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후자금은 간병비여부에 좌우되는것 같아요

... 조회수 : 4,844
작성일 : 2019-03-26 17:40:33
가끔씩 이정도면 노후어떻겠냐 하는 글들이 올라오던데 한가하고 무료해서 수다성으로 글씁니다..
여기는 지방도시입니다..
주변에 교사,교수로 퇴직해서 1인당 300-400정도 연금받는 어르신들보면 병원에서 약타드시는 정도의 질병을 가지신분들은 70대부터는 경조사비가 팍 줄어드니 한달쓰고 남아서 매달 돈이 축적이 된다하시고...
들어보면 식사량도 줄어서 부부가 해외여행포함한 국내여행,골프치시고 취미생활해도 돈이 조금씩 남는다고 하셔요..
맞벌이 공무원,교사 퇴직하신분들은 연금만 600가량 받으니 남는돈 3-400씩 모아서 몇년에 한번씩 목돈 만들어 서울사는 자녀들 집값에 보태주신다하고..
근데 뇌출혈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긴시간 투병에 가족이 간병하는게 어려우니 간병인을 써야하고 그런비용 포함해서 환자에게만 300-350정도 들어가다보니 오롯이 연금은 다 써버리고 나머지 생활비등 소소한 금액이지만 여력이 안되어 자식들이 거출해서 보내드리더러구요..
노후자금은 이정도면 나중에 어떨까요?라는 질문이 참 케바케인게 그때 닥쳐서 간병인쓸 병환이냐 아니냐에 달린것 같아요..
그럭저럭 건강하시면 노인정에서 (시에서 쌀,식자재비가 제공됨)식사하시고 하다보니 100-200으로도 여유있게 사시고요..
저희 시부모님이 80대 초중반인데 병원에서 약타고 건강식품 드시는정도로 건강하고 활동을 하시니 매달 150도 못쓰시는것 같아요..


IP : 14.55.xxx.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19.3.26 5:45 P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제 생각과 같으세요.
    생활비는 상황에 맞게 조절해서 살 수 있어요
    문제는 큰 병 수술이나 거동 불편 상태에서 인건비 문제예요.
    모두 타인에 의존, 결국 돈에 의존해야하니까요.

  • 2. 그나마
    '19.3.26 5:46 PM (58.230.xxx.110)

    생각있는 어른들 연금나와도 일부 저축해놓으시죠.
    저희 시부모님처럼 돈이란건 몽땅 다 써버리고
    집마저 주택연금으로 쓰시면서
    편찮으시니 자식만 보는 대책없는 분들이면
    돌아버리는겁니다...
    자식생각함 좀 대비해둬야해요...
    짐되지않으려면

  • 3. 무대책
    '19.3.26 5:53 PM (223.38.xxx.107)

    무개념 시부모때문에
    돌아버리는 사람 여기 추가요.
    어쩜 그리 아무 생각이 없는지

  • 4. 결혼했을때
    '19.3.26 5:53 P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남편은 어머님이 젊으셨을때 보험일을 좀 하셔서 보험이 있다고 했어요
    그 보험을 알려달라고 어머님께 그러니 알것없다고.... 한번 말씀하신게
    자식들 이름으로 보험든거 만기되면 어머님이 가지실것이기때문이었어요
    - 결혼해서 아들이름으로 보험든거 납입하신다고 돈 달라고 하셨었습니다. 어머님가질것을 왜...
    그러나 결혼막 해서 뭐 따지거나 그런거 있나요 드렸죠...
    그거 드리고 남편꺼 건강보험이니 그런거 또 제가 따로 가입했어요 휴우...

    지금 80넘으신 어머님 병석에서 15년입니다. 보험이요 ? 하나도 없어요
    어머님 이름으로 무슨보험 1년에 아마 100만원정도 받는 연금보험... 그리고 나머지 암보험
    어머님 병은 암이 아니시기에 다 저희돈으로 나갑니다 지금은 병원비 월 150 내고있어요
    언제끝날지 몰라요
    그렇게 보험을 가입하셨는데 어머님 목돈쓰고싶어서 그러셨지 알아서 하신다면서
    정작 지금 되는 보험은 없네요
    정말 끝이없습니다. 부모님 70넘으시면 보험가입 힘들다고 하지않나요
    60대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있으신분들은 보험체크 한번 해보세요
    며칠 어머님꼐 들어가는 병원비로 너무 우울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ㅠㅠ

  • 5. 윗분
    '19.3.26 5:58 PM (58.230.xxx.110)

    저도 이번달 병원비 100만원
    써서 남의일 같지않네요...
    힘내세요...
    정말 힘들고 지치실듯요...

  • 6. 아유
    '19.3.26 6:12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노인들 치매와
    뇌출혈이런걸로 사지못쓰시고
    입원하시니까 공동간병인쓰고
    치매할인되고
    총비용80만정도되고 기초연금나옴
    60정도면된다들었는데
    아닌가요?
    지방중도시병원이긴햇어요
    저도 들은얘기라.ㅡㅡ

  • 7. ....
    '19.3.26 6:20 PM (110.11.xxx.8)

    말기암 항암하면서 요양병원에 1인실로 입원하면 한달에 천만원도 듭니다.
    거기에 간병인까지 따로 쓰면 300만원 추가되구요.

    공동간병인 있는 다인실도 월 300부터 시작이예요. 요양병원은 요양원처럼 지원도 안됩니다.

    환자가 자기가 얼마나 더 살겠냐고, 1인실 쓰고 싶다고 하면 그때부터는 대책 없는 겁니다....ㅡㅡ;;;;

  • 8. ...
    '19.3.26 6:27 PM (125.177.xxx.43)

    맞아요 시모 뇌졸중으로 쓰러지니 중환자실이랑 재활하는데 한달에 천 가까이 들더군요
    남들하고 못잔다고 간병인에 1인실 고집하고 ,,, 재벌인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거고요

  • 9.
    '19.3.26 6:37 PM (211.54.xxx.175) - 삭제된댓글

    아들얼마나 잘키워놓으면 1임실 유세합니까?

  • 10. 자식 죽이는길
    '19.3.26 7:30 PM (112.184.xxx.71)

    요양원에 모셨더니 요양원에서
    기침만 해도 종합병원으로 보냅니다
    책임 안질려고
    응급실로 지금 보냈다고 연락오면
    헐레벌떡 뛰어갑니다
    온갖 검사 합니다
    보험 안되는 여러여러검사 다하고
    입원 합니다
    200~300만원 나와요
    퇴원합니다
    또 보름후
    이번엔 설사를 계속한다고 응급실 갑니다
    또 검사를 하겠답니다
    보름전에 검사 했는데요?
    그건 그병에 관한거고
    이건 이병에 관한거랍니다
    돈 또200만원 듭니다
    몇일 입원합니다
    병원에서 소개한 간병인 24시간
    부탁합니다
    기저귀 뭐 세면도구 요쿠르트
    사달라고 합니다

    이게 반복되니 차라리 자식이
    먼저 죽고싶은 마음이 잠깐이라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 11. 법의학자
    '19.3.26 7:50 PM (223.62.xxx.55)

    가 쓰신 책을 보니 인생 끝에서 쓰는 의미없는? 이런 의료비가 너무 많은게 문제라서 사회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동감해요.

  • 12. 이건
    '19.3.26 8:26 PM (223.38.xxx.158)

    아니죠
    다 늙은 생명 부지하자고
    자손들 벼랑으로 미는꼴

  • 13. ㅎㅎ
    '19.3.26 10:00 PM (211.248.xxx.147)

    실제로 요양병원 개인간병하면 천만원이예요. 투병중 Vre같은 전염성질병걸리면 그나마도 갈 수 있는 병원도 없어요.

    간병인비 한달에 300정도에 휴가가면 보호자가 해야해요. 장수가 자식들을 죽여요

  • 14. 요양병원비만
    '19.3.26 10:27 PM (223.62.xxx.234)

    1인실은 천백이고 간병인비 350ㅡ60입니다.

  • 15. 맞습니다.
    '19.3.26 11:08 PM (223.38.xxx.93)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님 갑자기 쓰러지셔서 5개월가까이 간병비만 1,700만원에 병원비 1,500만원 정도 지출, 같은 시기에 어머님기력 없으시다고 해서 병원에 3개월 정도 입원하시니 간병비 1,000만원, 병원비 600만원 정도.
    합이 약 5개월동안 소모품비 등 해서 4,800만원 정도.
    아버님은 요양병원으로 모셨는데 기본 70만원 정도에 공동간병 105만원, 소모품비 기본 해서 200만원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비급여까지 하면 더 나오겠죠.
    여기에 일주일에 한번씩 자식들 다녀오면 기름값, 음식비, 기타 구입비 해서 한집당 30만원 정도입니다. 월 100만원정도 되는거네요.
    평범한 집안인데 힘들게 사는 사람은 없어도 막상 1/n하니 큰돈이죠. 이제 시작인데...
    부모님 두 분 88세이시고 지금은 초기니까 어떻게 된다고 해도 길어지면 지칠것도 같습니다.
    간병비가 정말 어마어마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7691 ebs 요리사가 고추꼭지도 안따고 볶아요. 15 고추 2019/03/27 5,720
917690 마늘 장아찌가 너무 짜요 1 ... 2019/03/27 1,761
917689 팟빵 입시왕에 진로동아리상담 올라왔어요 3 입시 2019/03/27 957
917688 전에 제가 돈이 없어서 컴퓨터 파일을 모앗거든요 11 tree1 2019/03/27 3,745
917687 (국가검진)대장내시경이 무서워서 따로해도 되나요? 5 무섭 2019/03/27 1,474
917686 대학원졸업 7 답답한 마.. 2019/03/27 1,244
917685 우월한 유전자, 기럭지등등의 말 좀 안썼으면 좋겠어요 11 불편해 2019/03/27 2,104
917684 돈이 필요한대요. 8 고민 2019/03/27 4,760
917683 이언주 버벅거리네요 7 ^^ 2019/03/27 2,259
917682 공구마켓 이런곳은 믿을만 한가요? 1 솔지 2019/03/27 561
917681 20인치 캐리어 추천해 주세요. 3 2019/03/27 1,359
917680 박영선청문회 보는데 32 hh 2019/03/27 3,609
917679 클래식 연주회 정보는 어디서 보시나요? 6 jeniff.. 2019/03/27 890
917678 시간강사 제의 고민됩니다. 4 고민 2019/03/27 1,852
917677 살짝튀긴 새똥님 글 읽고있어요 8 .... 2019/03/27 3,159
917676 바이오더마 핑크 두껑 클린징,어떻게 사면 쌀까요? 11 클린징 2019/03/27 1,470
917675 건축허가 받았엇단 사실을 발급받고 싶은데 어케 해야 하나요? 6 .. 2019/03/27 918
917674 친언니에게 옷을 빌려줬는데요.... 64 ........ 2019/03/27 25,209
917673 팔이피플 중 입 거친 사람이 있어요. 9 @@@ 2019/03/27 3,191
917672 홍록기 득남했대요~ 16 그렇궁요 2019/03/27 4,810
917671 초1 단톡 머리 아파요ㅜㅜ 7 ... 2019/03/27 3,712
917670 시래기국 끓일 때 같이 넣을 재료 5 시래기 2019/03/27 1,426
917669 영화 생활의발견 보신분요~ 2 급질 2019/03/27 971
917668 Tv나오는 의사 찾아가는 사람이 진짜 있군요. 8 ... 2019/03/27 2,370
917667 갑자기 최진혁에 꽂혀서.... 오만과 편견 2 MandY 2019/03/27 1,091