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버지의 선산

.......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9-03-30 21:51:26
지난달. 여든 넘으신 아버지께서 많이 힘들어하셔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셨어요. 두어달 아주 힘들게 지내신 후라 본인께서도, 가족들도 어느정도 각오하고 입원하셨고 유서까지 남겨두신 상태였어요. 다행히 입원 후 바로 호전되셔서 한달가량 요양 후에 퇴원 하셨고 비교적 잘 지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가장 큰 고민이 선산 처리 문제임을 와중에 알게되었어요. 아버지의 선산은 4대째 물려받으신 가족묘가 있는 작은 산입니다. 원래는 꽤 많은 재산이 있었지만 할아버지께서 아버지 어릴적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어린 두아들만이 남아 재산을 지킬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선산만 남게되었죠. 저는 세자매의 맏이라서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데 아들이 없으시니 선산을 작은 아버지의 두 아들중 한사람에게 물려주고자 하십니다.
선산의 재산가치는 사실 별로 없을거에요. 큰 일부를 20여년 전에 국가에서 수용해버린 바람에 보상은 받았지만 아버지께는 큰 상실감으로 남았구요. 남은 몇천평이라도 지키고 싶어하시지만 사실상 방법이 없는 모양이에요.
작은 아버지의 아들들. 그러니까 저의 사촌 동생들이 사실 형편이 아주 안좋아요. 결혼도 하지 못했고요. 심성은 모두 착하지만 힘들게들 살고 있어서... 직접 돕지는 못하지만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선산을 물려받게되면 아마도 팔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중 일부는 지금도 국가가 점유중이라서 보상을 언젠가는 받을거에요. 하지만 적어도 가족묘를 포함한 최소한의 선산은 남겨두고 유지. 관리해 주었으면 하는 심정이십니다.
조카에게 개인적으로 물려주지 않고 문중 명의로 법인화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셨는데... 사실 아버지의 마지막 남은 회한이자 숙제인 선산문제를 어찌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하네요. 이처럼 물려받을
아들이 없는 경우의 선산문제는 보통 어떻게 처리하는지요.
IP : 61.101.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아버님
    '19.3.30 10:28 PM (223.62.xxx.250)

    선산 정리 다하셨어요. 관리할사람없고 저희형님과 저희도 딸만있었고 선산이크지는않아서 재작년에 모두화장해서 납골당모셨어요.
    그리고 작년에돌아가셨는데 한편으로 감사했어요.
    상속받은밭을 선산으로 내놓고 크지는않아서요 원주인에게 돌려주었어요ㅈ

  • 2. 60대아줌마
    '19.3.31 12:16 AM (39.123.xxx.50) - 삭제된댓글

    친정쪽으로 매일 매일 걱정인 부분을 문의하셨네요
    저두 문중법인을 만들어서 후손들이 재산을
    팔아먹지 못하게 하고, 문중재산 활용으로 기금을 만들어서
    최소한 대학 학비정도는 모든 직계후손들이 수혜를 받을수 있게 자나께나 연구중입니다.

    어느 풍수께서 매장 산소를 중간에 화장하면 후손한테
    우환이 생긴다고 절대하면 안된다 하셨어 ( 처음부터 화장하면 괜찮다고...)
    산소 봉분은 돌아오는 윤달에 벌초를 안할수 있게
    개사초 공사를 할때 석물로 하고
    바닥은 석재를 깔아 볼까 하는데~

    좋은의견 저도 여쭤봅니다?
    문중법인 설립 절차두요~

  • 3. 딸들이 하세요.
    '19.3.31 12:29 AM (42.147.xxx.246)

    신 사임당 친정어머니가 외동 딸이라 친정 재산과 제사를 지내고
    손녀인 신사임당 자매들도 외갓집 제사를 지냈어요.
    그 유명한 오죽헌은 신사임당 동생이 물려 받은 것이고요.

    딸들이 한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없어요.
    님 사촌들이 결혼을 안해서 후손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려고요?

    우리 친정은 30기나 되는 조상 묘들 다 화장을 해서 납골당으로 모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8379 김남길은 그간 코디가안티였는지. . 21 ㄱㄴ 2019/04/06 7,741
918378 이번 산불 정부의 대응 잘했다는 뉴스 나오는지 보겠어 11 레이디 2019/04/06 2,682
918377 사법농단 판사들 직권남용 줄줄이 무죄 시나리오 2 ㅇㅇㅇ 2019/04/06 1,114
918376 캄보디아 초등2데리고 자유여행가려는데 질문이요~ 12 사실만말한다.. 2019/04/06 1,811
918375 외할머니가 만드신 조청이 먹고 싶어요 5 까망이 2019/04/06 1,980
918374 한식날 합동제사 궁금한게 있어요 3 :)) 2019/04/06 1,394
918373 100억대 국산 임플란트 밀수출 덜미..치과의사도 적발 ... 2019/04/06 1,234
918372 치료 안해주는 치과 7 ..... 2019/04/06 3,140
918371 마흔살인데 스무살들이 아기같아요... 19 2019/04/06 6,376
918370 파리랑 이태리 춥나요? 6 다음주 월요.. 2019/04/06 1,353
918369 밀가루 음식 맘껏 먹어보고 싶어요 4 과자 2019/04/06 2,188
918368 제주공항에 마른 톳 파나요? 1 제주 2019/04/06 875
918367 버닝썬 동영상이요... 3 어휴... 2019/04/06 3,592
918366 기립경검사 혹시 아시는 분 1 foret 2019/04/06 605
918365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한 청와대,정부, 각부처. 23 ㅇㅇㅇ 2019/04/06 2,717
918364 이명박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왜 없애고 재난 현장대처 메.. 13 ㅇㅇ 2019/04/06 2,343
918363 부동산 위임장 받고 매도시 . 질문있어요 질문자 2019/04/06 1,087
918362 한칸짜리 틈새옷장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업체? 2019/04/06 1,361
918361 아들가지신 분들 32 아들딸맘 2019/04/06 7,357
918360 기원전 2세기 4세기 어느게 더 오래전인가요? 2 ... 2019/04/06 1,863
918359 재벌 2, 3세들이 마약에 빠지는 이유-이완배 기자 7 기레기아웃 2019/04/06 5,399
918358 닥스 가방 유행 쳐진건가요? 25 중년인데 2019/04/06 6,224
918357 밑에 몸매 얘기 나와서 한국 여자들 몸매요 25 ..... 2019/04/06 13,296
918356 감바스 새우, 손질 안해도 될까요? 7 저녁 2019/04/06 2,242
918355 신이 소원 대라고 하면? 6 2019/04/06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