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림얘기
정리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9-03-30 19:10:17
전 없이사는 깔끔함보다는 적재적소에 유용한 물건으로 잘 두고
풍요로운 삶이 좋아요
지인이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같은 곳에 온갖 가전과 크기별 후라이팬
믹서기 에어프라이어 여름엔 빙수기까지
랩 호일등 다 나와있고 대신 각 맞춰 놓여있어요
첨엔 아 대박 이게 뭐야 이랬는데 자주 갈수록 그 지인 집이 제일 좋아요
우리 모임엔 미니멀하고 사는 집 안부러워하고 이 집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되어있으니 무얼 하더래도 망설임과 귀찮음이 반감되기 때문이에요
남은 음식도 버릴까 구찬아 이생각없이 휙 호일로 싸거나 랩핑하구요
식사나 간식 건강식등도 취미처럼 즐거이 해먹고 해먹이고
아이들이나 남편도 요리나 먹는거 준비를 잘해준대요
토스트 냉동요리 주스갈아주기 등은 가족이 서로 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그래서 꺼내놓고 널어놓고 쓰는데 애들 언제든 무엇을 해줄수 있다는
마음의 편안함이 기본으로 깔려있으니 스트레스가 덜해요
배고파? 삼각김밥 하나말까? 에어프라이어 돌릴까? 토스트 해줄까?
냉동블루베리 갈아줄까? 그냥 접대멘트 나와버려요
문제는 자질구레 한 것들이 골치라 요즘 그런것들에 집중해요
상부장 안에 안쓰는 그릇들 수납장안에 빨대들 모아둔 물약통이며
참치 스팸 기름등 명절에 들어온것들
귀여워서 못버린 이쁜 쓰레기들
가장 울 집 핵폭탄은 제 옷 신발등 인데 차차 떠나보낼거에요
제가 부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자괴감 빠질때가 많고
주위 비교에 초라할때도 많고 흐르는 세월이 야속했는데
나와 내집과 살림에 집중하니 갖은것도 많고 해먹고 싶은거 배달음식도 많고
할일도 많고 풍요로움에 자존감도 높아졌어요
그래서 요즘은 제일 받는 스트레스와 자책감은 해야할일을 제때 안할때
집이엉망일때 자아발전을 위한 시간을 안보낼때 물욕이 생길 때
옷은 사도 사도 왜 없는지 모를때이지
돈이 없고 명품이 없고 낡은 차를 바꾸지 못하고는 1도 없네요
참 그리고 본죽 소분포장 해주는 플라스틱 그릇 사랑해요
패킹있는 락앤락 글라스락류 너~~~~무 싫어서 거의 안쓰고
유리는 파이랙스 플라스틱은 본죽 소분통을 주로써요
냉장 냉동고에도 탑으로 착착쌓여 수납이 되요
파이랙스는 유리고 내부가 다 보이니까 작은건 밥 소분해서 보관하고
중간이나 큰건 야채 쓰고 남은것 모아두니 가시적이라 활용 잘 되요
오늘 실컷 뒹굴했으니 이제 오이김치나 담그고 또 정리하고 비우러 갑니다요
IP : 106.102.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맘 가는 대로
'19.3.30 7:32 PM (222.109.xxx.61)주부다 편한 대로 사는 거지 맞는 방법 틀린 방법 있을까요 . 오이김치 맛있갰네요 ㅎㄹ
2. 유리그릇
'19.3.30 7:55 PM (122.40.xxx.22)패킹뚜껑있는 락앤락 글래스쓸때, 일회용비닐 하나덮고 쓰면. 패킹에 음식물 묻지않아서 쓰기 좋아요.
3. 근데
'19.3.30 8:56 PM (175.123.xxx.115)소형가전 내놓고쓰면 주방기름때 묻지 않나요? 그게 싫어서 넣어놔요~
대신 물건 이리저리 치우고 꺼내면 짜증나니까 바로 꺼내쓸수 있게 여유롭게 수납해요4. 소형가전꺼내노면
'19.3.30 9:20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안쓰는 동안 먼지생기잖아요.
매일매일 쓰는거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 쓸때는 그 청소는 어떻게하세요?
저는 미니멀한데 깨끗한건 치울게 없어 그러니 당연해보이고
이것저것 많이 나와있는데도 깨끗한 분들이 진짜 부지런해 보이는데 저는 청소가 힘들어서 꺼내놓고 못쓰거든요5. dma
'19.3.30 9:31 PM (220.116.xxx.216)저는 소형 가전 위에 예쁜 하얀 명 행주들 덮어 둡니다.
6. 정리
'19.3.30 11:36 PM (106.102.xxx.94)매일쓰는것도 어차피 매일 못닦아서 먼지 앉던데요
쿠쿠밭솥이랑 캡슐머신이 매번닦고 행주까지 못빨아서 그냥 뒀다가
한번에 닦고 행주빨아요
주방 기름때 묻어서 좀 보기싫어도 가스렌지쪽 한면은 호일이나 뽁뽁이 물묻혀서 붙여놓고요
전 가전보다 애들이랑 제 자질구레가 더 지저분한 상태에요
식기세척기를 쓰니까 그릇이 왕창 나오면 바로 정리못하고 쌓아두면 지저분하고요
소형가전은 저를 거들 뿐 방해와 난잡 아이템이 제 경우는 아니어요^^7. ...
'19.3.31 12:35 AM (180.230.xxx.161)그 지인 집에가면 왠지 마음이 편해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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