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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가다 장애인 보면..

ㅡㅡ 조회수 : 4,778
작성일 : 2019-03-26 23:08:09
제발 그냥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어린애들 있으면 한번씩 얘기해주세요
그냥 지나가라고..
날 따뜻해져 산책좀 나갔는데
오늘은 아예 서서 계속 주시하는 아줌마..괜찮아요.나름 행복하게 사니까..

너무 힘드네요 시선이..
IP : 116.37.xxx.9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이
    '19.3.26 11:13 PM (222.237.xxx.164)

    매우 긍정적이신 분일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특별할 것 없다고 말해주는데 다시 한번 얘기해줘야겠어요.

  • 2. ㆍㆍ
    '19.3.26 11:14 PM (122.35.xxx.170)

    그러게요. 심지어 수근대기까지 하지요...
    혹시라도 시선처리에 주의할게요.

  • 3. 호기심
    '19.3.26 11:19 PM (182.226.xxx.200)

    가득찬 눈으로 다치셨어요? 하는 사람도 있어요 ㅎㅎㅎ
    어쩌라고~~~ 내입으로 장애인이예요라고 듣고 싶은 건지..ㅠ

  • 4. 시선
    '19.3.26 11:22 PM (121.176.xxx.164)

    맞아요
    특히 어르신들 혀를 끌끌차며
    어쩌냐면서 안타까워 하는 그 시선이
    두 번 세 번 힘들게 하죠
    시선만 거두면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뒤통수에 대고 그러죠
    차라리 죽는 게 나은 데
    차라리 낳지 말았어야지
    하며 세상 선한 눈빛으로 입 대는

  • 5. 111
    '19.3.26 11:27 PM (112.154.xxx.139)

    그러게요
    저번에 길가는데 어떤아줌마 길가다가
    뭔가를 응시하길래보니 암투병중인거같은 아이 뚫어져라
    보고있는데 짜증나서 등짝후려치고싶더라구요

  • 6. 그래도
    '19.3.26 11:27 PM (203.128.xxx.75) - 삭제된댓글

    자주 나오세요
    햇살이 너무 좋으니
    그깟 시선에 비하겠어요~

    자주 나오세요 꼭요~~^^

  • 7. 아휴
    '19.3.26 11:29 PM (116.45.xxx.45)

    그런 사람들 왜 쳐다 보냐는 눈빛으로 저는 쏘아 봅니다. 제 3자가 그래야 실례를 범한다는 걸 알아요.

  • 8. 우리나라
    '19.3.26 11:36 PM (121.154.xxx.40)

    사람들 제발 장애인 보면 그냥 지나 가세요
    도움 청하면 도와 주시고
    선진국은 장애인과 일반인이 공존해요

  • 9. ..
    '19.3.26 11:38 PM (175.200.xxx.136) - 삭제된댓글

    그들을 욕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사람들이 못 배워서 그런 것임이 사실이에요..
    시선이 아프니 아픈 것을 피하게 되겠지만
    저 윗 댓글님 말씀대로 날씨 좋을 때 꼭 자주 나오셔서 봄 날을 누리셔요.

  • 10. 특히
    '19.3.27 12:00 AM (116.46.xxx.185)

    섯불리 뭘 도와주겟다고 접근하지 않으면 좋겟어요
    상대가 도와달라고 말하면 모를까
    선의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판단으로
    불필요한 도움을 주려 시도하는 것은
    오바입니다

  • 11. 맞아요
    '19.3.27 12:02 AM (220.92.xxx.83)

    저같아도 그런시선 힘들것같아요~전 그래서 그런분들보면 일부러시선두지않고 가던길갑니다~우리도 의식이 좀 바뀌어야된다고봐요

  • 12. 아이사완
    '19.3.27 12:14 AM (175.209.xxx.48)

    그게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측은지심이 지나쳐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한번 씽긋 웃어주면 그 분들도 편히
    제 갈 길들 가십니다.

    시선을 괴롭게 생각하면 끝이 없고
    자연스러운 일상이라 생각하고 나면 편해집니다.

    감정은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로서 말씀 드렸습니다.
    재미있게 사세요.

  • 13. 경험
    '19.3.27 12:17 AM (24.57.xxx.102)

    아주 예전에도 쓴적이 있는데요. 제가 사는 캐나다는 이 부분에서 정말 선진국이다 싶습니다
    일단 절대 먼저 시선을 주거나 응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곁에 있는 엄마인 저랑 우연히 시선이 마주치면 가볍게 미소..그건 우리 아이가 사랑스럽단 표현의 미소입니다. 그럼 저도 같이 미소짓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도움이 필요한 상황, 즉 우리 아이가 갑자기 뛰어서 어디론가 가던지 제가 쫒아가지 못하면 바람같이 뛰어가서 데려옵니다. 그 와중에 " Can I?" 이런 말을 남기면서... 특히 남자 화장실에서 한참동안 안나와서 제가 기다리고 있으면 나오던 사람들이 웃으며 한마디씩 해줍니다. "괜찮아요" "시간이 좀 걸리나봐요"
    간혹 제 아이가 점핑을 하면서 막 웃으면 쳐다보던 어린 아이에게 그 부모는 이렇게 말합니다. 형아가 기분이 엄청 좋은가봐...역시 미소 지으면서...그럼 꼬마들도 미소 짓습니다. 이런 자연스런 인성교육...정말 필요하죠.

  • 14. 경험
    '19.3.27 12:21 AM (24.57.xxx.102)

    한번은 코스코에서 갑자기 애가 사라졌어요. 순간적으로..
    곁에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방송 안하고(아마도 저를 배려해서) 자기들끼리 무선으로 급히 연락하더니 5-6명이 순식간에 흩어져서 찾더라구요. 다행히 화장실 깄던 아이가 저에게 바로 돌아왔지만..평상시 느린 캐네디언들이 순간 얼마나 민첩하게 움직이던지!

  • 15. 음...
    '19.3.27 1:07 AM (61.81.xxx.191)

    어린 시절부터 교육으로,, 장애인에 대한 시선 등을 꼭 교육으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희 집도 장애인 가족이 있는데, 저 어릴적 같이 다니면 그런 시선들 제가 많이 느꼈어요.. 괜히 식구가,위축될까봐 팔짱을 꼬옥 끼고 옆에서 안 떨어지고 제가 오히려 붙어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 이사람들아! 안 쳐다보고 걱정 안 하셔도 되요.. 너무 잘 지내고 훌륭한 분이니까.' 이런 마음이 꼭 마음 한구석에 있었어요...저도..

    원글님 오늘 날씨 너무 좋았죠? 산책 많이 다니세요~~~ 굿밤~

  • 16. ...
    '19.3.27 1:09 AM (14.36.xxx.126)

    저는 길에서 보게 되면 무심하게 스쳐지나가려고 노력해요.
    구경할 일도 아니고 특이한 일도 아니고 장애는 누구에게든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 17. ..
    '19.3.27 1:10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사람은 배워야 돼요.
    저도 장애인에 별 생각 없었는데 사복 자격증 따면서 장애인 복지론 레포트를 쓰다가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고요.

  • 18. 오오
    '19.3.27 2:39 AM (180.69.xxx.242)

    아이사완님 말씀 백번 공감하구요 삶의 태도 존경합니다!

  • 19. ..
    '19.3.27 5:28 AM (210.94.xxx.32) - 삭제된댓글

    '시선을 괴롭게 생각하면 끝이 없고 자연스러운 일상이라 생각하고 나면 편해집니다.'
    개인에게 정신 승리를 강요하는 태도가 약자에게는 또 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나도 장애인에게 시선으로 부담준 적은 없나,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각자 자신을 돌아보는 게 우선이죠.

  • 20. 저도
    '19.3.27 7:16 AM (182.216.xxx.89)

    다은증후군.막내가 있어요.아무래도.감정표현이.일반아이들보다 더 정직하죠 일반 뷔페를가도 너무 기뻐서 좋아하고 콘서트를데려가도 더기뻐하고 박수치고 그런것들에 불편해하는분들도 있지만 또 이해하려는분들 미소로도와주는분들도 많기는해요.하지만 연세드신분들은 끝까지쳐다보세요 가던길도멈추고 그럴때 진짜 평정심이 흔들리긴해요.
    그래도 좋은봄날 사랑하는 아이와 꽃과 햇살을 즐길수있다는건 참 감사하죠.

  • 21. 제가
    '19.3.27 7:45 AM (218.50.xxx.174)

    틱이 심한 조카가 있어요.
    우리 애들한테는 설명해주고 상황이 호전되려면 염려도 아는척도 결코 하지말라고 했었죠.
    어려서부터 당부하고 가르치니 전혀 내색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일부 노인들은 딱 상처받을 만큼의 시선을 보낼때가 있어요.
    찰나에 모든 상황이 인식되는 젊은이들보다 판단이 느리니 시선조차 길죠.저는 제 엄마에게 잔소리 많이 했어요.
    재교육이 필요한 세대죠.
    제가 50이 넘었는데 아마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세대는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해요.
    윤리, 시민교육은 평생 교육이 돼야할거 같아요

  • 22. ㅅㅇ
    '19.3.27 8:32 A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

    무례하고 무식하기 그지없는 인간들 참 많아요

  • 23. 애들이야
    '19.3.27 9:16 AM (121.188.xxx.184)

    몰라 그런다지만 나이든 사람들이 그러는건 진짜 뭔지
    전에 카페에서 보니깐
    장애아동 유모차에 태우고 엘리베이터 탔는데
    같이 탔던 할머니가 계속 보다가
    갑자기 앞에 자기손자 끌어 안으며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랬다는 글 보고
    분통이 터져서
    나같음 쌍욕을 해줬을거라고 ㅜㅜ

  • 24. ..
    '19.3.27 10:19 AM (121.142.xxx.225)

    저는 어떤 사람이든.......정말 특이한 옷을 입었거나 정말 특이한 체형을 가졌거나
    정말 특이한 행동을 하고있다고 해도
    절대 시선을 오래 두지 않습니다.
    아무 관심도 없고 그 사람이 거기 있는지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장애인이건 아니건 누구에게라도 다들 그랬으면 좋겠어요.
    누가 쳐다보기만 해도 자기가 어딘가 이상해서 보는 것 같아 힘든 성격의 사람들도 많거든요.
    다들 남에게 관심 뚝! 하시길.....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만 빼고...

  • 25.
    '19.3.27 11:08 AM (38.75.xxx.87)

    미국살면서 가장 감사한게 사람들이 안쳐다 보고 봐도 별 반응 없는

    영화 Wonder 작가가 어느날 갑자기 유모차 끌고 있다 우연히 본 후 본의아니게 도망 친 후 자신이 그 행공이 너무도 부끄러워 쓴 책이에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죠.

  • 26. 시선
    '19.3.27 3:51 PM (118.36.xxx.165)

    그게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측은지심이 지나쳐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한번 씽긋 웃어주면 그 분들도 편히
    제 갈 길들 가십니다.

    시선을 괴롭게 생각하면 끝이 없고
    자연스러운 일상이라 생각하고 나면 편해집니다.

    감정은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로서 말씀 드렸습니다.
    재미있게 사세요----
    말씀이 좋네요

  • 27. ....
    '19.3.28 8:06 PM (58.238.xxx.221)

    이해가요.
    때론 다르게 보는 그 시선이 더 버거울때가 많죠.
    저도 행여나 그럴까 앞으론 더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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