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

그건 조회수 : 5,195
작성일 : 2019-03-30 12:56:23
학교때 부터 서울로 올라와 자취생활했죠.
회사다니면서 늦게까지 야근하고 배가고프니 마트에 들러 장봐다 밥해먹고
회사갔다 마트갔다를 반복하며 살았어요.
여느날처럼 장을 봐서 집으로 가는데 내가 들개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먹이를 사냥해서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가는
돌아가서 혼자 외롭게 뜯어먹는 들개
가족이 있어야겠다 싶었어요.
결혼하고 가족을 만들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따뜻하고 좋았는데
세월이 흘러 각자 바쁜 날이 많아지고 오늘은 또 혼자네요.
아놔 이게 모야
외롭네요.
오늘은 마트에서 양배추 사냥해왔습니다.
IP : 117.111.xxx.2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30 12:57 PM (112.170.xxx.23)

    누구나 결국은 혼자죠

  • 2. 흠흠
    '19.3.30 1:09 PM (125.179.xxx.41)

    ㅋㅋㅋ귀여우시당
    그래도 행복한 추억이 있잖아요
    양배추 맛있게 드세요~^^

  • 3. ..
    '19.3.30 1:15 PM (49.170.xxx.24)

    ^^...

  • 4. ...
    '19.3.30 1:37 PM (112.173.xxx.11)

    양배추 사냥^^

    정말 색다른 시선입니다
    님은 외롭다는 얘기인데 새로운관점때문에 전 신선한글을 봤네요

  • 5. ㅈㅂㅈㅅㅈ
    '19.3.30 1:44 PM (211.36.xxx.10)

    그렇다면 가족군집을이룬 늑대가된건가요

  • 6. 따지고보면
    '19.3.30 2:12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번식의욕구였죠
    한바탕꿈을꾼듯
    어차피혼자였던
    원래의모습으로돌아온것뿐

  • 7. ㅋㅋㅋ
    '19.3.30 2:13 PM (1.231.xxx.157)

    저도 주말에 마트갈때마다 말합니다
    사냥해 올게~~ ㅋㅋ

  • 8. ㅋㅋㅋㅋㅋ
    '19.3.30 3:38 PM (223.38.xxx.54) - 삭제된댓글

    먹이를 물고 집에 가는 들개에 비유하다니
    왠지 상상이 되면서 웃기네요ㅎㅎㅎ
    윗님 저도 이따가 마트에 사냥하러 갑니다.

  • 9. ㅋㅋㅋㅌ
    '19.3.30 4:04 PM (39.7.xxx.154)

    들개
    진짜 기발하네요.
    들개라

  • 10. ..
    '19.3.30 4:25 PM (49.170.xxx.24)

    전 좀 있다 마트가서 뭘 사냥해올까요? ^^

  • 11. 쿠팡맨
    '19.3.30 4:58 PM (61.82.xxx.207)

    요즘엔 쿠팡맨이 양파 한알까지 다~ 배달해줘요.
    날 춥고, 덥고 피곤한날엔 사냥 안나가도 됩니다.
    좋은 세상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

  • 12. ㅋㅋ
    '19.3.30 5:10 PM (221.162.xxx.22)

    저는 오늘 닭이랑 참외 사냥해 왔어요.
    남편이랑 아들이랑 같이 해먹어야징 ㅋㅋ

  • 13. ㅋㅋㅋ
    '19.3.30 5:59 PM (180.70.xxx.178)

    내용 별거 아닌데 왤케 우끼죠..ㅋㅋ
    눈물까지 흘리며 웃고 있네요..ㅋㅋ

  • 14. 마키에
    '19.3.30 6:57 PM (59.16.xxx.158)

    마무리가 넘 웃겨용 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8772 혼주한복 11 ㅡㅡ 2019/03/30 2,604
918771 에어컨 틀기 시작하는게 6월말인가요? 궁금하다 2019/03/30 1,016
918770 지금 cgv 채널에서 겟아웃 해요 2 겟아웃 2019/03/30 1,610
918769 요즘 어떤 프로그램 즐겨 보세요? 1 꿀잼 2019/03/30 563
918768 돼지목살로 장조림만들수 있나요? 2 ㅇㅇ 2019/03/30 1,455
918767 혹시 이옷 아실까요? rr 2019/03/30 743
918766 근데 김의겸편 누가드는거에요? 43 2019/03/30 2,879
918765 로또 번호 3개 맞으면 3 2019/03/30 3,594
918764 아버지의 선산 2 ........ 2019/03/30 1,722
918763 하얗던 얼굴이 칙칙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9 이럴수가 2019/03/30 5,930
918762 보시라~ 당당한 걸음, 강경화장관과 폼페이오 3 ㅇㅇ 2019/03/30 1,954
918761 귀한 정보 주신 덕분에 경산시 잘 다녀왔어요 2 감사합니다 2019/03/30 913
918760 우체국 쇼핑몰의 먹거리들은 어때요? 6 개안 2019/03/30 2,331
918759 아까 윗집공사때문에 냥이 피신시켜야한다고 4 고양이카페 2019/03/30 1,971
918758 알바 4대보험관련해서요 2 .... 2019/03/30 1,555
918757 왜 성적 안나오는지 알겠어요 8 공부 2019/03/30 3,979
918756 옛날식(?)가스오븐레인지 잘 사용하시나요? 7 오븐 2019/03/30 2,328
918755 친구가 저를 아주 염치없는 사람 취급하는데 82분들께 여쭤보고싶.. 78 ㅇㅇ 2019/03/30 24,962
918754 드라마 열혈사제 현실반영 명대사 8 .... 2019/03/30 3,816
918753 당신은 참 베짱이 없군요..나쓰메 소세키 2 tree1 2019/03/30 2,056
918752 수육 남은거 어찌 하세요? 12 .... 2019/03/30 5,285
918751 30대) 올해 소개팅 다섯 번 했어요. 3 ㅇㅇㅇ 2019/03/30 5,489
918750 열혈사제 한 시간 후에 나오네요~ 6 오늘은 2019/03/30 1,624
918749 장 약한사람은 살 안찌나요?? 16 대추 2019/03/30 7,887
918748 계동현대 주차장, 마포 공터 주차 2019/03/30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