디로 나고 어디로 흘러갈 지 모른다
    가지가 어디로 뻗든
    물길이 어디로 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가지마다 초록이 오르고 꽃이 만개하고
    물길 닿는 곳마다 생명이 움트는
    나무와 강이 품고 빚어내는
    먼 풍경이 아름다운 것이다

    나도 내가 어떻게 뻗어 어디로 가게 될지 모른다
    하여 그것들이 빚어낼 훗날의 풍경 또한
    서둘러 예단하지 않으련다

    곽효환 시인의

    3월 30일 길에게 길을 묻다
    게시판에 나와있는 시는 이것이네요

  • 2. 솔솔라라
    '19.3.31 5:43 PM (211.229.xxx.234)

    제목은 먼풍경 입니다.

  • 3. 시한편
    '19.3.31 5:50 PM (175.116.xxx.62)

    솔솔라라님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찾아봤는데 저 시 나오더군요.
    제가 찾던 시는 아니지만..
    관심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편한 저녁밤 되셔요...

  • 4. 혹시
    '19.3.31 6:10 PM (122.38.xxx.224)

    꽃 관련 시인가요?

  • 5. 홈피
    '19.3.31 6:15 PM (122.38.xxx.224)

    들어가 보니..어제 신청곡 청하는데..시를 한편씩 쓴 분들이 계시네요.
    꽃 관련 시도 있고...울고싶다는 시도 있고..

  • 6. 꾸미는 목소리
    '19.3.31 6:17 PM (14.33.xxx.49)

    진행자 목소리가 자연스럽지가 않고 엄~청 꾸미는 목소래라 듣기 거북하던데..
    그냥 그렇다구요^^;;

    님께서 들으신 부분의 내용이 좋았나보네요

    ebs검색해서 들어가시면 편셩표랑 내용
    프로그램별 날짜별 보실수있어요

  • 7. 바위섬??
    '19.3.31 6:23 PM (122.38.xxx.224) - 삭제된댓글

    어제 시청자가 올린 시가 2편 있네요. 그 중 이 시가 좀 위안이 되는 것 같네요.

    울고 싶다고
    다 울겠는가
    반쯤은 눈물을 감추어두고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 것
    사는 것이
    바다 위의 바위섬처럼
    종종 외롭고도
    그렇게 지친 일이지만
    가끔은
    네 어깨와 내 어깨를
    가만히 대어보자
    둘이다가도 하나가 되는
    슬픔은 또한 따스하다
    울고 싶다고
    혼자 울겠는가
    반쯤은 눈물을 감추어두고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 것

    홍수희 -바위섬-

  • 8. 시한편
    '19.3.31 6:27 PM (175.116.xxx.62)

    윗님 맞아요.
    바위섬 저 시네요.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댓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9. 바위섬??
    '19.3.31 6:28 PM (122.38.xxx.224)

    어제 청취자가 올린 시가 2편 있네요. 그 중 이 시가 좀 위안이 되는 것 같네요.

    울고 싶다고
    다 울겠는가
    반쯤은 눈물을 감추어두고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 것
    사는 것이
    바다 위의 바위섬처럼
    종종 외롭고도
    그렇게 지친 일이지만
    가끔은
    네 어깨와 내 어깨를
    가만히 대어보자
    둘이다가도 하나가 되는
    슬픔은 또한 따스하다
    울고 싶다고
    혼자 울겠는가
    반쯤은 눈물을 감추어두고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 것

    홍수희 -바위섬-

  • 10. 청취자를
    '19.3.31 6:29 PM (122.38.xxx.224)

    시청자로 잘못 써서 고치는 사이에..원글님 댓글 쓰셨네요.
    기운내세요!!!!

  • 11. 배미향
    '19.3.31 6:33 PM (119.70.xxx.55)

    시비에쓰 음악프로 많이 듣는 편인데 저 진행자는 목소리를 너무 꾸며서 내서 듣기 불편하더라구요. 누구 흉내 내듯 잔뜩 과하게 분위기 잡고 부자연스럽고 느끼한데 길에게 길을 묻다 코너에는 가끔 가슴 울리는 시들이 나오긴해요

  • 12. ..
    '19.3.31 6:33 PM (58.230.xxx.71)

    울고싶다고 다 울겠는가...
    저도 언젠가 이 문장에 뭔가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있어요.
    라다오를 통해서 들었었는데.. 잊고있었어요. 알고싶었던 시기도하고..
    원글님. 댓글님 덕분에 좋은시 다시 기억시캬주셔서 고맙습니다^^

  • 13. ..
    '19.3.31 6:36 PM (58.230.xxx.71)

    아이고 원글님이 배미향 목소리 좋다고 찬양한 글도 아닌데..
    시 한편이 본인에게 위로가 되서 찾고싶다는 글에 뭔 배미향 싫다고
    그런 댓글은 왜 올리시는지 참 이해하기 힘든사람들 많네요.
    에효...

  • 14. 댓글
    '19.3.31 6:37 PM (119.70.xxx.55)

    올라온 시들 정말 좋네요. 저도 잘보고갑니다

  • 15. 원래
    '19.3.31 6:55 PM (124.53.xxx.190)

    저는 제가 보낸 사연은 꼭 소개해주셔서
    전 이 분 완전 좋아요~~~~~

  • 16. 점둘님
    '19.3.31 6:59 PM (223.62.xxx.49)

    그러게나 말예요
    저런 댓글 다는 사람들이 바로
    가끔씩 여기 자게에서도 피하고 싶은 사람으로 꼽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들일 것 같네요

    원글님 덕에 저도 좋은 시 알게 되었네요
    감사하고 또 같이 힘내요!

  • 17. 그러게나
    '19.3.31 7:35 PM (1.225.xxx.15) - 삭제된댓글

    말이에요222
    이 프로 어떠냐고 물어본 글도 아니고ᆢᆢ
    저도 덕분에 좋은 시 하나 읽고 갑니다

  • 18. ..
    '19.3.31 9:41 PM (175.223.xxx.75) - 삭제된댓글

    자꾸 듣다보면 매력있는데..
    꾸미는 목소리가아니라 원래 그 목소리같드만요
    좋은시감사합니다

  • 19. ...
    '19.3.31 11:08 PM (59.15.xxx.61)

    배미향 목소리 좋아서 듣는데...왜들...?

  • 20. 꾸민
    '19.4.1 9:13 AM (125.178.xxx.159)

    목소리아닌가요?
    가끔 호흡이 막히던데.
    이젠 평생 그 목소리로 살아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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