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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남아 중성화수술 후기

냥아치캣시키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9-03-28 18:10:15
얼마전 82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고민중이라는 글 올리고, 
반려동물 소셜커머스 ㅁㅇㅍ ㅍㄹㅅ에 '판교' 쳐 보라는 82회원님의 친절한 댓글에 해당 병원을 찾아 수술 시키고 왔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그 82회원님. 
"유 아 정말 마이 선샤인." 진짜진짜 감사해요.

추천해 주신 곳에서 남아 수술비 5만원 2주짜리 항생제 주사 1만 5천원 밖에 안 받으셨는데, 
애가 좁은 곳 (가게 옆에 깔아둔 데크 아래를 자기 숨숨집으로 사용해요.)에 수시로 들락거린다고 원장님께 말씀드리니 
넥카라 안 해도 되게끔 수술해주신다고 하시곤,
좁게 절개하고, 실로 튼튼히 봉합해 주셔서 지금껏 덧나지 않고, 
애도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잘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비록...
이동 중 고양이 눈을 가리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다른 고양이 골골송을 들으면 좀 낫다.
등등 많은 정보들은 이 녀석에겐 아무 해당사항 없었던지라

병원으로 이동 중 제 정신이 나갈만큼 미친듯 지옥의 샤우팅을 하시다가, 
급기야는 이 냥아치가 이동장을 뜯어버리고 지 머리를 이동장 밖으로 들이밀며 탈출을 시도해 
한 손으로 이동장을 문 쪽으로 밀고, 남은 한 손으로는 핸들을 잡은채 손을 덜덜떨며 운전해야 했지만...

오는 길에는 알러지땜에 재채기 연발에 각막이 가려워 죽는 줄 알았지만...

결국 그날 저녁엔 알러지 약 먹고 시체가 되어 뻗어버렸지만....


더는 이 냥아치가 꽃 피는 봄날에 발정온 여자애 쫓아가다가 교통사고 나면 어떡하나...하는 등등의 걱정을 안 해도 되서 맘이 편합니다.


아...좋네요. ㅠㅠ
IP : 110.70.xxx.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
    '19.3.28 6:12 PM (115.161.xxx.11)

    짝짝짝!!!
    멋지십니다.
    감사하고요.
    복 많이 받으세요~^-^

  • 2. 이제
    '19.3.28 6:13 P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돈까스 사 드리세요

  • 3. 원글님
    '19.3.28 6:18 PM (110.70.xxx.105)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4. ...........
    '19.3.28 6:28 PM (180.66.xxx.192)

    전 1살 갓 넘은, 제가 본것만 해도 두번째 새끼를 가져서 배 부른 냥이가 너무 맘이 쓰여요. 첫번째 출산한 냥이들은 다 죽은것 같고.. 어미냥이 어리고 몸도 너무나 여위고 작아서 맘이 아파 죽겠어요. 출산 도와주고 중성화 해주고 싶은데.. 집에는 너무나 소심하고 겁많은 업둥 냥이가 있어 힘들고, 또 출산 후 입양도 쉬운일이 아니고, 암컷이라 중성화 후 회복 기간 돌봐주는 것도 그렇고 산넘어 산이라..엄두가 나지 않아요. 모든 길냥이를 도와줄 수는 없지만 어릴때부터 보고, 간식과 밥도 줬던 냥이라 신경이 쓰이고 못 도와줘서 너무 미안해요...ㅠㅠ 님 글 보니 또 슬프네요..
    고생 많이 하셨고..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 5. 오~ 브라우니
    '19.3.28 6:33 PM (223.39.xxx.252)

    님 최고!!!!♡♡♡♡♡♡

  • 6. 천사가
    '19.3.28 6:37 PM (110.70.xxx.155)

    요기있넹!!!!!

    대단하세요.
    복받으실꺼예요!!!

  • 7. ..
    '19.3.28 6:4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8. 감사해요
    '19.3.28 7:13 PM (120.16.xxx.152)

    병원 한번 가기 보통일이 아닌 데 말입니다

  • 9. 감사
    '19.3.28 7:16 PM (218.49.xxx.105)

    그때 그글 기억나네요..이렇게 실천해주시니 넘넘 감사하네요..
    길냥들 여러마리 이동해본 경험이 있어
    글쓴님의 노고와 고생하심이 완전 느껴지네요
    고맙습니다^^

  • 10. moomin11
    '19.3.28 7:56 PM (180.68.xxx.81)

    어머 제가 다 고마워요 저도 길냥이 많이 보는데 감히?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참 마음이 따뜻하신분이네요^^
    위에 점 많은님 혹시 판교아니세요?저희동네에도 딱 그런 임신냥 있어서 맘이 너무 쓰이거든요ㅜㅜ

  • 11. 180.66님
    '19.3.28 10:00 PM (211.36.xxx.210) - 삭제된댓글

    용기내서 그 고양이 trn 신청 좀 시켜주세요
    전화하면 직원이 와요

  • 12. 또마띠또
    '19.3.28 10:27 PM (106.102.xxx.14)

    ㅋㅋㅋ 저희집 스쳐간애들도 병원이동중에 염전한 애들은 단 한마리도 없었어요. 고래고래~~

  • 13. ...........
    '19.3.28 11:38 PM (180.66.xxx.192)

    임신냥이 판교 맞아요! ㅠㅠ 판교에도 워낙 길냥이가 많아서 같은 냥이일지는 모르겠는데, 빵집에서 먹이도 챙겨주시고, 맘 따뜻한 분이 겨울엔 작은 집도 만들어 주셨어요. 저도 tnr 생각하고 조금 알아봤는데 이미 마감됐고 순서도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요..제가 시켜주고 싶은데, 일단 암컷은 수술 후에도 회복기간이 길어서 돌봐줘야 하지 않나요? 차마 수술만 시키고 길로 다시 보내지는 못할거 같아요. 그 냥이를 데리고 오는건 집에 있는 냥이 때문에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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