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 공부욕심 좀 내봐도 될까요?
수학은 5학년부터 학습지(하늘교육) 주1회 50분 수업 받고있는데, 진도 쑥쑥 나가더니 지금은 중3 2학기 과정하고 있구요. 중학교 심화문제도 시간은 좀 걸리지만 잘 풀어요.
그 외 과목은 인강을 듣거나 문제집도 안푸는데 학교시험은 잘봤구요. 학원은 영어만 다니고 수학 선생님 주1회 오시는거 말고는 스케쥴이 없으니 혼자 책읽고 그림그리고 멍때리는 시간은 아주 많습니다. 아이가 그런 여유를 좋아해요. 독서는 얼마전에 아빠와 내기해서 호모데우스를 다 읽는걸 보고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 우와~ 했어요. 물론 질문해보니 책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해지요^^
문제는...몸으로 하는 과목을 못하기도 하고 싫어라 합니다. 체육 음악 미술 심지어 바느질까지...그래서 수행평가가 많은 과목들은 걱정돼요 ㅜ.ㅜ 겨우 피아노는 치고 저학년때 반억지로 수영은 배웠구요.
지금까지는 사실 학업적으로 잔소리한적도 없이 아이가 잘 해왔는데(키 키울려고 운동좀 시키느라 잔소리는 좀 했네요.) 이 지역이 고등학교 학군이 그닥 별로인 지역이라 고민 시작입니다. 부모 욕심으로는 외고를 갔으면 해서 슬슬 학업에 집중을 좀 더 시켰음 해요. 저희 아이 성향도 외고가면 잘 버틸 수 있을까요? 부모 욕심일까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대원외고가 가까워서 거기 가라고 하니 좋다네요 ㅎㅎ
( TMI. 아 근데 4살 아래 동생은 언니랑 완전 다르넹르. 하루 20분 숙제를 버거워하구요. 밖에서 뛰노는거 매일 안하면 난리난리. 언니 어깨너머 배울줄 알았더니 매우 튼튼한 인생 즐거운 아이로 자라고 있답니다!)
1. ㅇㅇ
'19.3.26 9:42 PM (222.118.xxx.71)영수만 하면 시간 많겠네요
악기 운동 미술 암것도 안하나요?2. 큰애가
'19.3.26 9:42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영어책 몇번 읽더니 영어 일기를 쓱쓱 쓰더라구요.신기했어요. 국어도 잘했구요.
그래서 외고 보내려고했더니 영어가 재미없다고....헐..
수학이 좀 영어나 국어에 비해서 약했는데 과학이 재밌다고 이과 가겠다고 해서 수학이 좀 약함에도 일반고 진학해서 이과갔어요.
의대 진학했구요.우리애도 따로 학원 과외 안 다녔어요.
욕심내도 될거같아요.
그래도 아이 성향이 어떤지는 확인하고 진학해야하지않을까요.3. 원글이
'19.3.26 9:44 PM (219.250.xxx.215)제가 보기에 시간이 많아 보이는데 자기는 적당하대요. 만화는 엄청 그려요~ 무지연습장 색연필 마카펜 늘 늘어놓습니다. 운동은 주2회정도 동네체육센테 수영가요.
4. 대원
'19.3.26 9:51 PM (175.113.xxx.208) - 삭제된댓글대원아이들 10년이상 가르친 사람으로서..대원도 아이들이 매년 너무 다르지만...
대원가서도 잘 하려면 중1겨울방학때 토플한번 보게 하세요. 아무준비안해도 100은 되야 영어로는 대원에선 입지가 괜찮을겁니다. 토플이 일반영어고 네 섹션이 다 있어서 여러가지의 좋은 지표는 됩니다. 물론 대원내신 수행은 토플과는 많이 다릅니다.5. 원글이
'19.3.26 10:01 PM (219.250.xxx.215)헉 토플이 100 이요? 현재로선 버겁지만 도전은 해보겠습니다!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6. ..
'19.3.26 10:25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최상위권 아이들 초6에 ibt 토플 100이상 상당히 많아요
수학도 중1이면 고등 들어간 아이도 많고요
고등에서 내신 챙기고 비교과 해낼려면 중등에 영어 마무리 수학 한바퀴 이상 돌아야해요
이런 아이들 또는 머리가 아주 좋은 아이들 두부류가 설대 갑니다
독서는 잘되는듯하니 영어 수학 좀 더 체계적으로 땡기시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