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에 의욕이 없어요
제가 입맛이 없으니 뭘 해도 영 신통치 않고
요리도 잘 못해서 딱히 뿌듯하거나 기쁘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뭘 좀 맛있는걸 사서 먹어볼까 먹여볼까 고민하는데
영 뭐가 없네요. 요즘 뭐 해먹으면 좋은가요?
광고도 좋으니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유튜브나 블로그 참고할만한 레서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음
'19.3.27 3:46 AM (223.33.xxx.148)봄이잖아요. 봄나물이 지천이에요.
봄나물 두어 가지 해서 계란후라이, 참기름 해서 봄나물 비빔밥 해 주세요.
봄 쑥을 넣고 끓인 된장국도요.
쑥에 냉이까지 넣으면 된장국이 더 맛있다고 여기서 누가 그러셨어요.
달래 다듬어 간장에 쫑쫑 썰어넣고 참기름 두어 방울 떨구고 쌀밥 새로 해서 맨김에 싸먹게 해 주시고요.
달래간장은 날계란과 버터 조합에다 밥 비벼 주셔도 좋아요.
애들이 뚝딱 먹죠.
참나물이나 취나물을 샐러드처럼 무쳐서 소고기 구이에 곁들여 주세요. 소고기는 부드러운 부위로 얇게 썬 거 구워 주심 좋겠고.
곰취 같은 넓은 건 살짝 데쳐서 삼겹살 싸먹게 해 주세요.
그밖에 방풍나물, 세발나물, 돈나물, 두릅~
애들이 풀 종류 안 좋아해도 간 맞게 맛있게 무치면 잘 먹는 비율이 높아지고요,
소세지나 고기 종류를 곁들여서 싸먹는 맛을 알려 주면 또 잘 먹어요. 엄마는 간단히 먹더라도 애들은 잘 해 주세요.2. 봄나물
'19.3.27 5:09 AM (175.198.xxx.197)사서 데쳐서 쌈장,통깨,참기름에 무치면 쉽고 맛있을거
같아요.3. 입맛이
'19.3.27 8:32 AM (49.161.xxx.193)없으면 갈수록 입맛이 더 없어져요.
사먹더라도 끼니 꼭 챙겨드셔야 해요.
요즘은 마트가면 손질 잘 돼있거나 찌개 종류로 끓여먹기만 하면 되는것도 잘 나와있잖아요.
집에 있는 채소 좀 더 넣고 끓이면 돼요.
윗님처럼 봄나물이 건강엔 참 좋으니 한번씩 먹어주시구요.4. 요리책
'19.3.27 8:52 AM (209.52.xxx.47)하나 사서 따라하시는건 어때요. 저는 요리 하기 싫을때보면 아이디어 고갈이라 그런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요즘은 간단한 요리책 하나 사서 똑같이 따라해먹는 중이에요.
5. ㅇㅇ
'19.3.27 9:39 AM (116.40.xxx.217)헐 댓글 읽다가 침나왔어요... 달래간장 넘 맛있겠네요
오늘 당장 나물 사러 사야겠어요 감사합니다6. ... ...
'19.3.27 12:23 PM (125.132.xxx.105)어린 아이 입맛에 맞추려면 시작은 백종원의 집밥인가 그 시리즈 보고 따라 해보세요.
정말 쉽고 맛있어요. 저는 그거 다 받아 적고 주기적으로 해줬더니
음식 맛이 예술이란 소릴 듣고 삽니다. (아 솔직히 평소에 요리를 즐기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